'퍼스트 건담'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22.11.28 PG Unleashed RX-78-2 Gundam 제작기 #1 - 조립
  2. 2009.09.19 MG YMS-15 갼 엑스트라 피니쉬 완성 2
  3. 2009.09.16 MG YMS-15 갼 엑스트라 피니쉬 작업기
  4. 2008.11.11 MG RX-78-2 GUNDAM Ver. Fusion (퓨전 건담) 4
  5. 2008.11.11 MG RX-78-2 GUNDAM Ver. Fusion (퓨전 건담) #2 - 도색 작업 2
  6. 2008.11.09 MG RX-78-2 GUNDAM Ver. Fusion (퓨전 건담) #1 - 융합&개수 작업 6
  7. 2008.11.04 MG RX-78-2 GUNDAM Ver. One Year War 0079 in Animation Color
2022. 11. 28. 10:30

PG Unleashed RX-78-2 Gundam 제작기 #1 - 조립

저는 미국에 오면 건프라에는 더이상 손을 안 댈 줄 알았습니다. 미국 통관 시 인화성 물질이 걸리면 골치아파진다고 하길래, 아끼던 모형용 래커 도료들을 미리 한국에서 다 처분한 것이 일단 타격이 컸습니다ㅜㅜ. 그리고 미국 반다이에서 건담 프라모델은 공식 수입을 안 하는지 건프라 가격이 거의 한국의 두 배쯤 비싸기도 하고요.
아근데 안 된다고 하니까 왠지 자꾸 더 하고 싶고 마음이 더 쏠리는 이 심리는 뭘까요? 한국 떠나기 직전에 회사 후배님에게 미개봉으로 구매해서 들고 온 Perfect Grade Unleashed (이하 PGU) RX-78-2 퍼스트 건담 박스를 결국 깠습니다.

1/60 스케일의 Perfect Grade (이하 PG)는 반다이 건프라의 최고가 라인이었는데, 2020년말에 새 버전의 퍼스트 건담을 내면서 PG 건담 Ver. 2.0이 아니라 아예 PG Unleashed라고 한층 더 비싸고 특별하며 고급진 등급을 새로 개설했는데요. MGEX라는 고가 라인업이 나온 이후에도 일반 MG 등급 킷은 계속 발매되고 있지만, PG는 최고/완벽이라는 위상을 생각해볼 때 아무래도 앞으로는 모두 PGU로만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아무튼 실제로 PGU 건담을 조립해 보니, 가격 대비 내용물이 좀 적기는 합니다만... 금색도금/은색도금 런너에, 자석에, 빛이 바뀌는 LED 모듈이라든지, 에칭 스티커라든지, 호화로운 재질의 부품들이 많이 들어있어서, 제대로 돈값을 한다는 느낌은 듭니다.

 

네, 일단 이렇게 조립했습니다.
제 취향의 이상적인 비율보다는 하체가 다소 짧긴 합니다만, 전반적인 프로포션과 디테일은 마음에 듭니다. 가동성이 좀 떨어진다고 듣기는 했는데, PG 가지고 과격한 포즈로 갖고놀 일이 뭐 그리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시간에 따라 색이 변하는(색이 변하는 패턴도 4가지 있습니다) LED 모듈 하나로 눈과 가슴에 동시에 빛이 들어오게 돼있고요. 발광 빔 사벨은 이렇게 클리어 빔 부품에 빛이 나게 할 수도 있지만, 백팩에 꽂은 상태로 스위치를 켜면 버니어에 불이 들어오도록 구성돼있습니다.

 

뭔가 unleashed됐다는 느낌적인 느낌으로다가 구석구석 여러 군데 장갑 해치가 열리게 돼있는데요. 열어봤자 내부 기계부품이라기보다는 트러스 프레임 같은 것만 보여서 딱히 해치 오픈의 효과는...

프레임 상태로도 사진을 좀 찍어봤습니다. 기존 PG들도 일부 내부 프레임이 이중으로 돼있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번 PGU 건담의 내부 프레임은 기본이 이중이고 일부는 삼중으로 겹겹이 돼있는 부분도 꽤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프레임 상태로도 상당히 멋집니다.

 

이런 멋지고 아름다운 프레임을 장갑 속에만 숨겨놓는 것이 너무 아쉬워서, 외장 장갑을 클리어 버전 부품들로 교체해주었습니다. 본체 부분의 클리어 부품은 내부 프레임이 보여서 좋지만, 무기류는 딱히 프레임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보니 클리어 외장을 씌워놓을 이유가 별로 없겠더군요.

 

아무튼 그런데 외장 부품을 갈아끼우는 과정에서 여러 군데 부품 파손이 있었는데요ㅜㅜ PGU 건담은 전반적으로 부품들끼리의 결합력이 매우 강하고 빡빡합니다. 문제는 부품 간 결합 강도가 부품 자체 내구성보다도 높은 부품들이 일부 있다는 것인데요. 최대한 조심해서 해체를 한다고 했지만, 여지없이 몇몇 부품의 결합 핀들을 부러뜨리고 말았습니다.

 

사진 위 왼쪽은 발등 부품, 오른쪽은 허리 뒤쪽 부품, 아래쪽은 발바닥 버니어 클리어 부품입니다. 발바닥 버니어는 사진 상으로는 잘 눈에 띄지 않지만 가장자리 두께가 얇아서 분해 시 흡집이 좀 생겼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일지도 모르지만, 분해한 모든 부품들의 결합 핀 길이를 거의 다 1/3쯤 니퍼로 잘라줬습니다. 이 사실을 일찍 알았다면 조립 전에 미리 잘라놨을 텐데 말이죠. 참고로 일부 프레임의 결합 핀 중에는 조립 후 장갑 밖으로 노출되는 것도 많습니다. 도색을 위해 미리 결합핀을 잘라놓을 계획이시라면 주의하셔서 외부로 튀어나오는 핀까지 자르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클리어 플라스틱은 불투명 플라스틱에 비해서 경도는 단단하지만 인장강도가 약해서 더 잘 부러집니다. 클리어 바디 킷의 설명서에도 보면 "재질 특성 상 파손의 우려가 있으므로, 일단 클리어로 조립하고 나면 분해가 불가능하다"는 무시무시한 경고가 써있습니다. 도색하려면 당연히 다 해체해줘야 하는데 말이죠.

 

그래서 클리어 부품들은 더욱 정성 들여서 결합 핀들을 거의 절반 길이로 잘라줬습니다. 워낙에 결합 핀들이 많고 길어서, 반 정도 자른다고 해도 부품이 막 빠져버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주의에 주의를 거듭했음에도 불구하고 조립조차 하기도 전에 파손돼버린 클리어 부품이 있으니... 발 뒤꿈치의 J7 부품입니다. 런너 구조 상 이 부품을 떼어내려고 하면 부품이 좌우로 밀쳐지는 힘을 받게 되는데, 부품의 정가운데 부분이 깊게 패인 형태라 이곳에 응력이 집중되게 되고, 부러지기 쉬운 클리어 플라스틱 재질과 만나다 보니 엄청 쉽게 부러집니다. 저는 양쪽 클리어 발뒤꿈치 부품 모두 다 런너에서 떼어내는 과정에서 가운데가 똑 부러졌습니다ㅜㅜ PGU가 부품 강도 면에서는 영 perfect하지 못하네요.

 


아무튼 조립기는 이만 마치고 다음번에는 도색 작업기로 찾아뵙겠습니다.
불투명 부품들은 게이트 자국과 눈에 띄는 싱크마크 정도만 안 보이게 사포질하는 간단한 수준의 표면정리만 했고요. 클리어 부품들은 사포를 댔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질 것 같아서, 니퍼와 나이프로 게이트 자국만 다듬는 선에서 자제했습니다.

2009. 9. 19. 23:36

MG YMS-15 갼 엑스트라 피니쉬 완성

후덜덜덜... 다 만들어진 놈을 사진 찍어서 올리는 데만 사흘이 걸리다니...
제가 바쁘긴 바쁜가 봅니다.

아무튼 완성 사진 나갑니다.


엑스트라 피니쉬 킷이다 보니 표면에 특별한 가공은 하지 않았고요.
내부 프레임만 라이트 건메탈로 도색한 후, 게이트 자국 처리, 먹선, 데칼, 마감으로 끝냈습니다.


멕끼 파츠가 너무 화려하게 번쩍이는 것 같아서 무광으로 마감했습니다.


남자는 등으로 말할... 것이 별로 없군요.
퍼스트 시절 기체이다 보니 백팩도 간소하고 그렇습니다.


손에 드는 무기가 빔 사벨 밖에 없는 데다가 얼굴도 중세 유럽 기사의 투구를 연상 시키는 형태라서
이런 기사스러운 직립 포즈가 잘 어울리는 듯...



액션 포즈샷도 좀 찍어봤습니다.
찍고 보니 사진의 포즈들이 조금씩조금씩 어색하네요.
걍이 좀 관절들이 헐렁해서 자세 잡기 힘든 것도 있겠지만 오랫동안 건프라를 쉬느라 감각이 무뎌졌기 때문인지도...-_-


같은 포즈를 각도만 달리 해서 촬영...


이것은 혹시 모 PG 킷 포즈 흉내?


무기가 칼밖에 없다 보니 액션 연출이 좀 제한적이네요.
아무튼 지쳤으니 좀 쉬자는...


이펙트 파츠도 들어있는데 적용 사진을 안 찍으면 섭섭해 할까봐(?) 한 장 찍어봤습니다.

2009. 9. 16. 12:27

MG YMS-15 갼 엑스트라 피니쉬 작업기

정말 오랜만에 건프라 작업 포스팅을 올리게 되네요.
그 동안 시간적으로는 물론이고 정신적으로도 여유가 없어서 건프라는 아예 손을 안 대다가
그나마 정신적인 여유가 좀 생겨서 최근 다시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적으로는 주7일 근무에 5일 야근, 집에 오면 애도 봐야 된다는 상황은 달라진 것이 없어서 손이 많이 가는 놈은 만들기 힘들고요...

그래서 걍 만만하게 손에 잡은 놈이 MG 걍(Gyan) Extra finish입니다.
엑스트라 피니쉬란 플라스틱 킷 표면에 반짝반짝하는 코팅이 되어 있는 것이고요,
코팅이 아까워서라도 도색, 접합선 수정, 사포질 등의 작업은 안(못) 하죠.

YMS-15 걍이라는 기체는...
지온군 오데사 기지 사령관이었던 마쿠베 대좌가 타던 기체인데,
퍼스트 건담 TV 애니의 텍사스 콜로니 장면에서 잠깐 등장하고 극장판에서는 등장 자체가 삭제되어 있는 비인기 기체입니다.

저는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이런 마이너 기체에다가 도색도 못하는 엑피 판을 돈 주고 산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해본 적 없고요.
작년 BAKUC Korea의 최우수 포즈 상 상품으로 받았던 놈입니다.

일단 가조해봤습니다.


반짝반짝하군요.


비인기 기체고 2005년 킷인데 프로포션은 나름 쓸만한 것 같습니다.


다른 기종보다 굵은 빔 사벨에는 LED까지 들어있어서 발광을 합니다.
일반 MG 킷에 LED가 적용된 두번째 사례로 알고 있습니다(첫번째는 MG 제타건담).

엑피 걍에 적용된 코팅 처리는 두가지 다른 종류가 있습니다.
팔다리의 옥색 부분과 백팩, 스커트 안쪽은 은색 도금(일본어로 멕끼라고 하죠) 위에 클리어를 입힌 처리가 되어 있고요.
그 외 부분은 기본 플라스틱 사출색 위에 같은 계열의 펄을 입힌 코팅입니다(보통 Extra finish라고 하면 이런 방식이죠).

문제는 도금 부품 내부의 플라스틱이 새까만 (아마도 재활용) 플라스틱이라서 게이트 자국이 너무 눈에 띈다는 것인데요.
아래 사진의 손등 부품 같은 일부 부품은 내부 플라스틱이 흰색 반투명으로 되어 있어서 티가 잘 안 나는데,
왜 같은 색깔의 부품인데 어떤 건 티가 잘 안 나게 만들고 어떤 건 티가 잘 나게 만드냐는 거죠.


그래서 저런 게이트 자국들은 은색 도료에 파란색과 녹색을 섞어서 부분적으로 붓으로 발라서 가려줬습니다.
펄 코팅 되어 있는 부품의 하얗게 뜬 런너 자국은 파란 도료에 웨이브제 블루 펄을 섞어 발라줬고요.
그렇지만 양 쪽 다 눈에 잘 띕니다-_-
그래도 검정색보다는 나으니 그냥 패스~~



그리고 PS(폴리스티렌) 부품은 다 뭔가 코팅이 씌워져 있는데,
프레임의 ABS 부품은 맹숭맹숭한 회색의 알 플라스틱이라서 안쓰러워서 라이트 건메탈로 도색해 주었습니다.
사포질이나 서페이서 올리기 같은 건 귀찮아서 그냥 도료와 마감제만 칠했습니다.


그리고는 먹선과 데칼을 올려주었는데요.
엑스트라 피니쉬와 어울리도록 별매 습식 건담 데칼의 은색 마크들로 붙여주었습니다.


데칼은 거의 더도 덜도 아니고 걍 매뉴얼 대로 붙였습니다.



일단 도색이 끝난 내부 프레임들만 재조립해 보았습니다.
4년이나 된 킷인데도 최신 킷에 꿀리지 않는 디테일의 전신 프레임을 갖고 있네요.


모노아이만 디테일업해주었는데요.
집에 핑크 돔이 없어서 녹색을 끼워줬습니다.

한 가지 이해가 안 되는 건 실드에 왜 저렇게 폭탄들이 한 가득 들어있냐는 겁니다.
적이 총포류나 빔 사벨로 공격해올 때 저런 탄약고 같은 것을 그쪽 방향으로 내민다는 건 거의 목숨을 건 도박이 아닐까요?.


도색 전에는 관절들이 좀 흐느적거리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도료 두께때문에 관절이 빡빡해져서 좀더 튼튼해진 느낌입니다.


2008. 11. 11. 09:31

MG RX-78-2 GUNDAM Ver. Fusion (퓨전 건담)

다음 카페 민봉기의 건프라월드 컨테스트를 위해 준비했다가 중간에 시간이 모자라 도중하차했던 퓨전 건담입니다.
이것저것 손 대다 보니 마감(2008년 9월 30일) 후 열흘이나 지나서 완성을 했네요.

최근 발매된 건담 Ver. 2.0의 디자인은 매우 심플한데요,
반다이 개발자 키시야마 씨는 현재 건담 2.0의 모습이 아무로가 처음 건담을 발견했을 때의 사양이라고 하죠.

그래서 아 바오아 쿠 최종결전 시 건담 사양은 더 많은 디테일이 들어갈 것이라는 생각에서 Ver. 2.0과 Ver. One Year War 0079를 융합해서 최종결전 버전의 건담을 구현한 것입니다.

최종 완성 사진 나갑니다.

RX-78-2 GUNDAM 건담 ガンダム

RX-78-2 GUNDAM 건담 ガンダム

RX-78-2 GUNDAM 건담 ガンダム

코어 파이터와 아무로까지 도색을 다 했습니다.

RX-78-2 GUNDAM 건담 ガンダム core fighter 코어 파이터 コア ファイター


글고 요기부터는 액션 샷입니다.
컨테스트에서 나름 베스트 포즈 인기상을 노리고 여러 가지 액션 샷들을 궁리해봤습니다.

RX-78-2 GUNDAM 건담 ガンダム

모든 것의 시작이 된...
사이드 7에 잠입했던 진의 자쿠를 아무로가 베어버리던 장면의 포즈입니다.
빔 사벨에는 웨이브제 마이크로 펄 파우더 화이트레드를 뿌려주었습니다.


RX-78-2 GUNDAM 건담 ガンダム

빔 자벨린 액션입니다. 애니에선 거의 잘 등장하지 않았던 무기죠.
빔 부품에는 클리어 레드를 뿌린 뒤 빔 사벨과 마찬가지로 화이트레드 펄을 뿌렸습니다.


RX-78-2 GUNDAM 건담 ガンダム

이번에 단위 무게 당 가장 많은 제작비가 들어간 건담 해머입니다.
얘도 최종결전시에는 사용하지 않았죠.
역동적인 연출을 위해 90도 돌려서 촬영했습니다.

위에 말씀 드렸듯이 이 건담은 제가 최종결전 사양을 컨셉트로 제작했다고 했죠.
그래서 많은 사진들은 아 바오아 쿠 결전을 모티프로 해서 찍었습니다.
이 아래부터는 최종 결전 시(에 있었을 법한) 액션 포즈 샷입니다.

RX-78-2 GUNDAM 건담 ガンダム

출격 전 정비장면이랄까요? 반라의 건담입니다^^



아 바오아 쿠 최종 결전시 건담 무장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이 쌍 바주카죠.
제가 어떻게 두 개를 만들었는지는 비밀입니다-_-

RX-78-2 GUNDAM 건담 ガンダム


바주카 포탄이 떨어질 때쯤부터 빔 라이플을 사용하고요.

RX-78-2 GUNDAM 건담 ガンダム

RX-78-2 GUNDAM 건담 ガンダム

RX-78-2 GUNDAM 건담 ガンダム

거의 비슷한 포즈를 이번에는 빔 사벨을 들고서...

RX-78-2 GUNDAM 건담 ガンダム

마무리도 빔 사벨로...

RX-78-2 GUNDAM 건담 ガンダム


아무로는 지옹과의 전투에서 건담 본체를 잃고 아 바오아 쿠 함락시 코어 파이터만 타고 탈출하죠.
(건담 Evolve 로고 흉내입니다)
최종결전이라 하면 '라스트 슈팅' 샷이 유명합니다만 차마 머리와 팔을 뜯어낼 수 없어서 못 찍었네요^^

RX-78-2 GUNDAM 건담 ガンダム core fighter 코어 파이터 コア ファイター



혹시 작업기가 궁금하시면 아래 작업기 링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08. 11. 11. 09:31

MG RX-78-2 GUNDAM Ver. Fusion (퓨전 건담) #2 - 도색 작업

도색 작업은 컨셉트 단계에서 밝혔듯이
  • 내부 프레임은 메탈릭 + 다크 그레이로 풀 도색
  • 외장 도색은 원작에 충실한 트리콜로르(빨강, 흰색, 파랑)로 깔끔하게 무광 도색
을 기본으로 아래와 같이 진행했습니다.







2008. 11. 9. 00:27

MG RX-78-2 GUNDAM Ver. Fusion (퓨전 건담) #1 - 융합&개수 작업

이 작업은 사실 2008년 다음 카페 민봉기의 건프라월드 온라인 컨테스트 출품을 위해 작업하던 것인데요,
제가 안타깝게 컨테스트 마감 시한을 놓쳐 늦게 완성하게 돼서 출품은 좌절됐습니다.
9월 말일이 마감이었는데 8월 초에 시작해서 10월 초에 완성하게 됐죠.
BAKUC에 출품하는 건 어떨까 살짝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

I. Concept

 MG 건담 2.0이 내부 프레임의 디테일이나 각종 기믹 등 기구적인 장점을 많이 갖고 있는 반다이의 최신 퍼스트 건담이긴 합니다만...
그 외장 디자인은 과도하게 심플한 감이 있죠.

그리고 반다이 개발자 키시야마 씨가 인터뷰에서 이런 얘기를 했죠.
"현재의 건담 2.0은 건담 애니 1화 때의 외장 사양이다.
앞으로 자브로 보급 시의 버전이라든지 마그넷 코팅판 등 외장을 변경하여 발매할 예정이다."

그래서 저는 퍼스트 건담 Ver. 2.0과 Ver. One Year War 0079(속칭 페담, 이하 Ver. OYW)의 퓨전을 통해
건담 2.0의 내부 프레임 디테일과 가동성, 그리고 Ver. OYW의 외장 디테일을 겸비한
'아 바오아 쿠 최종결전 사양 건담 Ver. Fusion'이라는 컨셉트로 제작해 보았습니다.


 제작 컨셉트에 대해 몇 가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 건담 2.0의 내부 프레임은 최대한 그대로 살리고, 내부 프레임도 풀 도색 (메탈릭 + 다크 그레이)
  • Ver. OYW의 외장 파츠 중 크게 고치지않고 적용할 수 있는 것은 그대로 이식
  • 이식 불가능한 부분은 건담 2.0의 외장 파츠를 Ver. OYW  또는 Ver. Ka 스타일로 디테일 개수해서 사용
  • 외장 도색은 원작에 충실한 트리콜로르(빨강, 흰색, 파랑)로 깔끔하게 무광 도색
  • 데칼은 깔끔하고 세련된 Ver. Ka 스타일로 적용


II. Fusion & Remodeling

위의 제작 컨셉트에 따라서 각 부분별로 두 키트의 퓨전과 개수를 실시했습니다.
머리 부분부터 개수 내용을 차례차례 정리해 보겠습니다.









여기까지가 2008년 8월 초부터 9월 중순까지 진행한 작업입니다.
좀 오래 걸렸죠?



2008. 11. 4. 22:09

MG RX-78-2 GUNDAM Ver. One Year War 0079 in Animation Color

저도 건프라계 복귀 초기에는 며칠 만에 후다닥 만들곤 했었지요.
17년 공백기 후 두번째 건프라로 뭘 할까 고민하다가 싼 맛에
MG 퍼스트 건담 Ver. One Year War 0079 애니메 컬러 버전, 속칭 옥담을 질렀지요.

당시에는 런너 비닐을 뜯고난 후 MG 퍼스트 건담 2.0이 나온다는 소식을 발견하고는 패닉에 빠졌더랬는데...
2.0이 나오고 난 지금 오히려 더더욱 옥담(페담)이 예뻐보이더라는 겁니다.
제 취향이 아무래도 디테일이 강조되고 날카로운 모델인 것 같네요.

암튼 이번에도 딸리는 제작 기술을 커버하기 위해 사진빨로 달려봤습니다.
사진은 2008년 2월에 찍었는데, 제작 완성은 1월에 한 걸로 기억합니다.

첫번째 사진은 퍼스트 건담 고유의 무기인 건담 해머 액션입니다.


허공에 떠 있는 해머를 찍기 위해서 해머 스파이크 연결부에 머리카락을 묶어 매달았고,
잔상 표현은 포토샵의 모션블러 기능을 사용했습니다.


글고 요건 박스아트 흉내입니다.


페담 계열은 다 좋은데 고관절이 좀 구형이라서 원하는 자세가 잘 안 나오는 감이 있죠.



이건 람바랄의 구프 손목을 잘라버리던 장면 흉내입니다.



이건 아실 만한 분은 아시는 지옹과의 최종 결전에서 라스트 슈팅 포즈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매뉴얼 권장 포즈와... 포스터 같은 데서 본 포즈입니다.



마지막 사진은 "건담 아무로 레이 갑니다~"의 화이트 베이스 출격 장면입니다.
제타 2.0의 디스플레이 스탠드를 활용했고, 포토샵의 래디얼 블러 기능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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