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4. 21:40

MG RX-178 GUNDAM Mk-II

요즘 십수년 만에 건프라 계로 복귀하시는 30대 분들이 많더군요.
일본 같은 경우 실제로 건프라 팬들은 어린 층보다는 30~40대가 많습니다.
뭐 암튼 저도 그 중 하난데요.

건프라는 18년 전 고등학교 때 한 번 손을 놓았었습니다.
18년 전 마지막으로 만들었던 킷이 아카데미제 1/144 뉴건담이었고,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것은 역시 아카제인 1/100 Z건담이었습니다.

글고 최근 몇년간 취미가 사진이었더랬는데...
작년 말에 우연한 기회에 회사 동료의 꾐에 빠져 다시 건프라를 손에 잡게 되었습니다.
강산이 1.7번쯤 바뀌어서 그런지 건프라 퀄리티의 발전은 정말 눈부시더군요.

17년 만에 제일 먼저 손댄 것이
MG RX-178 GUNDAM Mk-II Ver. 2.0이었습니다.
관절이 좀 흐느적 거리는 걸 빼면 정말 좋은 킷이죠.

조립에 먹선, 그리고 살짝 부분도색 해줬습니다.
근데 마감제 뿌리다가 실수로 데칼이 녹아내렸네요-_-

건프라 손 대기 전 몇 년 동안은 사진이 취미였던 관계로
처음엔 이렇게 도색은 생각도 못하고 뚝딱 조립 후 먹선만 넣고 데칼만 붙여 완성을 하고 나서
요리조리 사진 테크닉과 포토샵질로 멋진 사진을 뽑아내는 것이 저의 건프라 생활이었답니다.

마크투 사진 나갑니다.
만들기는 2007년 말에 만들었는데 사진은 2008년 초에 찍었군요.









마지막은 당시 유행하던 텔미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