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4. 23:54

MG MSZ-006 ZETA GUNDAM

제가 생애 처음으로 감동했던 애니도 제타였고,
제가 생애 처음으로 감동했던 건프라도 아카데미제 1/100 제타였습니다.

건프라를 놓은 지 17년만에 복귀할 때의 목표도 바로 "제타를 한 번 제대로 만들어 보겠다"는 거였습니다    만...
복귀 후 네번째 프라로 MG 제타 2.0를 제작한 게 너무 성급했던 건지
의욕이 앞서서 안해봤던 작업들을 너무 많이 시도해서 그런지...

좀 망쳤습니다ㅜ_ㅜ

내부 프레임 도색하겠다고 캔스프레이 듬뿍 뿌렸더니 ABS 수지가 녹아서 곧휴 연결부위와 왼팔이 부러지고...
무광 마감제 냄새가 심해서 실외 베란다에서 뿌렸더니 백화 현상으로 가슴과 실드가 하얗게 되고...
백화된 거 지운다고 신나에 뻬빠질에 마감재 다시 뿌리기를 몇 번이나 했는데도 더 하얗게 되고 데칼 바스라지고...

으음 그래서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포토샵질을 해서 단점들을 좀 가려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포토샵으로 점보 그레이드 제타의 포스터를 흉내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