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01 09:04

HG GN-0000 + GNR-010 더블오라이저 완성


PG 더블오라이저 발매 기념으로 HG 더블오라이저를 완성했습니다(반 농담^^).

소장할 것이 아니고 선물로 줄 것이라서 정성을 담아 날림으로^^ 제작했는데도
꼬박 1주일이 걸리더군요.
그래도 지금까지 제가 만든 풀 도색작 중에는 가장 빨리 나온 셈이라는...

키트는 디자이너 컬러 버전인데
도색은 그보다는 좀 진하고 애니메이션 컬러보다는 좀 연한 색깔을 목표로 했습니다.
그리고 파란색에는 보라끼를 좀 탔고요.










실수를 해도 전혀 고치지 않고 초날림으로 만들다보니
맘에 안 드는 부분이 몇가지 있습니다.

우선 빨간색이 문제인데요.

처음 의도는 디자이너 컬러의 불량 소시지틱한 사출색이 싫어서 진한 빨강으로 하려고 했습니다만...
그러면 또 반대로 너무 빨간 색만 튀지 않을까 해서 흰색을 꽤 섞어서 조색했습니다.


그렇게 칠한 빨강만 따로 떼어 볼 때는 나름 괜찮아 보였는데...
조립해 놓고 보니 이건 빨강이라기보다는 '인디언 핑크'라고 해야 하나... 그렇게 썩 어울리지는 않는군요.
흰색만 섞을 것이 아니라 주황색이나 노랑 계열도 섞을 것을 그랬습니다.

그리고 GN 컨덴서의 클리어 부품은 키트 상에서는 원래 완전 투명입니다만...
분위기 내겠다고 클리어 그린과 스모크 그레이를 칠해줬는데...
너무 진해서 안쪽이 거의 비쳐보이지가 않는...(이건 뭐 PG도 비슷한 상황인 듯...)


그리고 먹선을 너무 연한 색으로 넣었네요.
타미야 에나멜 '저먼 그레이'로 먹선을 넣었더니 회색과 파란색으로 도색한 부분은 먹선이 잘 보이지가...
열심히 일해 놓고 일한 티가 안 날 때의 그 허탈감... 아시나요?

데칼도 시간이 없어서 그냥 잡히는 대로 붙였더니만...
어깨의 오밀조밀한 마킹이 썰렁한 다른 부분과도 이질적인 느낌이고 양쪽 대칭도 잘 안 되고 상당히 이상합니다-_-


다음번에 GN소드 III 합본 더블오라이저를 만들 때는 이런 문제들에 신경 써서 좀 더 잘해봐야겠습니다.

요기부터는 액션 샷입니다.
Trackback 0 Comment 18
  1. stasera 2009.12.01 10:21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PG가 부럽지 않을까요? ㅋㅋ

    • Favicon of https://velvio.tistory.com Velvio 2009.12.01 12:28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아직은...
      글고 PG 레드프레임 산 거 조낸 후회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 PG는 좀...

  2. stasera 2009.12.01 15:07 address edit & del reply

    PG 레드프레임은 가동성도 그렇고 그닥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하는 듯...

    일단 아스트레이 자체가 기본이 스트라이크에서 출발했기에 새롭다는 느낌도 좀 덜할테고요...

    달롱넷에 달리는 리뷰 보니까 이번 PG OO은 가동성은 괜찮을 것 같더군요

    다만 MG 블루 같은 허리 가동은 안되는듯

    • Favicon of https://velvio.tistory.com Velvio 2009.12.01 19:12 신고 address edit & del

      PG 스트라이크는 정말 좋았는데...
      레드 프레임도 더블오라이저도 뭔가 확 땡기는 게 없다는...
      PG는 아무튼 크고 부품이 많아서 귀찮아~
      PG 뉴건담이나 PG 프리덤 일당, 아님 PG 제타 2.0이 나오면 살지도...

  3. stasera 2009.12.03 15:57 address edit & del reply

    자쿠 2.0 고기동형 아닌 놈중 하나를 캔스프레이를 써서 파란색으로 도색해볼까 고민중이에요

    왜 자쿠는 파란색이 없는지...

    캠퍼 색으로 도색하면 나름 괜찮을 것 같은데...

    도색이 잘 먹으려면 베이스가 흰색인 화이트 오거가 나을까요?

    그런데 이넘은 잘 팔지를 않아서.. ㅡㅡ;;

    • Favicon of https://velvio.tistory.com Velvio 2009.12.08 14:53 신고 address edit & del

      요즘 정신이 없어서 답이 늦었구랴.
      파란색, 그것도 진한 남색 계통이나 메탈릭의 경우는 은폐력이 좋기 때문에 밑색 영향을 잘 안 받으니...
      걍 젤 싸고 구하기 쉬운 모델로 사서 뿌려주면 될 듯...
      그래도 붉은 그분 전용보다는 화이트 오거가 아주 쬐금이나마 발색이 좋겠지.

      자쿠가 파란 색이 없는 이유는...
      람바 랄 선생의 "자쿠와는 다르다, 자쿠와는..."이라는 말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가 아닐까나...

  4. stasera 2009.12.08 16:53 address edit & del reply

    정신이 없다라.. 흠냐...

    혹시 또 그분께서 무슨 사고(?)를 치고 와서 그 수습하느라? ㅡㅡ;;

    그런데 도색을 캔 스프레이로 해도 별 문제 없을까요?

    어차피 제가 에어 브러쉬를 쓸 일은 없을 듯 싶고...

    그런데 도색후 조립시 도색이 벗겨지는 일이 잦은가요?

    • Favicon of https://velvio.tistory.com Velvio 2009.12.08 20:33 신고 address edit & del

      사고는 아니고 프로젝트 하나를 3명이서 저렴하게 진행하라고 하니 당연하게 일이 지연되기 때문인데...-_-

      캔 스프레이 도색은 뭐 ABS 부품에만 도료가 흥건히 고이지 않게 조심해서 뿌리고...
      에어브러시질 하듯이 부품 하나씩 들고 뿌리는 것보다는 좌악 늘어놓고 치익하고 한방에 뿌리는 게 도료가 좀 절약된다는...

      도색이 벗겨지는 건 표면정리 안 하고 바로 도색한 표면과 마찰이 심한 가동부위 정도인데...

      벗겨지는 걸 방지하려면 도색 전에 가동되는 부위를 미리 사포로 갈아놓고, 서페이서 꼭 뿌리고,
      마감제 제대로 뿌리고, 도색 후에 격하게 움직이지만 않으면 되는데...

      일단 서페이서만 제대로 뿌려도 눈에 띄게 벗겨지는 일은 없지 싶어.
      (서페이서를 뿌리면 더이상 플라스틱 사출색에 연연할 필요도 없다는...)

  5. stasera 2009.12.14 11:42 address edit & del reply

    달롱넷에 V건담 뜬거 봤는데,

    데칼은 생각보다 많지 않은데 스티커가 번호가 101번까지 있더군요.. ㅡㅡ;;

    역시 각도기 선생.. ㅡㅡ;;

    V건담은 살까 말까 고민중이고요...

    시난쥬는 애용하는 사이트에서 사전예약 받는가 싶더니 어느새 품절이네요.. ㅡㅡ;;

    블루프레임은 그냥 스킵하기로...

    쩝... 당분간 MG 살 일이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다음 MG가 징크스던데.. OO나오는 기체인가요?

    어때요?

    • Favicon of https://velvio.tistory.com Velvio 2009.12.16 20:52 신고 address edit & del

      혹시 그 애용하는 사이트 '언플X그몰' 아니삼?
      용수석님 아들 크리스마스 선물로 내가 구매대행해드렸는데 구매하자마자 품절되더라는...

      V건담은 HGUC 사자비보다 작다는 얘기도 있던데...
      허리도 어깨도 안 움직이면 포징하는 데 애로사항이 꽃필 것 같아서 난 패스~~

      징크스는 OO에 적으로 등장한 유사태양로 탑재 양산형 기체인데...
      극중에서는 그닥 활약하지 않은...
      3배 빠른(빨간 색이라는 뜻) 징크스III 발매가 확실시 되므로 기다리는 게 좋을 듯...

  6. stasera 2009.12.17 08:43 address edit & del reply

    아니 용수석님 아들이 몇살이기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시난쥬를? ㅡㅡ;;

    결국 용수석님이 다 조립할거라는 것에 100표 ㅡㅡ;;

    혹시 용수석님이 땡겨서 사신거 아닐까요? ㅋㅋ

    • Favicon of https://velvio.tistory.com Velvio 2009.12.17 11:09 신고 address edit & del

      사실은 여기도 사연이 있는데...
      용수석님 아들이 아마 초4~5쯤 되던가 작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무등급 더블오 건담을 사줬더니 2시간 만에 조립하고...
      "올해는 2배 이상 복잡한 걸로 선물해 달라"고 조르더래.

      그래서 내가 조립은 2배 이상 복잡하고 데칼은 ∞배 복잡한 시난주를 추천해줬다는...^^

  7. stasera 2009.12.17 14:53 address edit & del reply

    무등급 더블오를 2시간에요?

    헐.. 게이트 떼고 다듬는 것만도 한시간은 걸릴텐데.. ㅋㅋ

    그보다 시난쥬면 조립도 2배가 아닌 3배이상 복잡할테고..

    데칼은절래절래...

    좀 심했다는.. ㅋㅋ

    그래도 유니콘 정도로 해주지 그랬어요? ㅋㅋ

    • Favicon of https://velvio.tistory.com Velvio 2009.12.17 19:36 신고 address edit & del

      어쩜 건프라 신동일지도...

      시난주를 1순위로, MG 블루프레임을 2순위로 추천했는데 용수석님이 시난주를 선택하셨다는...
      근데 데칼 지옥 얘긴 안 했음.
      내년 크리스마스까지 하루에 하나씩 붙여가면 되겠지 뭐^0^

  8. stasera 2009.12.18 09:59 address edit & del reply

    다리 쪽 데칼은 곡면에 긴 건식 데칼을 붙여야 해서 거의 불가능하다는.. ㅋㅋ

    아예 시난주 데칼도 같이 사라고 하지 그랬어요? ㅋㅋ

    • Favicon of https://velvio.tistory.com Velvio 2009.12.19 17:13 신고 address edit & del

      초딩이면 데칼 보고 그냥 아예 포기해버릴 것 같은데...
      200여개의 데칼을 꼭 붙여야겠다는 집념을 보일 때 사면 되지 않을까?

  9. Favicon of https://hyunix1004.tistory.com 컬러링 2011.03.27 17:1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와우~~ 깔끔하네요
    저같은 경우는 오버 데칼링을 즐겨서(흠을 가리기 위한..ㅋ)
    이런 깔끔한 작품들 보면 너무 멋져 보이는거 같아요^^:
    좋은작품 봣씁니다~

    • Favicon of https://velvio.tistory.com Velvio 2011.03.28 10:06 신고 address edit & del

      고맙습니다.
      저도 나름 오버 데칼링을 즐깁니다만...
      저 때만 해도 HG 더블오 시리즈에 붙일만한 마땅한 데칼이 나온 게 없었고, 남 줄 거라서^^ 조금만 붙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