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조립'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0.08.06 1/100 스트라이크 제타 건담 제작기 #1 - 가조립 26
  2. 2009.01.29 PG GAT-X105 + AQM/E-X01 엘 스트라이크 건담 #1 - 가조 완료 4
  3. 2009.01.10 MG MSN-06S 시난주 Ver. Ka #1 - 가조 완료 3
  4. 2009.01.07 MG ZGMF-X19A 인피니트 저스티스 #1 - 가조 완료 3
2010. 8. 6. 03:11

1/100 스트라이크 제타 건담 제작기 #1 - 가조립



정말 작업 진도가 이상하게 잘 안 나가서 이제야 가조립 작업기를 올립니다.
윗 사진은 건프라월드 온라인 컨테스트 공고 후에 봉지를 까고 작업을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인증샷인데요.
벌써 한 달이나 지나서 작업기를 올리면서 뭘... 별 의미 없는 인증샷입니다.

1. 세척

세척 얘기부터 나오는 작업기는 아마 거의 못 보셨을 겁니다.
지금까지 해놓은 작업이 너무 없어서 이번 세척엔 최신 테크놀로지가 적용돼서 특별히 소개하려 합니다^^

레진 킷 만들 때 중요한 작업 중 하나가 바로 이형제를 세척하는 일이죠.
레진 부품이 실리콘 틀에 붙어버리지 말라고 바르는 기름 같은 것이 이형제입니다만,
이 이형제를 제대로 씻어내지 않고 작업을 하게 되면 접착이나 도색도 잘 안 되고,
설령 도색이 다 된 후라고 해도 도색이 다 일어나 벗겨져버리는 참혹한 사건을 목격하게 될 수가 있죠.

그래서 보통은 도색 작업 전에 중성세제를 물에 타서 레진 킷 표면의 이형제를 칫솔로 박박 닦아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저는 노동력과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처음부터 초음파 세척기로 세척했습니다.


이번에 제가 구입한 SD-80H 초음파 세척기입니다. 안경 쓰시는 분들은 안경점에서 많이 보셨을 겁니다.
요즘엔 좀더 디자인이 예쁘고 기능 많고 저렴한 타사 제품들도 있지만
30년 가까이 초음파 세척기를 꾸준히 만들어 온 '성동 초음파'사를 믿고 구입했습니다.

강력하고 수명이 긴 BLT(bolted Langevin transducer) 진동자를 사용하고, 정밀한 세척이 가능한 40kHz 초음파를 발생시키고,
용량은 1.2L에 보온 기능이 있는 모델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타이머 기능이 없는 정도랄까요?


세척조 크기 상 1/100 스트라이크 제타의 서브유닛 부품은 세척이 불가능합니다.
세척조 크기가 SD-80H보다 커지면 가격이 수직급상승하기 때문에 이 정도 불편은 감수해야 할 듯하고요.
앞뒤쪽 끝부분만 담가서 세척하고, 중간부분은 치솔에 퐁퐁 묻혀서 닦았어요.


이것이 이번 세척에 사용한 SMP 이형제 제거제입니다. 일종의 약한 신너 같은 유기용제입니다.
500ml 단위로만 팔기 때문에 두 병이 필요했습니다.

처음엔 물에다가 중성세제 타서 세척하려고 생각했었는데,
아무래도 컨테스트 작품이다 보니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특별히 이형제 세척 전용 용제를 구입했습니다.
위쪽 사진에 보시면 초음파 세척기를 스프레이 부스 앞에 놓았는데,
세척 시 이형제 제거제가 증발돼서 집안에 퍼지면 안 좋을 테니 스프레이 부스를 켜놓고 세척 작업을 했습니다.

초음파 세척기의 원리는 초음파가 액체 매질을 통과할 때 그 빠른 진동으로 인해 순간적으로
캐비테이션(cavitation)이라는 진공 거품이 생겼다가 터지면서 거기서 발생한 에너지로 부품 표면의 오염원을 떼내는 것입니다.

초음파 세척기에서 초음파 발생부는 보통 바닥 부분이기 때문에 부품의 세척하려는 쪽이 바닥을 향해야 하고,
캐비테이션 현상은 액체에서만 생기기 때문에 세척하려는 부품이 고체인 세척기 바닥면에 딱 붙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철사 바구니 같은 것으로 부품을 액체 속에 띄워놓으면 좋지만, 철망이 너무 조밀하면 초음파가 투과를 못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부품을 겹겹이 쌓아놓으면 아래쪽 부품이 초음파를 가려서 위쪽 부품 세척이 안 되므로 한 겹만 펴놓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이형제 제거제를 붓고, 적절한 철사 바구니가 없어서 부품들을 그냥 바닥에 펴놓았습니다.


그리고 파워 온!


오른쪽 스위치는 초음파 발생 스위치, 왼쪽 스위치는 보온 기능 스위치인데요.
캐비테이션은 온도에 따라 그 강도가 달라지는데, 물의 경우 75도에서 캐비테이션 발생과 세척 효율이 가장 좋습니다.
이 제품은 물 사용을 가정하고 75도로 보온을 해주는데요. 웬만한 유기용제는 75도에서는 끓어버린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보온 스위치는 몇분만 켰다가 따뜻해졌다 싶을 때쯤 껐습니다.


찌르르르르~~ 하는 소리가 나면서 세척이 되고 있습니다.
2분간 세척하고 나서 부품들을 뒤집고, 다시 2분간 세척했습니다.


유기 용제가 집안에 확산되지 않도록 뚜껑을 덮었고, 말씀 드렸듯이 보온 스위치는 껐습니다.

이렇게 세척하기를 대여섯 번 정도 반복해서 네오그레이드 스트라이크 화이트 제타 킷 전체를 세척했습니다.
세척이 다 끝나고 난 이형제 제거제는 다음번에 다시 사용하기 위해 다시 원래의 병에 담아놓았습니다.


2. 가조립 (MS 형태)

이렇게 닦아낸 부품들을 게이트 제거하고, 휜 부품들은 펴고 해서 가조립을 해보았습니다.
앞으로 어떤 부분을 수정하고 개수해야 할지 들여다 보고 분석하는 작업인 만큼 킷의 단점과 문제점만 들춰내는 내용이 될 것 같은데요.
아래 나올 내용을 읽고 "이렇게 불평만 늘어놓을 거면 딴 킷 만들지 왜 이거 만들고 있냐?"고 말씀하지 마시고,
가조립 과정이라는 특성을 감안하고 너그러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오그레이드 스트라이크 화이트 제타는 반다이 MG 제타건담 2.0의 일부 외장장갑 부품을 레진 킷으로 치환하는 컨버전 킷입니다.
그런데 사진처럼 세우는 것만 해도 만만치 않더군요.
원래 부품들 지탱하기도 버거운 준 낙지건담에 속하는 MG 제타건담 2.0 프레임인데 거기에 돌덩어리 같은 레진을 주렁주렁 달아놓으니
제대로 낙지건담이 됐습니다ㅠㅜ.

저 무거운 서브유닛을 들어올리는 건 언감생심, 서브유닛 끝을 바닥에 올려놓고도 어깨가 휘청휘청합니다.
더 문제되는 것은 양쪽 합치면 서브유닛보다 무거운 등의 윙바인더입니다. 이것들 때문에 허리와 골반 및 몸 전체가 뒤로 기울어집니다.
골반 쪽은 관절을 좀 보강해주어야 할 것 같고, 허리 같은 경우 아예 고정을 해버리든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 사진을 보면 뭔가 좀 허전하지 않으신가요?
아래 오른쪽 사진처럼 곧휴 부품이 윗부분에 양쪽으로 돌기가 있었는데 조립 도중에 부러져버렸습니다.
부품이 너무 얇게 성형된 관계로, 붙여 보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아예 그냥 MG 제타건담 2.0의 부품을 사용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네오그레이드 스트라이크 화이트 제타 킷의 상태가 크게 나쁘지는 않은데 좀 상태 메롱한 부품들이 몇 개 있습니다.
특히 반대편이 비쳐보일 정도로 얇게 성형된 부품들이 많습니다.
표면정리 작업 도중에 구멍이 뚫리거나 하지 않도록 그 전에 퍼티 등으로 보강이 필요하겠습니다.
테일 스태빌라이저의 경우 양쪽에 이렇게 얇은 부위가 생겨버린 데다가 안쪽도 마구 퍼티를 칠 수 없는 디테일한 부분이라서 작업이 좀 곤란하네요.

서브 유닛을 보니 실리콘 틀의 일부가 딸려나와 뜯겨진 것도 보이네요.
저는 이런 것 처음 보는데, 제가 가진 킷이 소위 '막타'라는 의미일까요?
뜯겨져서 파손된 실리콘 틀은 다시 사용하지 못할 테니 파기했을 것이고, 제 킷이 그 틀을 파기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만든 킷이겠죠.


헤드는 MG 제타 2.0 부품에 비해 여러 모로 조금씩 수정이 되어 있기는 한데 MG의 편리한 부품 분할의 유혹을 이길 정도의 메리트는 없는 듯합니다.
그리고 후두부 카메라 테두리의 얇은 부품 상태도 안 좋고요.
아마도 MG 머리를 사용해야 할 듯...

어깨는 맨 앞쪽 장갑만 레진 부품으로 되어 있는데,
A자가 스트라이크 제타 건담의 A자 형태와 조금 다르고, 왼쪽 오른쪽 어깨의 몰드 모양도 달라서
MG 제타 2.0 킷의 부품을 사용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옆 모습을 보니 역시 서브유닛밖에 안 보이는군요^^
활은 휜 상태가 심해서 팔팔 끓인 물에 담가서 열심히 직선으로 잘 펴줬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서브유닛 개수 작업을 가늠하는 데는 활을 꼽지 않고 사진 찍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뺐습니다.


서브 유닛에 빔 캐논의 포구(砲口)와 덮개만 만들어서 덮어주면 제법 제대로 된 스트라이크 제타건담처럼 보일 것 같습니다.

사이드 스커트의 옆면을 보면 스트라이크 제타 건담과 같은 몰드가 있는 것은 반갑습니다만...
끝에 빔 캐논을 달아주려면 사이드 스커트의 단면이 정사각형에 가까워야 하는데 아주 펑퍼짐한 직사각형을 하고 있습니다.
킷을 개수하는 것이 쉽지는 않아보이지만 그래도 완전히 새로 자작하는 것보다는 낫겠지요?


뒷면은 또 윙바인더밖에 안 보입니다.
윙 바인더가 이렇게 커진 이유 중 하나는 원래는 서브 유닛에 있어야 할 부분을 윙 바인더 아래쪽에 붙여버렸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수정/개수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서 그냥 놔둘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또 윙 바인더가 조각조각 분리된 날개처럼 펴지는 연출을 위해 층층이 쌓이는 구조로 만들다 보니 더 커진 것 같습니다.
문제점은 이들 조각들 간의 결합 핀이 오직 한 곳, 가동축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방법으로 제대로 결합하고 접착하려면 가동이 안 되고, 가동이 되게 하려면 제대로 결합이 안 된다는 상황인 것이죠.

가동도 되고, 결합도 되게 하는 방법은 자석을 사용하는 방법 뿐일 것 같습니다만...
윙 바인더가 조각조각 날개처럼 펼쳐지는 스타일은 다소 중국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자석을 쓰지 않고 그냥 고정 접착해 버리려고 합니다.


3. 가조립 (웨이브라이더 형태)

스트라이크 제타 건담에서 웨이브 라이더 형태는 MS 형태만큼의 중요성이 있기 때문에 웨이브라이더 형태도 반드시 가조립을 해봐야겠죠.



그런데... 역시 웨이브라이더 형태도 고정이 잘 안 됩니다.
부품은 무거운 레진 덩어리로 바뀌어 부담이 더 가는데,
MG 제타 건담 2.0에 있었던 웨이브라이더 모드 시의 고정 핀들이 추가되기는커녕 오히려 일부 삭제되었습니다ㅜㅜ
제대로 고정을 하기 위해서는 삭제된 핀들을 되살리거나 군데군데 추가로 자석을 심거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MG 제타건담 2.0 자체가 완전변형을 제일의 목표로 삼은 반면 변형 시 가동 부품들의 내구성에는 별로 신경을 안 쓴 듯합니다.
가슴과 따로 노는 어깨 고정부위라든가, 정확하게 내부 부품이 부러지는 방향으로 힘을 받도록 설계된 허리 변형 기구,
아주 작은 부분에 온 힘을 받게 만들어진 골반 고정부 등등... 불안한 부분이 한둘이 아닙니다.
변형 부품들의 내구성 보강에 대해서도 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빨간 화살표가 가리키는 에어 인테이크 형태의 부분이 원래는 서브 유닛에 달려있어야 하는 부분인데,
네오그레이드 스트라이크 화이트 제타 킷에서는 윙바인더로 옮겨진 부분입니다.
그렇지만 원래대로 개수하는 것은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저대로 놔두려고 합니다.

네오그레이드 킷의 웨이브라이더 형태에서 한 가지 문제가 되는 부분은
무릎 부품이 과도하게 앞으로 튀어나와 있어서 다리가 제대로 접히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무릎 부품도 결국 제타 2.0의 부품을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상, 첫번째 작업기 '가조립' 편을 마칩니다.
다음번 작업기는 서브 유닛과 사이드 스커트 빔 캐논 등의 개수에 대해 다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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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 29. 03:37

PG GAT-X105 + AQM/E-X01 엘 스트라이크 건담 #1 - 가조 완료

 

이번에도 또 프로젝트 참여작입니다.
다음카페 민봉기의 건프라월드의 SEED 프로젝트에 PG Strike로 참가합니다.

원래는 모모 개라지킷 업체에서 발매하는 PG용 소드 스트라이커 팩을 장착한 PG 소드 스트라이크를 출품하고 싶었는데...
1월초 발매한다던 발매일은 계속 번복되고... 1월 20일에 발송했다고 송장번호까지 받은 것이 결국은 거짓말로 판명,
지난 토요일에 "1월 말에는 보내줄 수 있다. 물건 받을래? 환불 받을래?" 전화를 받고 완전 어이 상실해서 환불 받았습니다.

1월말에 받아서 시작하기엔 프로젝트 기간 문제도 있었고요(사실 오늘도 1월말이라는...),
2009년 들어 거의 이틀에 한 번씩은 저 업체에 문의/독촉 메일을 보낸 것 같은데 3/4 정도는 씹히고...
고객 서비스의 개념이 전무한 업체를 상대하려니 정신적인 소모가 심하고 완전히 신뢰를 잃어서...
그나마 환불이 최선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PG 소드 스트라이크가 아닌 PG Aile(불어로 날개란 뜻, 발음은 '에엘르' 비슷합니다) Strike로 출품작을 변경했고,
프로젝트 기간이 반쯤 지난 지금에야 가조립 샷을 올리게 됐습니다.
사실 이번에 조립한 건 아니고요,
마눌님께 작년 발렌타인 데이에 선물로 받아서 조립해 놓은 지 거의 1년이 되어가는 놈을 먼지 털고 사진 찍은 거죠.
(여러 번 넘어져서 뿔이 두 번이나 부러진 것을 접착했다는...ㅜㅜ)
이런저런 이유로 작업기보다는 리뷰 비슷한 글이 되어 버렸네요.

프로젝트 기간이 촉박하니 우선은 스트레이트 작업으로 기간 내 완주를 목표로 해야 될 듯합니다.


아후~ PG 스트라이크는 언제 봐도 정말 멋집니다.
프로포션이면 프로포션, 디테일이면 디테일, 가동성이면 가동성...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게 없고요.
종합적으로 현존하는 최고의 인젝션 건프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느샌가 저의 건프라 평가의 레퍼런스가 되어버린 것이 바로 이 PG 스트라이크입니다.
얘보다 더 많은 몰드와 디테일이 들어간 킷들은 번잡스러워 보이고,
얘보다 디테일이 적으면 너무 밋밋해 보이고요.


Aile pack에도 딱 적당한 수준의 디테일이 들어가 있다는...


저는 개인적으로 이 PG 스트라이크의 프로포션이 건담이 가져야 할 궁극적인 프로포션이라고 생각합니다.
머리와 몸통은 축소하고 팔다리는 길게 강조하되, 너무 가늘지 않고 적절한 근육질의 형태를 가지게 하고,
대퇴부와 하퇴부의 길이와 굵기의 비율을 절묘하게 가장 멋진 비율로 빚어낸 작품이 바로 PG 스트라이크라는 거죠.

개라지 킷 중에는 있을지도 모르지만 인젝션 킷 중에는 PG 스트라이크와 같은 프로포션은 전무후무합니다.

스트라이크 이전의 PG 킷들은 머리가 크고 통통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고요.
요즘 나오는 MG급 SEED 킷들은 거미나 대게처럼 사지가 가늘고 길기만 하고 대퇴에 비해 하퇴만 너무 깁니다.
3월에 스트라이크 프레임을 사용한 PG Astray 레드 프레임이 발매된다고 하는데 공개 사진만 봐서는 스트라이크보다 좀더 살이 쪘네요.

<출처: bandai-hobby.net>

그리고 이녀석의 가동성을 잘 나타내 주는 아래 포즈는 가히 PG 스트라이크의 트레이드마크라고도 할 수 있겠죠.


이런 포즈는 골반과 무릎, 발목의 가동성뿐만 아니라 대퇴와 하퇴의 길이 비율 역시 잘 맞아야지만 가능한 것으로서,
이게 가능한 킷은 PG 스트라이크 외엔 거의 없습니다.

MG 이하급은 PG와의 차별성을 위해 반다이에서 일부러 가동성에 제한을 두는 듯한 느낌이고요.
PG 중에서는 최신 기종이 스트라이크이니만큼 이전 PG 킷들의 가동성은 좀더 떨어집니다.


그렇지만 이런 멋진 스트라이크에게도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죠.
스트라이크만의 약점이라기보다는 PG 전체에 해당하는 문제점이긴 합니다만...

최고급 그레이드인 Perfect Grade에 포함된 마킹들이 모두 두께가 두꺼운 스티커 재질이란 것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이번에 발매될 PG 레드 프레임에도 드라이 데칼과 더불어 스티커 씰이 포함된다는데
왠지 스티커 씰이 메인일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는군요.

저는 그래서 키드님의 자작 데칼을 받아서 작업할 예정인데, 이거 또 제 날짜에 받을 수 있을지 좀 불안하네요^^

그리고 반다이의 플라스틱 사출 기술은 MG급 정도에 최적화되어 있는 것인지
PG에서는 표면의 수축이 유난히도 눈에 잘 띕니다.
사포질 좀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죠-_-?




그리고 혹시라도 스트레이트 작업으로 해서 일찍 완성될 경우엔 추가로 LED 작업 등을 더 해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킷에 포함된 황색 LED를 가지고 그대로 작업하게 되면 눈과 메인 카메라가 위 사진처럼 노란색으로 빛나게 되는데요.
설정 대로라면 스트라이크 이마의 메인 카메라는 푸른 색이어야 됩니다.

LED는 백색 고휘도 LED로 교체하고 LED 대신 투명 부품에 클리어 옐로우와 클리어 블루를 입혀 색깔을 표시해야 할 듯하네요.

그리고 LED 작업을 본격적으로 하게 된다면 콕피트나 날개 양 끝, 빔 사벨 등에도 LED를 넣고 전선으로 연결해서 빛나게 할까 고려중입니다.
빔 사벨 같은 경우 뭐 거의 LED 개조작업하라고 멍석 깔아놓은 듯한 부품 분할과 공간 구성입니다.



그런데 만약 위에 열거한 모든 부분에 LED를, 그것도 고휘도로 넣게 되면
내장 가능한 코인 전지로는 전류 공급이 부족해지기 땜에 외부 전원이 필요하게 될 텐데요.
PG 스트라이크에는 희한하게도 똥꼬 부분에 뭘 꼽을 수 있게 되어 있는 구멍들이 많습니다.



저 구멍들 중 하나를 통해서 LED들을 받침대 속에 감춰둔 전선에 연결하고,
받침대에는 USB 단자를 두어서 그리로 전원을 공급 받으면 어떨까 합니다.
마침 사내 카페 게시판에 USB로 LED에 전원 공급하는 방법이 올라왔는데, 참고해 보면 좋겠더라고요.


그런데 정말 지금까지 컨테스트건 프로젝트건 단 한 번도 마감 시간을 맞췄던 역사가 없는 제가
과연 무개념 업체의 시간차 공격으로 허송세월한 한 달을 만회하고도 거기에 추가로 LED 작업까지 들어갈 수 있을지는...-_-

암튼 이제부터 달려보는 겁니다~!
2009. 1. 10. 13:19

MG MSN-06S 시난주 Ver. Ka #1 - 가조 완료


드디어 시난주를 손에 넣었습니다.
첨에 발매 발표 당시 제 반응은 "뭐가 나온다고? 데난존이 MG로 나온다고? 데난존이 아니고 시난주? 그건 또 뭐래..." 이런 반응이었는데...

최근의 시난주 열풍에 후끈 달아올라 질러버렸더랬습니다.
몇천원이라도 아끼겠다고 예약으로 질러서 기다리느라 목 빠지는 줄 알았고,
드뎌 어제 도착해서 가조립을 완료했죠.









MG 시난주 Ver. Ka 박스를 열고 가조립을 마칠 때까지 몇 가지 새롭고 놀라운 점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MG 유니콘 건담도 안 만들어봤고, Ver. Ka 시리즈를 만져본 것 자체가 처음이라 새롭게 느껴지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쩜 아래 얘기할 대부분의 사항들이 이미 유니콘이나 여타 Ver. Ka 시리즈에도 도입된 건지도 모르죠.

1. 새빨갛다
 시난주의 붉은 사출색은 실제로 보니 인터넷에서 제가 지금까지 봤던 색감보다 훨씬 새빨갛더군요.
컴퓨터 모니터로는 제대로 나타낼 수 없을 정도로 채도가 높은... 마치 거짓말이나 피 같은 시뻘건 색입니다.
자동차 도장 색으로 치자면 페라리의 F1 머신 색 정도의 진한 빨강입니다.

붉은 색 하면 바로 떠오르는 사자비와 조니라이덴 자쿠(의 부품들)와 비교해 봤습니다.


'진홍의 번개'라는 닉네임에 어울리지 않게 조니 라이덴의 색감은 시난주의 선홍색에 비하면 탁한 주황색 정도로 보이죠?
사자비는 온 몸이 동일한 빨간색이 아니라 밝은 빨강과 진한 빨강의 투 톤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시난주의 사출색은 바로 사자비의 진한 붉은색 파츠와 동일합니다.
시난주는 투 톤이 아니고 진한 붉은색 일색으로 되어 있으니 평균적으로는 사자비보다 더 진한 빨강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 시난주를 메탈릭 유광 도색할 예정인데 메탈릭으로 어떻게 이런 빨간색의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고민입니다.
메탈릭 도색은 밑색이 실버이기 때문에 극상의 채도를 표현하는 건 어렵긴 하겠죠?

2. 폴리캡이 없다
 MG F91도 그렇고 MG 유니콘도 그렇고 폴리캡이 없는 킷은 전부터 있어왔지만 제가 실제로 조립해본 건 처음이네요.

ABS 부품의 탄력을 이용해서 폴리캡 보다 좀더 빡빡한 관절 가동을 실현했는데요.
덩치가 덩치이다 보니 이게 매우 효과적입니다.
시드 킷들처럼 등짐 좀 진 놈들 중에 폴리캡 발목을 가진 애들은 조금만 건드려도 휘청휘청대는데...
시난주는 무슨 자세를 취해도 흘러내리거나 쓰러지지 않고 꼿꼿이 자세를 유지하네요.

3. 다색 사출 런너가 없다
 MG급 킷들을 보면 A번 런너는 킷의 메인 컬러가 아닌 소수의 부품들을 모아서 다색사출을 해주는 것이 보통인데...
시난주는 다색 사출 런너 없이 색깔마다 제각각의 런너에 사출해놨습니다.
뭐 대단히 특이한 사항은 아니지만 그냥 의외였다고나 할까요.

글고 그 외에 런너 구성의 특이사항이라면...
설명서에는 D런너에 언더 게이트 부품(조립 후 게이트 자국이 밖으로 안 보이도록 아래쪽으로 게이트를 연결해놓은 부품)이 있다고 하는데...
부품 몇 개 떼어내서 조립하던 중에 D런너에 남은 부품을 보니 언더 게이트 부품이 하나도 없던데요-_-
언더 게이트 부품 몇 개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언더 게이트 처리를 했다는 것은... 차후 코팅판 스페셜 버전 시난주를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겠군요.

그리고 예를 들면 N 런너 하나가 모두 한쪽 다리 프레임 부품이라는 식으로
타 킷에 비해 동일 파트 부품이 좀더 한 런너에 몰려있는 느낌이어서 조립 작업이 좀 편했네요.

4. 부품 형태가 일반 MG 킷과 다르다
 외장 장갑 부품의 미끈하게 떨어지는 곡선이 다른 MG 킷들과 다른 거야 척 보기만 해도 아시겠죠.
그런데 그뿐 아니라 프레임 부품의 형태나 몰드 구성이나 결합 기믹이나 가동 기믹 등도 제가 지금까지 봤던 일반적인 킷과 달랐습니다.
제가 Ver. Ka를 처음 만져봐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네요.
알고보면 모두 이미 유니콘 건담에도 있는 특징일지도...

Ver. Ka가 아닌 다른 킷들은 부품의 기본적인 굵직굵직한 면이 있고, 그 면에 자잘하게 세밀한 디테일을 추가하는 형태로 몰드들이 존재한다고 하면,
시난주의 경우 몰드들이 공통적으로 소속된 굵직굵직한 면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고, 제각각 독립적인 입체 몰드들의 집합체라는 느낌입니다.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우니 아래 인피니트 저스티스와 시난주의 백팩 디테일 몰드 사진을 비교해 보시죠.


그런데 시난주는 부품들의 형태도 익숙하지 않은 데다가 가동 기믹들도 여타 킷들과 좀 달라서...
내부 프레임 조립할 때는 내가 지금 어느 부분을 조립하고 있는 건지도 감이 잘 안 오더군요.
무릎 관절부위 연동 기믹의 형태도 시드류에서 보던 것과 동작은 비슷하지만 기구적인 구조가 많이 다릅니다.

무릎을 꺾으면 1, 2, 3, 4번이 각각 다른 각도로 연동되서 움직이죠. 프레임 기믹도 특이합니다

배사장 포즈를 위해 무릎이 앞으로 굽혀지게 개수하려고 생각해 봤지만...
다른 킷과는 달리 무릎 전체가 스토퍼 역할을 하기 때문에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예를 들면 시난주의 어깨와 골반 관절에는 아래와 같은 스토퍼 기믹이 있는데, 요런 구조 처음 보네요. 



5. 황금 문양을 100% 에나멜 닦아내기 신공으로 도색할 수 없다
얼핏 보기에는 모든 문양 부위가 검정색 바탕은 움푹 들어가 있고 황금색 부분이 돋아나와 있는 걸로 보여서
황금색 락커 밑색에 검정색 에나멜을 덮은 후 돋아나온 부위만 닦아내는 방식으로 도색할 계획이었는데요.

실드 쪽의 황금 문양은 오히려 움푹 들어간 경우도 있고, 계단식으로 된 형태의 가운데 층에 해당할 경우도 있었습니다.
에나멜 닦아내기로는 불가능하죠.
이 부분은 다른 분들 하신 대로 스티커 실을 마스킹 테입 대용으로 써서 마스킹 도색을 해야겠습니다.

6. 도대체 무장이 고정이 안 된다
가조샷을 좀 찍어보려고 해도 이거 원 무기들이 손바닥의 돌기에 고정이 안 되고 손목은 덜렁덜렁거리고...
실드는 최악입니다.
실드는 어깨와 팔의 두 군데 고정이 가능한데, 어깨 고정은 비교적 잘 됩니다만 팔 고정은 너무 허술합니다.

시난주 키만한 크기에다가 빔액스와 그레네이드 런처까지 주렁주렁 달려서 무거운 실드를...
팔 바깥쪽 장갑에 살짝만 걸치게 되어 있는 데다가 이 부품이 또 아귀가 안 맞습니다.
마치 벽걸이 TV를 스카치 테이프로 벽에 붙이는 것만큼 어렵습니다.


이 사진 찍을 때 고생한 거 생각하면...-_-
ABS 관절을 사용해서 관절은 빡빡해졌지만 무장을 비롯, 양 어깨와 허리 스프링이 자꾸 빠져서 포즈 취하는 게 고역입니다ㅜㅜ

7. 데칼이 많다
Ver. Ka는 데칼 갯수로 유명하죠. 이번 시난주는 그 중에서도 특히 최고로 많습니다.
금장 문양이 스티커 씰과 습식 데칼로 들어있고요... 저는 이것들 안 쓰고 도색으로 처리할 예정이지만...
건식으로 들어있는 데이터 데칼이 엄청 많습니다.
설명서에 나온 대로 붙이면 263개를 붙여야 한다더군요.

건식 데칼을 촘촘히 여러개 붙인다는 건 정말 엄청난 고통이기 때문에 별매 습식데칼도 구입했습니다.
데칼이 어찌나 많은지 건담데칼 사상 최초로 2장으로 되어 있네요.
게다가 금장무늬는 별매 데칼에는 포함되지 않았네요. 금색 인쇄 단가가 비싸서 그런 듯...


제 계획은 크고 눈에 띄는 데칼들은 건식 데칼로 우선 붙이고,
곡면에 붙여야 되거나 자잘한 것들은 습식 데칼로 붙이고 나중에 단차수정해주려고 합니다.
건식 데칼은 괜찮지만 반다이 습식 데칼은 두꺼워서 유광면에 붙이면 단차가 눈에 띄기 때문에 단차 수정을 해 줘야 하죠.

8. 접합선 수정이 필요하다
요즘 MG 킷들은 접합선이 거의 없는데 시난주는 접합선이 많은 건 아니지만 좀 까다로운 곳에 있더군요.
우선 프로펠런트 탱크의 긴 원통을 따라서 접합선이 있고,
머리 뒤통수에도 세로로 접합선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처럼 어깨 아머의 곡선 한 가운데 이렇게 접합선이 있네요.


시난주 박스나 매뉴얼 일러스트에 보면 마치 저 선이 접합선이 아닌 패널라인인 것처럼 떡 하니 나와 있긴 하지만...
MG 시난주 Ver. Ka가 나오기 전의 일러스트에는 없는 것으로 봐서 접합선 맞는 것 같습니다.
저 부분이 까다로운 것이, 접합선 양쪽의 부품이 한쪽은 앞에서, 한 쪽은 위에서 끼우는 부품이기 때문인데요.
결합 핀들을 좀 잘라줘야 할 듯하네요.
흐흐... 생각만 해도 귀찮기 때문에 저는 접합선 수정 안 하고 그냥 놔두려고 합니다^^.

9. 번개 모양 빔 사벨이 들어있다
빔 사벨이 일직선이 아니고 번개 모양이네요.
번개 모양 빔 사벨은 레진 킷이나 자작으로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젠 MG 킷에도 넣어주는군요.
좀 약한(?) 번개 모양이긴 하지만 일직선 빔사벨에 비해서 뽀대가 훨 나은 듯합니다.



이상, 시난주 Ver. Ka 가조립 감상이었습니다.

2009. 1. 7. 02:32

MG ZGMF-X19A 인피니트 저스티스 #1 - 가조 완료

뉴건담 열심히 만들다가 데칼을 붙일 차례가 되었는데,
모모님께 받은 사제 데칼이 투명 용지가 아닌 백색 용지에 프린트되었다는 문제를 발견, 현재 AS 중입니다.
(뉴건담 바탕색을 흰색으로 했으면 괜찮았을 텐데 회색으로 해버려서 백색 용지 데칼을 붙이려니 경계선이 많이 티나네요)

데칼 때문에 뉴건담과 엑시아(엑시아도 버린 거 아니고 제작중입니다-_-) 공정은 올 스톱 상태고...
뉴건담 다음으로 제작하려고 했던 MG 시난주와 PG-format 소드 스트라이커는 아직 배송이 시작도 안됐기 때문에...

미개봉 탑 중에서 만만한 인피니트 저스티스를 골라 가조립해봤습니다.

소문대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색분할 하며...
디테일한 자잘한 몰드들 (대부분 내부 프레임에 있기 때문에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좋구요.

역시 최신 MG답게 쭉쭉 뻗은 프로포션이군요.
저 등짐(파툼-01)을 떼고 보면 거미나 대게가 연상될 정도로 징그럽게 가늘고 길쭉길쭉한 프로포션입니다.




프로필 사진은 라이플을 들고 찍었지만 인피니트 저스티스라면 역시 온몸을 빔 병기로 감싼 육탄전이 제맛이죠.
1세대의 프리덤과 저스티스는 무장이 대충 비슷했지만
2세대인 스트라이크 프리덤과 인피니트 저스티스에 와서는 무장까지 각각 사격과 격투에 특화되어 최적화됐다고나 할까요?



이젠 가조립은 끝났고... 개수 계획을 좀 세워봤습니다.

공중에 띄워놓으면 눈에 띄지 않지만 아시는 분은 아시듯이 이녀석, 최신 MG라면서 하체 관절에 장애가 있습니다.
2년이나 전에 나온 MG 스트라이크 프리덤은 쉽게 할 수 있는 토끼뜀 자세가 절대 안 되죠.
무릎은 그나마 대략 120도까지는 꺾이는 것 같은데,
발목은 앞으로는 한 15도 정도밖에 안 꺾이기 때문입니다.


MG SEED 시리즈는 요상하게 요즘 나온 킷일수록 관절 가동률이 퇴화되는 현상을 보이는데요.
골반, 무릎, 발목의 가동률을 보면 대략 스트라이크 = 프리덤 > 스트라이크 프리덤 > 데스티니 > 임펄스 > 인피니트 저스티스 이런 식으로 발매된 순서대로 안 좋아집니다.

제 생각에는 무거운 등짐들 때문에 자꾸 발목이 휘청거리니까 점점 더 관절을 강제로 고정한다는 느낌입니다.
아님 반다이에서 MG SEED 시리즈는 매번 신입사원들한테 설계를 시키는 건지도...-_-

무릎 구조는 자세히 보니 무릎 관절 부품 자체를 프라판을 사용해서 위아래로 늘리지 않고는 가동률을 높일 수 없겠더군요.
이부분은 대공사가 될 것 같아서 걍 포기하고 무릎이 앞으로 조금 굽혀질 수 있도록 개수하는 선에서 마무리해야 할 듯하네요.
무릎을 뒤가 아닌 앞으로 굽히면 건방진 배사장 자세가 자연스럽게 돼서 좋습니다(MG 임펄스가 이게 참 좋더군요^^).

발목이 안 굽혀지는 문제는 아래 사진처럼 스트라이크 프리덤에는 발을 앞으로 굽혔을 때 발목의 실린더 부품이 쏙 들어갈 수 있도록 홈이 파여있는데, 인피니트 저스티스는 파여 있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데요.


설정 자료의 발 모양은 양쪽 기종 모두 안 파여있는 인피니트 저스티스 같은 모양이 맞긴 합니다만...
가동률을 위해서 스트라이크 프리덤의 홈 파인 부품을 이식해주려고 합니다.
스트라이크 프리덤 발은 마침 네오그레이드 제 옵션 파츠가 있으니까 그걸로 대체해 주면 될 거구요.

글고 파툼-01은 지금도 꽤 크지만 바닥에 질질 끌릴 정도로 날개를 늘려주면 좀더 멋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서 패널라인 조금 추가하고 각 좀 잡아줄까 생각 중입니다.

뭐 이럭저럭 개수 제작 계획은 구상해봤지만 다른 밀린 작업들이 많아서...
인피니트 저스티스는 아마 현 상태로 박스에 봉인되어 꽃 피는 봄(어쩜 여름?)쯤에야 다시 꺼내볼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