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07 02:32

MG ZGMF-X19A 인피니트 저스티스 #1 - 가조 완료

뉴건담 열심히 만들다가 데칼을 붙일 차례가 되었는데,
모모님께 받은 사제 데칼이 투명 용지가 아닌 백색 용지에 프린트되었다는 문제를 발견, 현재 AS 중입니다.
(뉴건담 바탕색을 흰색으로 했으면 괜찮았을 텐데 회색으로 해버려서 백색 용지 데칼을 붙이려니 경계선이 많이 티나네요)

데칼 때문에 뉴건담과 엑시아(엑시아도 버린 거 아니고 제작중입니다-_-) 공정은 올 스톱 상태고...
뉴건담 다음으로 제작하려고 했던 MG 시난주와 PG-format 소드 스트라이커는 아직 배송이 시작도 안됐기 때문에...

미개봉 탑 중에서 만만한 인피니트 저스티스를 골라 가조립해봤습니다.

소문대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색분할 하며...
디테일한 자잘한 몰드들 (대부분 내부 프레임에 있기 때문에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좋구요.

역시 최신 MG답게 쭉쭉 뻗은 프로포션이군요.
저 등짐(파툼-01)을 떼고 보면 거미나 대게가 연상될 정도로 징그럽게 가늘고 길쭉길쭉한 프로포션입니다.




프로필 사진은 라이플을 들고 찍었지만 인피니트 저스티스라면 역시 온몸을 빔 병기로 감싼 육탄전이 제맛이죠.
1세대의 프리덤과 저스티스는 무장이 대충 비슷했지만
2세대인 스트라이크 프리덤과 인피니트 저스티스에 와서는 무장까지 각각 사격과 격투에 특화되어 최적화됐다고나 할까요?



이젠 가조립은 끝났고... 개수 계획을 좀 세워봤습니다.

공중에 띄워놓으면 눈에 띄지 않지만 아시는 분은 아시듯이 이녀석, 최신 MG라면서 하체 관절에 장애가 있습니다.
2년이나 전에 나온 MG 스트라이크 프리덤은 쉽게 할 수 있는 토끼뜀 자세가 절대 안 되죠.
무릎은 그나마 대략 120도까지는 꺾이는 것 같은데,
발목은 앞으로는 한 15도 정도밖에 안 꺾이기 때문입니다.


MG SEED 시리즈는 요상하게 요즘 나온 킷일수록 관절 가동률이 퇴화되는 현상을 보이는데요.
골반, 무릎, 발목의 가동률을 보면 대략 스트라이크 = 프리덤 > 스트라이크 프리덤 > 데스티니 > 임펄스 > 인피니트 저스티스 이런 식으로 발매된 순서대로 안 좋아집니다.

제 생각에는 무거운 등짐들 때문에 자꾸 발목이 휘청거리니까 점점 더 관절을 강제로 고정한다는 느낌입니다.
아님 반다이에서 MG SEED 시리즈는 매번 신입사원들한테 설계를 시키는 건지도...-_-

무릎 구조는 자세히 보니 무릎 관절 부품 자체를 프라판을 사용해서 위아래로 늘리지 않고는 가동률을 높일 수 없겠더군요.
이부분은 대공사가 될 것 같아서 걍 포기하고 무릎이 앞으로 조금 굽혀질 수 있도록 개수하는 선에서 마무리해야 할 듯하네요.
무릎을 뒤가 아닌 앞으로 굽히면 건방진 배사장 자세가 자연스럽게 돼서 좋습니다(MG 임펄스가 이게 참 좋더군요^^).

발목이 안 굽혀지는 문제는 아래 사진처럼 스트라이크 프리덤에는 발을 앞으로 굽혔을 때 발목의 실린더 부품이 쏙 들어갈 수 있도록 홈이 파여있는데, 인피니트 저스티스는 파여 있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데요.


설정 자료의 발 모양은 양쪽 기종 모두 안 파여있는 인피니트 저스티스 같은 모양이 맞긴 합니다만...
가동률을 위해서 스트라이크 프리덤의 홈 파인 부품을 이식해주려고 합니다.
스트라이크 프리덤 발은 마침 네오그레이드 제 옵션 파츠가 있으니까 그걸로 대체해 주면 될 거구요.

글고 파툼-01은 지금도 꽤 크지만 바닥에 질질 끌릴 정도로 날개를 늘려주면 좀더 멋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서 패널라인 조금 추가하고 각 좀 잡아줄까 생각 중입니다.

뭐 이럭저럭 개수 제작 계획은 구상해봤지만 다른 밀린 작업들이 많아서...
인피니트 저스티스는 아마 현 상태로 박스에 봉인되어 꽃 피는 봄(어쩜 여름?)쯤에야 다시 꺼내볼 듯하네요.
Trackback 0 Comment 3
  1. stasera 2009.01.07 10:50 address edit & del reply

    흠.. 지금 엄청 부러운 상태라는.. ㅠㅠ
    저스티스도 빨리 조립해보고 싶은데...

    이건 최소 6개월 이상 기다려야 하니.. ㅠㅠ

    • Favicon of https://velvio.tistory.com Velvio 2009.01.07 16:45 신고 address edit & del

      '지르고 싶은데'가 아니고 조립해보고 싶은데라고 하는 걸 보니 이미 한국에다가 질러놓으셨군.

      6개월을 어떻게 참는대~~~^^ 홧팅!!

  2. stasera 2009.01.08 09:32 address edit & del reply

    아직 안질렀어요.. 지른다는건 그냥 산다는게 아니라 내 손에 들어오는거라는 모씨의 정의를 듣고 포기. 그나저나 6개월을 어찌 기다리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