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6. 23. 01:11

SPEED 재결성, 결국은 실패?

제가 1년 남짓 신너 냄새 맡으며 건프라에 빠져 있는 동안
바다 건너 섬나라 가요계에도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있었더군요.

그 중 한 사건이 바로 'SPEED 재결성'이라는 것인데요.
'SPEED'는 90년대 후반을 강타한 일본의 4인조 소녀그룹입니다.

멤버들이 대부분 83년~84년생이니 96년 데뷔 당시 중학교 1학년이었다는 얘기입니다만
노래나 댄스가 '소녀적인 귀여움'보다는 상당히 파워풀한 분위기였습니다.
정상의 인기를 구가하던 SPEED는 2000년 돌연 해체되는데요(아마도 한 멤버의 스캔들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기억).

해체 후 개별 활동 시기에는 네 명 모두 부진했던 것 같고요.
두어 번 재결성 노력이 있었지만 오래 유지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2008년에 재결성돼서 소속 레코드사도 옮기고,
11월에 발매된 싱글은 오리콘 차트 3위까지 올라서 이번에는 완전 부활하는가 싶더니만...

이번 5월에 발표한 곡은 상당히 좀 아니네요-_-

SPEED 이대로 침몰하는 걸까요?
개인적으로는 좀더 분발해줬으면 좋겠습니다만...


다들 워낙에 어리다 보니 '해체하고 8년 만에 재결성 했는데도 20대 중반'이로군요.
더더욱 놀라운 것은 저들 중 하나는 '애 딸린 이혼녀'라는 겁니다.

SPEED라는 이름 때문일까요?
위 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에 있는 今井絵理子(이마이 에리코)씨는 2004년에 속도위반 결혼을 했습니다.
뭐 속도위반이란 어디까지나 한국식 표현이고 일본에서는 出来ちゃった結婚(데키쨧따켓콘, (아기가)생긴 결혼), 줄여서 デキ婚(데키콘)이라고 하긴 합니다만... 

문제는 그 다음부터인데 말이죠.
속도위반결혼 발표를 하자마자 소속사에서 쫓겨나 수입은 불안정해졌고,
아기가 태어나니 돈 들어갈 곳은 많아지고...
2007년에는 이혼까지 하고 아들은 본인이 키우기로 했는데,
그 아들이 청각 장애까지 있다고 합니다.

젊은 나이에 참 스피디하게도 고생을 많이 겪고 있네요.
그런 이유에서라도 부활한 SPEED가 좀더 잘 나가줘야 되는데 말이죠.


STEADY

데뷔 초기의 명곡입죠.


WHITE LOVE

SPEED 하면 바로 WHITE LOVE~ 그야말로 대표곡입니다. 자체 집계 200만장 이상 팔렸다고 합니다.


my graduation

WHITE LOVE 후속으로 발표된 곡입니다. 역시 좋은 곡

재결성 이후의 곡도 올리려고 했는데 저작권 위반이 의심된다고 Tistory에서 못 올리게 하네요-_-

세 곡 연달아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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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지니 2010.02.24 14:03 address edit & del reply

    스피드에 대해서 찾아보다가 몇가지 오류가 있는거 같아 글을 남깁니다. 1999년 10월에 해체를 발표하고 2000년 3월 31일에 해산을 하였는데 당시 한 멤버의 스캔들때문에었다기 보다는 소속사에서 멤버들 각자 활동하는 것이 수익이 더 많을 것이라는 판단하에 해체시켰다고 하는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물론 정확한 사유는 밝혀지진 않았지만요. 멤버들이 음반회사인 에이벡스로 이전한 때는 2001년 말이었고 지금까지도 에이벡스 소속으로 있습니다.그리고 이마이 에리코가 소속사에서 속도위반 결혼을 해서 소속사에서 쫓겨났다고 하는데 절대 소속사에서 쫓겨나지 않았습니다. 당시 이마이 에리코가 출산할 당시 에이벡스에서 베스트음반을 발매해주었지만판매량은 저조했죠. 그리고 좀처럼 앨범을 만들어줄 생각이 없었는지 2006년도에 스스로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하면서 elly라는 예명으로 음반을 냈죠. 레이블만 다를 뿐 발매 음반사는 에이벡스가 맞습니다.

    • Favicon of https://velvio.tistory.com Velvio 2010.02.25 10:33 신고 address edit & del

      지적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제가 이마이 에리코 씨가 소속사에서 쫓겨났다고 했을 때 언급한 소속사는
      음반사가 아닌 매니지먼트사를 말한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소녀시대 매니지먼트도 SM엔터테인먼트에서 하고, 음반도 SM에서 냅니다만...
      일본에서는 매니지먼트사를 예능프로덕션(芸能プロダクション), 보통은 사무소(事務所)라고 부르고,
      사무소와 음반사는 별개의 회사일 경우가 많습니다.

      2004년 결혼 발표로 이마이 에리코 씨가 소속 사무소인 VISION FACTORY로부터 법적으로 해고된 것은 아닐지 몰라도
      월급도 무급으로 바뀌고 사무소 소유의 숙소에서 쫓겨났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음반사도 레이블만 다를 뿐 같은 에이벡스라고 하셨는데, 두 레이블의 성격이 많이 다릅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SONIC GROOVE는 비전 팩토리 소속 가수 전용 레이블이고,
      Rhythm REPUBLIC은 무소속, 즉 인디즈 전문 레이블입니다.

      2001년 이적 시엔 SPEED 전원이 SONIC GROOVE 레이블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이마이 씨가 사무소의 눈 밖에 난 후에는 혼자서 elly라는 이름으로 Rhythm REPUBLIC 레이블로 옮겼고,
      2008년 재결성 당시 다시 SONIC GROOVE로 복귀했는데요.
      이것도 이마이 씨가 비전 팩토리에서 쫓겨났다가 다시 복귀했다는 증거 아닐까 싶습니다.

  2. 유지니 2010.02.27 00:34 address edit & del reply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이마이 에리코카 쫓겨났다는 얘기는 팬 카페 내부에서도 한번도 들어본적도 없고 다만 당시 비전의 전신이었던 라이징 프로덕션이 방만한 경영과 탈세 연루 등으로 인해서 사장이 복역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고 해요.(당시 라이징 소속연예인은 아무로 나미에,윈즈, 리드.스피드 등) 나중에 비전팩토리로 이름을 바꾸지만요.저도 솔직히 왜 에리코가 다른 레이블로 음반을 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고 다른 카페 회원들도 모르지만 본인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기위해서가 아닐까 생각되요. 그때 다른 스피드 멤버들 솔로활동을 보면 너무나도 저조했고 히로도 2006년 이후로 재결성까지는 활동이 거의 없었고 다카코의 경우는 갑작스런 베스트앨범 발매로 솔로활동을 정리해버린걸 생각하면 좀 화가나죠. 그러한 상황에서 에리코도 소속사에 의해 결정되는 음악이 아닌 자신의 음악으로 언더활동을 하고 그걸 통해서 음악적으로 인정받고 싶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2009년도 4월에 우타고에라는 솔로앨범을 발표했고 이번에는 이마이 에리코라는 이름으로 현재의 레이블로 발매했더라구요. 뭐 과정이 어땠는지는 전혀 알수 없지만 그래도 계속적으로 활동해 주는 모습을 보여줘서 팬으로서도 기쁘고 이번 봄에 스피드 새 싱글이 나온다고 하니까 기대해 볼까해요. 좀 두서없이 썼지만 읽어주시고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velvio.tistory.com Velvio 2010.02.27 01:37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그냥 지나가듯이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유지니님은 일일이 틀린 걸 찾아가며 지적해주시고, SPEED 멤버들을 변호해 주시고...
      진정한 팬의 모습이신 것 같습니다.

      저도 SPEED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
      이번 봄에 스피드 새 싱글이 나오자마자 꼭 들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