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2. 09:21
P&I 2012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
2012. 5. 2. 09:21 in 사진/행사
P&I는 Photo and Imaging의 약자로 올해로 벌써 21회를 맞는 한국 최대의 사진 장비 전시회입니다.
...는 것은 사실 제 관심 밖이고요^^ 요기 가면 여러 모델 분들의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새로 구입한 미러리스 카메라 DMC-GX1과 기존에 갖고 있던 DSLR 사진기 EOS-1D Mark II의 인물 촬영 성능 비교 겸,
멀리 떠나보내야 할 1D Mark II에게 마지막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1D Mark II에는 '엄마 백통'으로 통하는 EF 70-200mm f/2.8 망원 줌 렌즈와 550EX 외장 플래시를 끼워서 들었고,
GX1에는 파나소닉 LUMIX G 20mm f/1.7 팬케이크 렌즈나 올림푸스 M. ZUIKO Digital 45mm f/1.8 렌즈를 물리고 내장 플래시로 찍었습니다.
토요일에 갔는데 하여간에 사람이 무지 많아서...
GX1의 단렌즈로는 화각 자체를 잡기 힘들었고, 그러다 보니 1D Mark II로 찍은 사진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단체샷, 전신샷, 배경이 또렷한 몇몇 사진만 GX1으로 찍은 것이고, 그렇지 않은 건 전부 다 1D Mark II 사진이라고 보심 될 듯...
뭐 일단 부스의 규모로 보나 뭘로 보나 캐논 부스가 가장 흥하더군요.
인물 사진으로 이름난 캐논이다 보니 모델분들도 수준급...
저는 다른 관람객들 관심 많으신 EOS 5D Mark III나 EOS-1DX같은 제품 따위 보지도 않고 모델들 사진만 찍고 왔네요.
근데 허윤미 씨는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 거죠?
주다하 씨
박시현 씨
장정은 씨
니콘도 부스 규모만으로는 캐논에 뒤지지 않았습니다.
팔다리가 너무 가늘어서 건강상태가 걱정될 지경인 송주경 씨
강유이 씨
이가나 씨
방은영 씨
그리고 국내 행사다 보니 삼성 부스가 꽤 볼만하네요.
요번에 NX20, NX210, NX1000의 신제품 삼총사도 발표했고, 뭔가 기세가 좋습니다.
이번 P&I에서 찍은 사진 중에는 개인적으로 조세희 씨의 이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근데 다른 관람객분들껜 최별이 씨가 더 인기 있었던 것 같기도...
임지혜 씨
김나현 씨
김하음 씨
김나나 씨
시그마의 황미희 씨
EPSON의 이연아 씨와 박소유 씨
후지필름 부스는 뭔가 어두컴컴한 분위기에 모델들의 의상이나 메이크업이 무서워서 황급히 도망쳐 나왔어요^^;;
김모아 씨
올림푸스의 장지유 씨
샌디스크의 민수아 씨
파나소닉의 황가히 씨
파나소닉 부스는 경쟁사 대비 확연히 좁고, 의미 불명의 풍선 + 테니스 코트 컨셉의 스튜디오와 유리 진열장 몇 개가 끝이었고...
신제품도 미러리스 하위 기종의 마이너 업그레이드 판인 GF5 뿐이라서 참 볼품 없었습니다.
캐논을 내치고 파나소닉으로 가는 제 선택이 막 후회되게 만드는 수준이었죠-_-
파나소닉 부스에서 제가 가장 관심있던 것은 LUMIX G X VARIO 35-100mm f/2.8 고정조리개 망원 줌렌즈였는데...
제품 샘플은 없고, 되는대로 막 스티커로 레터링한 수준의 뫀업 모형뿐이더군요. 올해 안에 나오긴 하려나...
백통과 유사한 화각과 조리개 수치임에도 크기는 한참 작아서, 이런 행사 사진 찍을 때 막강한 위력을 발휘할 텐데 말입니다.
이번 P&I 인물 촬영에서 제가 테스트하고 싶었던 부분은 GX1의 AF 성능이나 노출, 색감, 배경날림 같은 것도 있었지만...
과연 모델분들이 이런 작은 카메라에도 아이 컨택트를 해줄까 하는 점이 사실은 가장 궁금했었습니다.
인물 사진에서는 인물이 정확히 카메라를 쳐다보느냐 아니냐의 여부에 따라 임팩트가 크게 달라지는데요.
이런 행사장 같은 경우, 수많은 카메라들이 모델분을 둘러싸고 시선을 받기 위해 서로 경쟁하는 상황이 됩니다.
1D Mark II와 GX1을 번갈아 들고서 이런 시선 경쟁에 뛰어들어본 결과, 역시 1D Mark II가 GX1보다 아이 컨택트 확률이 높았습니다.
그렇지만 똑딱이처럼 생긴 작은 미러리스 카메라 GX1도 아예 무시 당하거나 눈길조차 못 받은 건 아니고, 시선을 조금 받긴 했습니다.
제가 받은 인상은... 모델 분들이 여러 사람들에게 평등하게 눈을 맞춰주기 위해 노력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역시 장비 갖고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아마추어들이나 하는 일...
그녀들은 프로니까 카메라와 렌즈가 작다는 이유로 안 쳐다본다거나 그러는 건 아니라고 믿고 싶습니다^^;;
하긴 이번 아이 컨택트 실험에서 1D Mark II와 GX1은 사실 동일 조건이 아니었습니다.
사람이란 원래 본능적으로 자기를 쳐다보는 눈을 더 쳐다보며 눈을 맞춰주게 돼있는데 말씀이죠.
망원을 물린 1D Mark II로는 버스트샷이나 반신샷을 주로 찍었기 때문에 렌즈 자체가 좀더 모델분들의 눈을 향한 반면,
전신샷을 찍은 GX1은 모델분들의 허리 쪽을 향했기 때문에 모델분 입장에서 보면 뭔가 좀 엉큼한 아저씨로 보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_-;;
그리고 또 DSLR은 광학 뷰파인더에 눈을 붙이고 있느라 제 얼굴도 모델분을 향한 상태가 되지만,
GX1으로 촬영 시에는 제가 LCD 모니터를 쳐다보니까 모델분 보시기에 제가 사진을 찍는 건지, 딴짓 하는 건지 모를 수도 있었을 듯 합니다.
다음 번에 이런 기회가 또 생기면 LCD만 쳐다볼 게 아니고 좀더 아이 컨택트를 받기 위해 손짓발짓이라도 하든지^^ 노력해봐야겠습니다.
아무튼 행사 촬영 한 번 뛰고 나니 1D Mark II를 방출해버리기엔 찜찜하고 아쉬운 뭔가가 왠지 마음 한 구석에 남네요-_-
...는 것은 사실 제 관심 밖이고요^^ 요기 가면 여러 모델 분들의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새로 구입한 미러리스 카메라 DMC-GX1과 기존에 갖고 있던 DSLR 사진기 EOS-1D Mark II의 인물 촬영 성능 비교 겸,
멀리 떠나보내야 할 1D Mark II에게 마지막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1D Mark II에는 '엄마 백통'으로 통하는 EF 70-200mm f/2.8 망원 줌 렌즈와 550EX 외장 플래시를 끼워서 들었고,
GX1에는 파나소닉 LUMIX G 20mm f/1.7 팬케이크 렌즈나 올림푸스 M. ZUIKO Digital 45mm f/1.8 렌즈를 물리고 내장 플래시로 찍었습니다.
토요일에 갔는데 하여간에 사람이 무지 많아서...
GX1의 단렌즈로는 화각 자체를 잡기 힘들었고, 그러다 보니 1D Mark II로 찍은 사진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단체샷, 전신샷, 배경이 또렷한 몇몇 사진만 GX1으로 찍은 것이고, 그렇지 않은 건 전부 다 1D Mark II 사진이라고 보심 될 듯...
뭐 일단 부스의 규모로 보나 뭘로 보나 캐논 부스가 가장 흥하더군요.
인물 사진으로 이름난 캐논이다 보니 모델분들도 수준급...
저는 다른 관람객들 관심 많으신 EOS 5D Mark III나 EOS-1DX같은 제품 따위 보지도 않고 모델들 사진만 찍고 왔네요.
근데 허윤미 씨는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 거죠?
교대 시간에 맞춰 대기하고 있었으니 망정이지, 안 그랬다면 서너 겹의 구름떼 같은 군중에 밀려나 사진도 못 찍을 뻔했습니다.
그리고 김지민 씨
주다하 씨
박시현 씨
장정은 씨
니콘도 부스 규모만으로는 캐논에 뒤지지 않았습니다.
팔다리가 너무 가늘어서 건강상태가 걱정될 지경인 송주경 씨
강유이 씨
이가나 씨
송지나 씨
허효진 씨
방은영 씨
그리고 국내 행사다 보니 삼성 부스가 꽤 볼만하네요.
요번에 NX20, NX210, NX1000의 신제품 삼총사도 발표했고, 뭔가 기세가 좋습니다.
이번 P&I에서 찍은 사진 중에는 개인적으로 조세희 씨의 이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근데 다른 관람객분들껜 최별이 씨가 더 인기 있었던 것 같기도...
임지혜 씨
김나현 씨
소니는 2층 구조의 부스에 댄스 이벤트라든지 뭔가가 많이 있었고...
모델들도 상당히 여러 분 계셨지만, 눈에 띄는 분은 많진 않네요^^;;
레이싱 모델 중엔 보기 드문 귀여운 이미지의 김현진 씨
이지민 씨
서드파티 렌즈 메이커인 탐론(썬포토) 쪽이 의외로 유명 모델도 많으시고, 부스나 의상 컨셉도 명확하더군요.
최은하 씨와 차선화 씨
김하음 씨
김나나 씨
시그마의 황미희 씨
한채이 씨
EPSON의 이연아 씨와 박소유 씨
오로라의 한구름 씨
후지필름 부스는 뭔가 어두컴컴한 분위기에 모델들의 의상이나 메이크업이 무서워서 황급히 도망쳐 나왔어요^^;;
김모아 씨
올림푸스의 장지유 씨
샌디스크의 민수아 씨
파나소닉의 황가히 씨
파나소닉 부스는 경쟁사 대비 확연히 좁고, 의미 불명의 풍선 + 테니스 코트 컨셉의 스튜디오와 유리 진열장 몇 개가 끝이었고...
신제품도 미러리스 하위 기종의 마이너 업그레이드 판인 GF5 뿐이라서 참 볼품 없었습니다.
캐논을 내치고 파나소닉으로 가는 제 선택이 막 후회되게 만드는 수준이었죠-_-
파나소닉 부스에서 제가 가장 관심있던 것은 LUMIX G X VARIO 35-100mm f/2.8 고정조리개 망원 줌렌즈였는데...
제품 샘플은 없고, 되는대로 막 스티커로 레터링한 수준의 뫀업 모형뿐이더군요. 올해 안에 나오긴 하려나...
백통과 유사한 화각과 조리개 수치임에도 크기는 한참 작아서, 이런 행사 사진 찍을 때 막강한 위력을 발휘할 텐데 말입니다.
이번 P&I 인물 촬영에서 제가 테스트하고 싶었던 부분은 GX1의 AF 성능이나 노출, 색감, 배경날림 같은 것도 있었지만...
과연 모델분들이 이런 작은 카메라에도 아이 컨택트를 해줄까 하는 점이 사실은 가장 궁금했었습니다.
인물 사진에서는 인물이 정확히 카메라를 쳐다보느냐 아니냐의 여부에 따라 임팩트가 크게 달라지는데요.
이런 행사장 같은 경우, 수많은 카메라들이 모델분을 둘러싸고 시선을 받기 위해 서로 경쟁하는 상황이 됩니다.
1D Mark II와 GX1을 번갈아 들고서 이런 시선 경쟁에 뛰어들어본 결과, 역시 1D Mark II가 GX1보다 아이 컨택트 확률이 높았습니다.
그렇지만 똑딱이처럼 생긴 작은 미러리스 카메라 GX1도 아예 무시 당하거나 눈길조차 못 받은 건 아니고, 시선을 조금 받긴 했습니다.
제가 받은 인상은... 모델 분들이 여러 사람들에게 평등하게 눈을 맞춰주기 위해 노력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역시 장비 갖고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아마추어들이나 하는 일...
그녀들은 프로니까 카메라와 렌즈가 작다는 이유로 안 쳐다본다거나 그러는 건 아니라고 믿고 싶습니다^^;;
하긴 이번 아이 컨택트 실험에서 1D Mark II와 GX1은 사실 동일 조건이 아니었습니다.
사람이란 원래 본능적으로 자기를 쳐다보는 눈을 더 쳐다보며 눈을 맞춰주게 돼있는데 말씀이죠.
망원을 물린 1D Mark II로는 버스트샷이나 반신샷을 주로 찍었기 때문에 렌즈 자체가 좀더 모델분들의 눈을 향한 반면,
전신샷을 찍은 GX1은 모델분들의 허리 쪽을 향했기 때문에 모델분 입장에서 보면 뭔가 좀 엉큼한 아저씨로 보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_-;;
그리고 또 DSLR은 광학 뷰파인더에 눈을 붙이고 있느라 제 얼굴도 모델분을 향한 상태가 되지만,
GX1으로 촬영 시에는 제가 LCD 모니터를 쳐다보니까 모델분 보시기에 제가 사진을 찍는 건지, 딴짓 하는 건지 모를 수도 있었을 듯 합니다.
다음 번에 이런 기회가 또 생기면 LCD만 쳐다볼 게 아니고 좀더 아이 컨택트를 받기 위해 손짓발짓이라도 하든지^^ 노력해봐야겠습니다.
아무튼 행사 촬영 한 번 뛰고 나니 1D Mark II를 방출해버리기엔 찜찜하고 아쉬운 뭔가가 왠지 마음 한 구석에 남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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