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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1. 11. 09:32

네오그레이드 RX-93 뉴 건담 이볼브 5 컨버전 #1 - 가조립/프로포션


이번 작업은 다음 카페 민봉기의 건프라 월드에서 회원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역습의 샤아 프로젝트' 참가작입니다.

컨테스트에 마감을 못 맞춰서 실의에 빠져 있던 중에
'역습의 샤아'를 주제로 한 회원 프로젝트 소식이 들려오길래
 때마침 집에 미개봉 뉴건담과 사자비가 있는 관계로다가 생각 없이 덜컥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MG ν건담 부품을 사용하는 샤크님 원형의 네오그레이드 제 1/100 ν건담 Evolve 5 컨버전 키트로 참가하게 됐는데요,
우선 소체만 가조 완료를 해 보았습니다.

계속 만들면서 특별히 프로포션에 대해서 기대 반 우려 반이었는데요.
그 이유는... 제가 몇 달 전에 제가 비셔스 프로젝트 제 뉴건담 Evolve 5 컨버전 킷을 구한다고 쇼를 하다가 결국은 못 구했고,
꿩 대신 닭 비슷하게 네오 그레이드 제 뉴건담 Evolve 5 컨버전 킷을 구했더랬습니다.

둘 사이에는 가격 차이가 벌써 엄청납니다.

그래서 컬러 레진 캐스트까지 가능할 정도로 부품 분할을 잘 해놓은 VP제에 비하면
NG제는 분할이 잘 안 돼서 상당한 고난이도의 마스킹을 필요로 한다는 것 정도는 이미 각오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거기다가 만약 NG 제가 프로포션까지 제 기대 이하로 안 좋다면
제 선택에 대해 정말 깊이 후회해 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웹 상에 다른 분들의 작례 사진이 많이 있긴 하지만,
사진만 봐서는 입체적인 실제 프로포션의 느낌을 잘 모르겠더군요.

길이가 어떻고 비례가 어떻고 논하기 이전에 먼저
아래의 MG 뉴건담과 이볼브 뉴의 설정화를 놓고 프로포션 비교의 레퍼런스로 삼겠습니다.



MG 뉴건담 키트의 프로포션 상의 최대의 단점은 대부분 알고 계시듯이 머리가 크고, 허리가 짧은 것입니다.
그런데 저 두 가지에 가려서 잘 눈에 안 띄긴 하지만 다른 단점도 있습니다.
설정화에 비해서 가슴이 양쪽으로 너무 넓고, 앞 스커트가 너무 큽니다.

가조하면서 알게 된 것은 네오그레이드제 컨버전 키트는 머리와 허리의 문제는 해결해주고 있지만
가슴은 MG와 동일하고 스커트의 경우 이미 상당히 큰 MG 것보다 오히려 더 크다는 것입니다.
걱정이 되더군요.
완성시의 프로포션이 별로 안 좋을까봐서...

아무튼 소체 가조는 완료됐고, 정면 모습은 이랬습니다.


머리는 작기는 한데 정면에서 봤을 경우 모양이 둥근 모양이 아니고 좀 이상하네요.
글고 레진 핸드를 다른 작은 1/100 킷들과 공용을 넣어줬는지 너무 작은 데다가 손목 폴리캡에 너무 헐렁하더군요.

그런데 문제의 가슴과 스커트는...
역시 넓은 것이 눈에 띄기는 하지만
어깨의 크기가 크고 정강이 이하의 다리가 두꺼워서 그런지 크게 이상하다는 느낌은 안 드는 것 같습니다.
(자기 선택을 정당화하기 위해 자기 최면을 걸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아래 사진처럼 살짝 비스듬히 아래에서 찍어주면
다리가 더 크고 길어 보이면서
프로포션 상의 문제점들이 눈에 덜 띄더군요.

  


자기 최면이 됐든 뭐가 됐든 프로포션은 봐줄 만한 범위 내에 있는 것 같고요.

레진 부품을 갖고 개조할 능력은 안 되니
이제 빨리 표면정리 하고 도색에 들어가야겠습니다.

여기까지 진행한 게 10월 중순이었는데요,
거의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거의 진행사항이 없습니다.
빨리 해야 이번에야 말로 마감 기한을 맞출 수 있을 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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