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프라 (건담 프라모델)/건프라 완성'에 해당되는 글 19건

  1. 2018.12.26 SDCS MSZ-006 Zeta Gundam 완성
  2. 2018.11.06 RG MSN-04 Sazabi 완성 4
  3. 2018.10.03 RG ZGMF-X10A 프리덤 4
  4. 2012.07.15 레전드BB 나이트 건담 완성 14
  5. 2012.06.04 RG GAT-X105 엘 스트라이크 건담 완성 22
  6. 2010.05.17 HGUC RMS-099 릭 디아스 완성 14
  7. 2010.05.08 MG RMS-099 릭 디아스 완성! 5
  8. 2009.12.01 HG GN-0000 + GNR-010 더블오라이저 완성 18
  9. 2009.11.13 HGUC RX-178 건담 Mk-II 티탄즈 컬러 완성 11
  10. 2009.09.19 MG YMS-15 갼 엑스트라 피니쉬 완성 2
  11. 2009.01.20 네오그레이드 RX-93 뉴 건담 이볼브 5 컨버전 완성 6
  12. 2008.12.01 2008 BAKUC 한국예선 최우수 포징(posing)상 수상 10
  13. 2008.11.11 MG RX-78-2 GUNDAM Ver. Fusion (퓨전 건담) 4
  14. 2008.11.05 SD MBF-P01 GUNDAM ASTRAY Gold Frame
  15. 2008.11.04 MG MS-06S Zaku II Char's Custom
  16. 2008.11.04 MG MSZ-006 ZETA GUNDAM
  17. 2008.11.04 MG ZGMF-X20A Strike Freedom 2
  18. 2008.11.04 MG RX-78-2 GUNDAM Ver. One Year War 0079 in Animation Color
  19. 2008.11.04 MG RX-178 GUNDAM Mk-II 4
2018. 12. 26. 00:13

SDCS MSZ-006 Zeta Gundam 완성

11월초 생일에 선물로 받았던 SD건담 Cross Silhouette Zeta Gundam을 크리스마스나 되어서야 완성했습니다.

SD 제작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귀여운 모습에 비해서 (제대로 만들려면) 작업량이 꽤 많네요.

제작기가 혹시 궁금하시면 이 글과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시간 많이 잡아먹은 개수 작업들은 이 뒷면 사진에 있습니다.

등 가운데 스태빌라이저 부품이 원래는 뻥 뚫려있는데, 거기에다가 프라판과 메쉬 플레이트로 버니어 같은 구조를 만들어줬고요.

오른손 하박부의 실드 꼽는 구멍은 갈고 메꾸어서 없앴고,

오른손 뒷면도 원래는 골다공증으로 뻥 뚫려있는데 손가락을 만들어줬고요.

정강이 부위는 접합선 수정 후에 버니어를 새로 달아줬고요.

발바닥도 골다공증으로 뻥뻥 뚫린 것을 에폭시 퍼티와 프라판으로 막아주고 패널라인도 새로 팠습니다.

비포어 애프터 샷으로 가조립 상태와 비교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일단 다리 짧아진 게 보이시나요?

크로스 실루엣 프레임 정강이 길이가 너무 길어서 SD 느낌에 저해되는 것 같아 정강이 프레임을 잘라서 단축시켰습니다.

뒷면 비포어 샷을 안 찍어놓은 게 너무 아쉽네요.

액션 샷도 조금 찍어봤습니다.

SDCS 제타 건담 킷에는 원래 SD 특유의 흰색 플라스틱 몽둥이 빔 사벨이 들어있으나,

RG 제타건담에 들어있는 SB-6 런너의 반투명 빔 부품으로 바꿔줬습니다.

눈과 센서부위, 그리고 빔 사벨은 형광도료로 칠했기 때문에 블랙 라이트를 비추면 빛나는 것처럼 보입니다.

눈동자 있는 눈으로 바꿔봤습니다.

저 손들은 HG 1/144 차원 빌드 너클즈 각(KAKU) 타입의 L 사이즈 손들을 사용했습니다.

빔 라이플 손잡이는 빌드 너클즈에는 안 맞아서 빔 라이플은 킷의 원래 손으로 잡습니다.

박스 아트 흉내

이상입니다.

최애캐인 제타건담이 20년 만에 SD로 나왔길래 만들었지, 한동안은 SD에 다시 손대고 싶지 않습니다.

SD가 절대적인 작업량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다들 육체노동과 정신노동이 꽤 필요한 귀찮은 작업들뿐이라 골머리 좀 썩였네요.


다음엔 RG 풀 아머 유니콘을 만들어볼까 합니다.

부품 수는 많지만 왠지 아무 생각 없이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요.



SDCS 제타 건담 작업기 바로 가기


2018. 11. 6. 00:35

RG MSN-04 Sazabi 완성

RG 사자비 도색 완료했습니다.
오랜만의 도색이라 간단하게 끝내려고 했는데 신경 쓰이는 부분이 여러 군데 있어서 여기저기 건드리다 보니 일이 좀 커지긴 했습니다.
RG 사자비 킷이 프로포션, 가동성, 디테일은 훌륭하지만 버니어 색분할 안 돼있고, 접합선도 있고,

구조가 약해서 군데군데 부러지기도 하는 등 아쉬운 점도 꽤 있더군요.
제가 여기저기 손 대고 분할도색한 내역들은 저의 지난 작업기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내공이 부족하여 메탈릭 도색은 하지 않고 솔리드 반무광으로 도색했습니다.
계획은 붉은 장갑 부분을 3단계 톤으로 도색하는 거였는데,
실제로 칠해 보니 1단계와 2단계가 너무 비슷해져서 아주 이상한 색 조합이 돼버렸습니다ㅜㅜ

육덕진 사자비 주제에 팔다리 가동성이 쫙쫙 접혀주는 것은 정말 좋긴 하나, 반대로 팔다리를 일직선으로 쭉 뻗지를 못합니다.

직립 자세의 박력이 2% 정도 감점되네요.
RG 사자비는 살짝 해치 오픈 기능 비슷하게 장갑을 전개할 수 있습니다.

제가 건프라에서 손 놓고 있던 와중에 기존의 반다이 액션 베이스 1과 2를 대체하는 액션 베이스 4와 5가 새로 나왔더군요.

높이와 각도 조절이 번거롭다는 단점 외에는 고정성, 확장성, 액션의 자유도 등 모든 면에서 액션 베이스 1, 2보다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액션 베이스 2는 바닥 패널 연결부품과 기둥 지지대 고정성이 꽝이고 투명 컬러도 없었기 때문에 이번 업그레이드가 대환영입니다.
RG 사자비는 덩치가 좀 크긴 하지만 1/144 스케일용 액션 베이스 5로도 충분히 커버가 됩니다.

각 부분 디테일입니다.

Funnel은 대부분의 한국 분들이 일본 발음 환네루를 나름 한국식으로 순화해서 판넬이라고 발음하시지만
터널(tunnel, 참고로 일본 발음은 톤네루입니다)과 맨 앞 자음 하나만 다르니까 외래어 표기법 상 퍼널이라고 쓰는 게 맞습니다.
Funnel은 깔대기라는 뜻인데, 큐베레이에 사용된 최초의 퍼널이 깔대기 모양이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을 붙인 듯합니다.

직립자세만 찍으면 심심하니까 도색 까짐에 주의해가면서 포징을 좀 해보겠습니다(하지만 결국 까졌습니다ㅜㅜ).

빔 부품은 그라데이션 도색을 하긴 했는데 빔 느낌이 안 나고 마음에 안 드네요.
나중에 시간 나면 신너탕에 담궜다가 새로 칠할까 봅니다.

모노아이와 센서 류는 형광 그린으로 칠했기 때문에 블랙 라이트를 비추면 빛나는 것처럼 보입니다.

빔 부품은 원래부터 사출색이 형광 그린이라 블랙 라이트에서 빛나고요.

새 액션베이스에는 퍼널 등을 고정할 수 있는 3mm 짜리 구멍도 많이 뚫려있어서 좋습니다.
퍼널 거치에는 3mm 연질 프라봉이 제격인데 사진 한 장 찍자고 새로 사긴 좀 그래서
뉴건담 Ver. Ka에 들어있는 핀 퍼널 거치 부품과 액션 베이스 4에 포함된 보조 지지대를 활용했습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RG 사자비 작업기 바로 가기


2018. 10. 3. 23:31

RG ZGMF-X10A 프리덤

RG 프리덤을 완성했습니다
MG 2.0도 아니고 HGCE도 아니고 RG맞습니다^^
RG 프리덤이 발매된 게 2011년이니까 나온 지 벌써 7년 됐네요.
7년 전 킷이지만 기술이나 구성 면에서는 최신 킷에 그다지 꿀리지 않습니다.
(손가락이 좀 잘 빠지고 관절이 서서히 낙지가 돼서 문제지-_-)
어쩌면 건프라 기술의 발전은 이미 어느 정도 한계점이나 포화상태에 온 것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오랜만에 건프라 작업을 다시 잡은 관계로 이번 RG 프리덤은 워밍업이란 의미에서 도색은 안 하고 먹선/데칼/마감 작업만으로 끝냈습니다.
실물로 보면 도색 안 한 티가 납니다만, 사진만 봐서는 그럴싸하지 않나요?

구판 MG 프리덤 시절부터 날개에 쓰여있는 DIECI(디에치)는 이탈리아어로 10을 뜻합니다.
형식번호가 ZGMF-X10A이기 때문인데요.
같은 이유로 형식번호가 5로 끝나는 GAT-X105 스트라이크에는 CINQUE(칭퀘, 5)라는 표기가 되어 있고,
ZGMF-X09A 저스티스에는 NOVE(노베, 9), ZGMF-X20A 스트라이크 프리덤에는 VENTI(벤티, 20)라고 써있습니다.
참고로 스타벅스 커피의 벤티 사이즈는 20 fl oz(591 ml)입니다.

ET 표시는 소속함인 이터널(Eternal)을 나타냅니다.

RG 프리덤 킷 설명서를 보면 이터널 사양 데칼과 자프트 사양 데칼을 선택해서 붙일 수 있게 돼있는데요.
개인적으로 ET는 폰트가 별로라서 자프트 엠블럼이 디자인 측면에서 더 예쁘긴 한데...
극중에서 프리덤의 등장 시점이 자프트에서 탈취한 이후부터이다 보니 자프트 엠블럼은 붙이기가 좀 애매합니다.

스트라이크 프리덤의 경우 극중에서 이터널과 아크엔젤(ArchAngel)을 갈아타기 때문에 ET와 AA를 선택해서 붙일 수 있는데요.
스트라이크 프리덤 만들 때는 꼭 AA로 붙일 계획입니다.

반다이에서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1/144 RG 프리덤의 빔 사벨 용으로 1/100 MG 프리덤 용 클리어 부품을 넣어줘서 무지 깁니다.

킷의 빔 사벨이 본체 키보다도 길어서, 사진 찍을 때는 RG 저스티스의 빔 부품을 빌려서 대신 꼽아줬고요.

SEED 시리즈에서는 무기에도 각각 이름을 붙여놓았는데요, 특이하게도 그 이름들은 모두 동물의 학명(学名, scientific name)입니다.

빔 사벨은 '라케르타(Lacerta)' 빔 사벨이라고 하는데, 도마뱀(생물분류학적으로는 모래장지뱀속)의 학명이고,
'루푸스(Lupus)' 빔 라이플은 늑대 종을 뜻하며, 머리에는 '피쿠스(Picus, 딱따구리속)' 발칸포가 있습니다.

날개의 빔 캐논은 발라에나(Balaena, 북극고래속), 허리춤의 레일 건은 크시피아스(Xiphias, 황새치속) 같은 식입니다.

SEED 원작자 중에 누군가 생물학 전공자가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라틴어 전공자일지도? (학명은 원래 라틴어 단어를 씁니다)

카메라 아이와 빔 라이플 센서 등은 제가 형광 클리어 색깔로 칠해줬기 때문에 블랙 라이트를 비추면 빛나 보입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플라스틱 특유의 투명감이 느껴진다든지 도색 안 한 티가 약간 나긴 하지만,

사진들만 봐서는 어느 정도 도색작같은 느낌 안 나나요?
먹선/데칼/마감 작업이 노력 대비 결과물의 만족도가 예상보다 꽤 높네요.
앞으로도 RG 킷 중에 색분할이 잘 된 녀석은 도색 생략하고 먹선/데칼/마감 공정을 종종 애용해줘야겠습니다.

그렇지만 RG가 그 조그만 킷에 패널라인도 오밀조밀 많고 데칼도 상당히 많아서 먹선/데칼 작업이 생각보다 시간이 꽤 많이 들었네요.

생각해 보면 도색을 안 해도 전체 작업 시간이 확 줄었다는 느낌은 별로 안 듭니다(실은 작업 중간에 3년 정도 묵히기도 했고요^^).

RG 프리덤의 하늘색 같은 파란색도 나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약간 보라색 끼 도는 파랑이 더 좋은데...
먹선 데칼 마감만으로 끝내려니 사출색에 얽매일 수밖에 없네요.
또 RG는 어드밴스드 MS 조인트 재질의 특성인지 프레임 사출색이 너무 검은 반면, 저는 밝은 회색 프레임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사실 모형 작업 중에 플라스틱 표면에 예쁜 색깔이 입혀져가는 걸 보는 것도 재미와 성취감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말이죠.
이것저것 생각하니 역시 저는 웬만하면 풀 도색을 하는 게 낫겠습니다.
이번 먹선/데칼/마감 작업으로 컴프레서에 시동도 걸어놨으니...
다음 차례로는 신상 킷 하나 전체 도색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RG 프리덤 작업기 바로 가기



2012. 7. 15. 04:28

레전드BB 나이트 건담 완성

6월 초에 작업 시작 한 지 한 달 하고도 한 주 정도 더 지나서 드디어 레전드BB 나이트 건담의 완성을 보았습니다.

SMP 크롬실버 관련 도료 건조 시간만 열흘이 넘게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제 작업 치고는^^ 나름 일찍 완성된 편이죠.
SD다보니 부품 개수도 적었고, 데칼 작업이 없었던 데다가...
레전드BB로 오면서 킷 퀄리티가 극적으로 향상되어 기존 SD에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던 원흉인
골다공증 메꾸기, 접합선 수정, 마스킹 도색 작업이 훨씬 줄었기 때문입니다.

거울광 나는 메탈릭 도색은 제가 이번이 처음인데, 그냥 지금까지 사진 찍던 식으로는 안 될 것 같더라고요.
배경이 비쳐보이는 거울광의 특성 상 가급적 지저분한 배경이 안 비치도록 해야 하고...
배경을 너무 균일하게 해놓았을 때 배경과 반사면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문제를 방지해야 합니다.
그래서 고심 끝에 아래와 같은 촬영환경을 마련했습니다.

나이트 건담 앞쪽 양 옆의 흰 보드지로 된 반사판이 지저분한 배경 대신 밝고 깨끗한 흰색이 비치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뒤쪽의 양 옆의 검은 보드지는 나이트 건담의 반사면에 검은 경계선이 생기도록 하기 위해 설치한 것입니다.
저 보드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머리를 짜내서 받침대도 만들어 주었는데... 뒤로 안 넘어가는 대신 앞으로 너무 잘 넘어가네요-_-

이 판대기들의 효과를 한 번 보실까요?
우선은 경장(輕裝) 타입 모드입니다.

골반쪽 부품이 제작 도중 발생한 SMP 크롬실버 전용 마감제 트러블의 최대 피해발생지역이라서ㅜㅜ 티가 꽤 많이 나긴 합니다만...
어차피 갑옷 씌우면 안 보이는 부분이죠.
경장 모드는 프로포션도 별로고 만들다 만 느낌이라서 이 상태로 전시할 일은 없을 듯.

이마의 III 표식은 그냥 킷에 들어있는 스티커 씰 갖다 붙였습니다. 


이제부터가 메인이 되는 나이트 건담 모드입니다.

투구 뒤쪽의 빨간 카메라 센서 부분도 킷에 동봉된 스티커로 처리해줬습니다.
바이저는 가동식이라서 아래 사진처럼 내려쓸 수도 있습니다.
바이저만이 유일하게 런너 상태에서 도금된 부품인데요. 다른 부품들과 비교하면 때깔이 다르죠^^?

전자 스피어 액션~~

요번 나이트 건담 제작에서 가장 신경 많이 써서 마스킹 도색한 부품은 바로 나이트 소드입니다.

나이트 소드 액션~


마지막으로 켄타우로스 모드입니다.

말의 다리가 달렸으니 뭔가 다이나믹한 액션 포즈를 취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앞다리에 있는 관절 세 개 모두 가동범위가 즈질이라서 생각만큼 좋은 포즈는 안 나옵니다.

거의 SMP 크롬 실버(수퍼 파인 크롬) 등의 도료 테스트를 위해서 제작한 거나 다름 없는 킷인데,
테스트의 목적도 잘 달성한 것 같고, 결과물도 꽤 마음에 드네요.
가조립 상태에서는 허여멀겋게 떠보이던 킷인데 거울광을 올려주니 샤프한 맛이 살아나는데요.
앞으로도 종종 메탈릭 도색이 하고 싶어질 것 같습니다.

또 SD 제품들은 골다공증과 접합선, 색분할 부족으로 인해 그동안 기피해왔는데 레전드BB 정도의 퀄리티라면 앞으로도 해볼만 할 듯합니다.
우주세기 기체들이 레전드BB 퀄리티로 나오면 참 좋을 텐데^^;;

 
레전드BB 나이트 건담 작업기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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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6. 4. 11:21

RG GAT-X105 엘 스트라이크 건담 완성

드디어 끝마쳤습니다.
결국 작년 5월에 시작한 지 만 1년을 넘겨버렸습니다-_-
이런 한 뼘 크기도 안 되는 물건 하나 완성하는 데도 1년 넘게 걸리다니... 나란 인간은 대체...
실제 완성은 4월초에 끝냈는데... 카메라 등 다른 것들에만 신경 쓰다보니 사진 찍고 글 올리는 데 두 달이나 지나버렸네요-_-
 

카메라 얘기가 나와서 말씀인데... 이 글의 대부분의 사진들이 새로 산 GX1으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여기 사진 중에 딱 한 장 1D Mark II로 찍은 사진이 있는데요, 혹시 파일 정보 안 보고 눈만으로 어느 것인지 알아맞추실 수 있을까요^^?

사진이 다들 축소됐고, 포토샵으로다가 색감, 노이즈, 사진 종횡비 등 안 만진 부분이 없기 때문에 제 생각엔 못 알아맞추는 게 정상입니다^^
맞추신다면 정말 '절대 색감'이나 '절대 시각' 같은 능력자이실지도...

AILE는 불어로 날개, 발음은 '엘르', 강조하기 위해 한자로 날개 익(翼)자를 써봤습니다.

완성 사진 몇 장...

요기부터는 액션 샷입니다.
쪼그맣고 부품 복잡한 놈을 되도 않는 액션 샷 찍는다고 폼 잡아주다가 몇 군데 빠지고, 몇 군데 부러지고, 몇 군데 헐렁해졌네요.
선물로 주려고 만든 건데 못 줄 것 같습니다-_-

아무튼 아머 슈나이더 액션

빔 사벨 액션

빔 라이플 액션

마무리는 역시 씨앗포즈로...

뭐 스트레이트 빌드라서 특기할 만한 사항은 별로 없긴 하지만...
  • 자동차용 플라스틱 프라이머를 사용해서 어드밴스트 MS 조인트를 메탈릭으로 도색한 것
  • 컬러링이나 마킹을 PG 스트라이크 느낌이 조금 나도록 어레인지 한 것
  • 킷에 동봉된 씰 대신 모델링홀릭의 데칼을 사용한 점

언급할 만한 내용은 요 정도인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작업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RG 엘 스트라이크 작업기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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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5. 17. 09:05

HGUC RMS-099 릭 디아스 완성

지난 번에 MG와 동시에 완성했지만 바주카 걸이가 부러져서 같이 찍지 못했던 HGUC 릭 디아스를 이번에 촬영했습니다.
얘도 개수, 디테일업, 이런 거 전혀 없는 스트레이트 빌드고요,
제타건담 애니 최초에 쿼트로와 함께 그린 노아2 콜로니에 잠입하던 아폴리의 2호기라는 컨셉으로 도색하고 데칼을 붙였습니다.


부러진 바주카 걸이는 힘을 받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냥 접착제로만 붙여버리면 곧바로 또 힘을 받아 다시 부러져 버릴 겁니다.
그래서 부러진 부분 양쪽에 핀바이스로 직경 0.5mm의 구멍을 뚫고, 직경 0.5mm의 황동선을 심었습니다.




그렇게 가운데에 보강재 심을 넣은 상태로 접착제로 붙이고, 사포로 표면정리를 한 후 다시 도색했습니다.
'감쪽같은' 수준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봐줄만 합니다.
그래도 혹시라도 또 부러질까 걱정돼서 아직 바주카를 백팩에 꼽아보진 않았습니다^^

스탠딩 사진 전후좌우 나갑니다.
일단 프로포션이 MG보다 더 짤뚱하고 머리가 큽니다.




여기부터는 이제 액션포즈 샷인데, 고관절, 무릎, 발목의 가동성이 총체적으로 문제가 많아서 자연스럽게 세우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10년 전 킷을 가동성 개조도 안 해놓고 너무 많은 걸 바라면 안 되는 거겠죠?


그래서 주로 액션 베이스로 공중에 띄워놓고 찍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HGUC 릭 디아스가 MG보다 나은 점이라면 목이 더 많이 돌아간다는 것 정도일까요?



MG 릭 디아스와도 함께 찍어봤습니다.
이 사진은 바로 옆에 세워놓고 마치 HGUC 릭 디아스가 뒤로 멀리 있어서 작아보이는 것처럼 나름 연출을 해봤습니다^^


아 사진은 HGUC 릭 디아스를 카메라에 가깝게 배치해서 둘이 비슷한 크기로 찍히게 찍었습니다만...
초점도 흐려지고, 조명 각도와 그림자 같은게 서로 살짝 어긋나서 좀 어색한 티가 나네요-_-



이렇게 해서 MG와 HGUC 릭 디아스 제작을 완료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들이 제가 올해초에 야심차게 시작한
"제타건담 25주년 기념으로 제타건담 애니 등장 MS들의 MG와 HGUC 킷 25개를 만들겠다"는
'제타건담 완전정복' 개인 프로젝트의 처음 두 킷입니다.

2010년도 이젠 3/8이 지났는데 이제 두 개라니... 이대로라면 목표의 20%도 달성하기 힘들겠다는 결론이네요ㅜㅜ
올해는 떡대가 커서 시간도 오래 걸릴 MG The-O도 발매될 텐데 이거 참 착잡시럽네요.


아무튼, 스트레이트 빌드이긴 하지만 혹시라도 작업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MG & HGUC 릭 디아스 작업기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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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5. 8. 04:15

MG RMS-099 릭 디아스 완성!

우주세기 건담 세계의 영원한 주인공 아무로 레이와 영원한 숙적 샤아 아즈나블,
이 두 사람이 공통으로 탑승했던 MS는 무엇일까요?

퍼스트 건담요? 샤아가 탔다는 캐스발 건담이란 것은
정식 건담 시리즈가 아닌 '기렌의 야망'이라는 게임에 오직 설정상으로만 등장하는 기체라서 무횹니다!

정답은 바로... 릭 디아스(Rick Dias)입니다.
샤아가 쿼트로 바지나란 가명으로 에우고에 가담해서 릭 디아스 타신 건 다들 아실 텐데...
아무로가 7년의 공백을 깨고 컴백해서 멋지게 앗시마를 날려버릴 때 타고 있던 것이 릭 디아스인 것도 아시나요?

네네, 아무튼 그런 뜻 깊은 기체를 완성했습니다.
실은 MG와 HGUC를 동시에 만들었는데... HGUC가 마지막 포즈 잡을 때 바닥에 떨어지면서 바주카 걸이가 부러졌습니다ㅜㅜ
보수용으로 황급히 황동선과 드릴을 주문하긴 했는데... 중간에 어린이날이 낀 관계로 배송과 작업이 좀 늦어졌습니다.

좀 외롭긴 하지만 일단 MG 릭 디아스부터 나갑니다.
개수, 디테일업, 이런 거 전혀 없고 스트레이트 빌드에... 도색에만 살짝 신경 썼습니다.







요기부턴 액션샷입니다.




릭 디아스는 역시 바주카가 어울리죠. 그런데 MG의 바주카는 몸에 비해 좀 작은 거 아닌가 생각됩니다.



덩치에 비해 가동성은 좋은 편이긴 하지만, 역시 형태상 발목 움직임에 제약이 많아서... 공중에 띄워야 좀더 자연스럽습니다.


요것은 MG 쿼트로 전용 박스 아트 포즈 흉내. 확실히 바주카가 작습니다.



비록 스트레이트 빌드이긴 하지만 혹시라도 작업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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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1. 09:04

HG GN-0000 + GNR-010 더블오라이저 완성


PG 더블오라이저 발매 기념으로 HG 더블오라이저를 완성했습니다(반 농담^^).

소장할 것이 아니고 선물로 줄 것이라서 정성을 담아 날림으로^^ 제작했는데도
꼬박 1주일이 걸리더군요.
그래도 지금까지 제가 만든 풀 도색작 중에는 가장 빨리 나온 셈이라는...

키트는 디자이너 컬러 버전인데
도색은 그보다는 좀 진하고 애니메이션 컬러보다는 좀 연한 색깔을 목표로 했습니다.
그리고 파란색에는 보라끼를 좀 탔고요.










실수를 해도 전혀 고치지 않고 초날림으로 만들다보니
맘에 안 드는 부분이 몇가지 있습니다.

우선 빨간색이 문제인데요.

처음 의도는 디자이너 컬러의 불량 소시지틱한 사출색이 싫어서 진한 빨강으로 하려고 했습니다만...
그러면 또 반대로 너무 빨간 색만 튀지 않을까 해서 흰색을 꽤 섞어서 조색했습니다.


그렇게 칠한 빨강만 따로 떼어 볼 때는 나름 괜찮아 보였는데...
조립해 놓고 보니 이건 빨강이라기보다는 '인디언 핑크'라고 해야 하나... 그렇게 썩 어울리지는 않는군요.
흰색만 섞을 것이 아니라 주황색이나 노랑 계열도 섞을 것을 그랬습니다.

그리고 GN 컨덴서의 클리어 부품은 키트 상에서는 원래 완전 투명입니다만...
분위기 내겠다고 클리어 그린과 스모크 그레이를 칠해줬는데...
너무 진해서 안쪽이 거의 비쳐보이지가 않는...(이건 뭐 PG도 비슷한 상황인 듯...)


그리고 먹선을 너무 연한 색으로 넣었네요.
타미야 에나멜 '저먼 그레이'로 먹선을 넣었더니 회색과 파란색으로 도색한 부분은 먹선이 잘 보이지가...
열심히 일해 놓고 일한 티가 안 날 때의 그 허탈감... 아시나요?

데칼도 시간이 없어서 그냥 잡히는 대로 붙였더니만...
어깨의 오밀조밀한 마킹이 썰렁한 다른 부분과도 이질적인 느낌이고 양쪽 대칭도 잘 안 되고 상당히 이상합니다-_-


다음번에 GN소드 III 합본 더블오라이저를 만들 때는 이런 문제들에 신경 써서 좀 더 잘해봐야겠습니다.

요기부터는 액션 샷입니다.
2009. 11. 13. 00:08

HGUC RX-178 건담 Mk-II 티탄즈 컬러 완성

건프라월드 프로젝트 결산 모임이 일요일이었는데...
우리 티탄즈 마크투에 먹선 데칼 작업 다 끝나고 우레탄 클리어 올린 게 일요일 새벽이었더랬습니다.

우레탄 클리어는 락커계 클리어와는 달라서 경화/건조 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사나흘 정도?)
그걸 날림으로 뿌리고 반나절도 안 돼서 막 억지로 조립하고 그랬더니
표면에 지문 생기는 것은 물론이요, 여기저기 부서지는 부품들이 발생했지요.

게다가 전 또 다른 볼일이 있어서 다른 회원분들께 마크투만 던져주고 혼자 돌아와버렸다는...

그런 이유로 마크투는 제 손에 없고,
제가 떠난 후 프로젝트 모임에서 다른 분이 찍어 주신 아래 사진들이 전부랍니다.

언젠가 마크투를 되찾아와서 표면도 다시 반짝반짝 광 내주고,
부러진 곳도 수리하고,
사진도 다시 잘 찍어줘야겠어요.


색칠하면서도 검정 부분은 너무 검고, 남색 부분은 너무 색이 튄다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정말로 뭔가 색깔들 사이에 위화감이 존재하는군요.


역시 뭐든 시간에 쫓기면서 하면 안 된다는...ㅜ_ㅜ

2009. 9. 19. 23:36

MG YMS-15 갼 엑스트라 피니쉬 완성

후덜덜덜... 다 만들어진 놈을 사진 찍어서 올리는 데만 사흘이 걸리다니...
제가 바쁘긴 바쁜가 봅니다.

아무튼 완성 사진 나갑니다.


엑스트라 피니쉬 킷이다 보니 표면에 특별한 가공은 하지 않았고요.
내부 프레임만 라이트 건메탈로 도색한 후, 게이트 자국 처리, 먹선, 데칼, 마감으로 끝냈습니다.


멕끼 파츠가 너무 화려하게 번쩍이는 것 같아서 무광으로 마감했습니다.


남자는 등으로 말할... 것이 별로 없군요.
퍼스트 시절 기체이다 보니 백팩도 간소하고 그렇습니다.


손에 드는 무기가 빔 사벨 밖에 없는 데다가 얼굴도 중세 유럽 기사의 투구를 연상 시키는 형태라서
이런 기사스러운 직립 포즈가 잘 어울리는 듯...



액션 포즈샷도 좀 찍어봤습니다.
찍고 보니 사진의 포즈들이 조금씩조금씩 어색하네요.
걍이 좀 관절들이 헐렁해서 자세 잡기 힘든 것도 있겠지만 오랫동안 건프라를 쉬느라 감각이 무뎌졌기 때문인지도...-_-


같은 포즈를 각도만 달리 해서 촬영...


이것은 혹시 모 PG 킷 포즈 흉내?


무기가 칼밖에 없다 보니 액션 연출이 좀 제한적이네요.
아무튼 지쳤으니 좀 쉬자는...


이펙트 파츠도 들어있는데 적용 사진을 안 찍으면 섭섭해 할까봐(?) 한 장 찍어봤습니다.

2009. 1. 20. 02:37

네오그레이드 RX-93 뉴 건담 이볼브 5 컨버전 완성



작업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여곡절도 많고 파란만장했던 뉴건담을 드디어 해를 넘겨서 완성을 했네요.
지금은 Neograde를 떠나신 원형사 Shark 님의 2006년작 RX-93 ν GUNDAM Evolve 5 컨버전 킷입니다.

막판에 오른쪽 무릎이 부러져서 액션 포즈 사진은 별로 많이 찍지 못했습니다.
프레임 자체가 오래된 킷이라서 포징이 그다지 자유롭지 못하다는 이유도 있구요.

전시 끝나고 어떻게든 무릎을 보수한 후에 몇 장 더 추가하려고 합니다.







위 사진에서 굽히고 있는 쪽 무릎이 부러진 무릎입니다.
무릎 관절이 2중으로 되어 있는데, 부러진 위쪽 관절보다 아래쪽 관절이 더 많이 굽혀지기 때문에 아주 병신처럼 보이지는 않죠?


혹시라도 작업기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보셔요.


2008. 12. 1. 09:27

2008 BAKUC 한국예선 최우수 포징(posing)상 수상

BAKUC이란 BANDAI Action Kits Universal Cup의 약자로,
반다이 킷을 이용한 플라스틱 모델 작품을 겨루는 대회입니다.
아시아 각국과 캐나다, 하와이, 이탈리아, 프랑스 등의 나라에서 예선을 치룬 뒤 각국의 1등끼리 최종 결전을 치르는데요.

이번에 만든 Fusion 건담을 가지고 출전해 봤으나...





결과는 최우수 포징(posing)상이군요.


11월 29일 용산 건담 베이스에서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사진에서 왼쪽에 있는 사람이 BAKUC의 상징인 마스크드 바카크,
오른쪽에 있는 사람이 모델러 출신으로 반다이 개발팀에 들어가, 현재 반다이 프로샵을 담당하고 있는 가와구치 명인입니다.

상 이름에 '최우수'라는 용어가 들어가서 뭔가 대단한 것 같지만서도...
한 마디로 아차상 같은 겁니다.
'순위권엔 못 들었지만 포즈는 봐줄만하네'라는 의미죠.

상품도 신인상 3등보다도 안 좋습니다.
2006년 일본 캐릭터하비 쇼 한정 상품이었던 MG 걍 엑스트라 피니쉬입니다.


걍이라... 상품으로 받지 않았다면 아마도 평생 건드리지 않았을 킷인데...
그것도 엑스트라 피니쉬라는 금속 질감의 코팅 킷이라서 도색하기도 참 뭐합니다.
도색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건프라 대회에서 뭐 이런 걸 상품으로 주는 건지...


위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엑스트라 피니쉬 코팅을 배려한 언더 게이트 사출 같은 것도 없고,
보관상태도 별로 안 좋아서 코팅이 군데군데 까져 있습니다.

뚝딱 만들어서 누군가에게 선물로나 줘야 할 듯...

저 상품보다는 오히려 건담 베이스에 들른 김에 사온 시드 주인공 피겨들이 맘에 드는군요.


왼쪽은 쁘띠 스튜디오라고 박스 안에서 누가 나올지 모르는 뽑기 같은 건데요.
웬걸 재수 좋게 키라 야마토가 나오기는 했습니다만 사복 차림의 울고 있는 모습이군요.
스트라이크 프리덤과 함께 전시하기 좀 난감한...

오른쪽은 EF 컬렉션이라는 식완(과자와 장난감이 함께 들어있는 상품, 일반적으로 장난감은 뽑기식)인데
과자는 안 들어있고, 위에 누구 인형이 들어있는지 써있더군요.
그래서 하나 남아있는 아스란 자라를 집어왔습니다.
다음번에 인피니트 저스티스 만들 건데 그 앞에 세워놓으면 좋겠네요.

 
2008. 11. 11. 09:31

MG RX-78-2 GUNDAM Ver. Fusion (퓨전 건담)

다음 카페 민봉기의 건프라월드 컨테스트를 위해 준비했다가 중간에 시간이 모자라 도중하차했던 퓨전 건담입니다.
이것저것 손 대다 보니 마감(2008년 9월 30일) 후 열흘이나 지나서 완성을 했네요.

최근 발매된 건담 Ver. 2.0의 디자인은 매우 심플한데요,
반다이 개발자 키시야마 씨는 현재 건담 2.0의 모습이 아무로가 처음 건담을 발견했을 때의 사양이라고 하죠.

그래서 아 바오아 쿠 최종결전 시 건담 사양은 더 많은 디테일이 들어갈 것이라는 생각에서 Ver. 2.0과 Ver. One Year War 0079를 융합해서 최종결전 버전의 건담을 구현한 것입니다.

최종 완성 사진 나갑니다.

RX-78-2 GUNDAM 건담 ガンダム

RX-78-2 GUNDAM 건담 ガンダム

RX-78-2 GUNDAM 건담 ガンダム

코어 파이터와 아무로까지 도색을 다 했습니다.

RX-78-2 GUNDAM 건담 ガンダム core fighter 코어 파이터 コア ファイター


글고 요기부터는 액션 샷입니다.
컨테스트에서 나름 베스트 포즈 인기상을 노리고 여러 가지 액션 샷들을 궁리해봤습니다.

RX-78-2 GUNDAM 건담 ガンダム

모든 것의 시작이 된...
사이드 7에 잠입했던 진의 자쿠를 아무로가 베어버리던 장면의 포즈입니다.
빔 사벨에는 웨이브제 마이크로 펄 파우더 화이트레드를 뿌려주었습니다.


RX-78-2 GUNDAM 건담 ガンダム

빔 자벨린 액션입니다. 애니에선 거의 잘 등장하지 않았던 무기죠.
빔 부품에는 클리어 레드를 뿌린 뒤 빔 사벨과 마찬가지로 화이트레드 펄을 뿌렸습니다.


RX-78-2 GUNDAM 건담 ガンダム

이번에 단위 무게 당 가장 많은 제작비가 들어간 건담 해머입니다.
얘도 최종결전시에는 사용하지 않았죠.
역동적인 연출을 위해 90도 돌려서 촬영했습니다.

위에 말씀 드렸듯이 이 건담은 제가 최종결전 사양을 컨셉트로 제작했다고 했죠.
그래서 많은 사진들은 아 바오아 쿠 결전을 모티프로 해서 찍었습니다.
이 아래부터는 최종 결전 시(에 있었을 법한) 액션 포즈 샷입니다.

RX-78-2 GUNDAM 건담 ガンダム

출격 전 정비장면이랄까요? 반라의 건담입니다^^



아 바오아 쿠 최종 결전시 건담 무장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이 쌍 바주카죠.
제가 어떻게 두 개를 만들었는지는 비밀입니다-_-

RX-78-2 GUNDAM 건담 ガンダム


바주카 포탄이 떨어질 때쯤부터 빔 라이플을 사용하고요.

RX-78-2 GUNDAM 건담 ガンダム

RX-78-2 GUNDAM 건담 ガンダム

RX-78-2 GUNDAM 건담 ガンダム

거의 비슷한 포즈를 이번에는 빔 사벨을 들고서...

RX-78-2 GUNDAM 건담 ガンダム

마무리도 빔 사벨로...

RX-78-2 GUNDAM 건담 ガンダム


아무로는 지옹과의 전투에서 건담 본체를 잃고 아 바오아 쿠 함락시 코어 파이터만 타고 탈출하죠.
(건담 Evolve 로고 흉내입니다)
최종결전이라 하면 '라스트 슈팅' 샷이 유명합니다만 차마 머리와 팔을 뜯어낼 수 없어서 못 찍었네요^^

RX-78-2 GUNDAM 건담 ガンダム core fighter 코어 파이터 コア ファイター



혹시 작업기가 궁금하시면 아래 작업기 링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08. 11. 5. 00:33

SD MBF-P01 GUNDAM ASTRAY Gold Frame

지난 번의 자쿠II 완성 이후로 캔 스프레이 도색의 한계를 느껴
큰 맘 먹고 에어브러쉬를 질렀습니다.

그리고 에어브러쉬 연습작으로 간단한 걸 해보겠다고 BB전사 레드 프레임 키트를 골드 프레임으로 칠해보기로 했습니다.
이것이 큰 실수였다는 걸 도색하면서 알게 됐습니다.

SD/BB라는 놈들이 조립은 쉬워도 정말 마스킹 난이도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게다가 금색 부분은 유광, 다른 부분은 무광으로 하려니 마감제 마스킹까지...
에어브러쉬 손에 쥐고 있던 시간보다 마스킹 테이프 들고 있던 시간이 10배는 더 많은 듯...

완성까지 2008년 3월부터 6월까지 거의 3달 가까이 걸려 버렸습니다.
당분간은 SD/BB는 쳐다보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이녀석 이후로 만들게 된 킷들은 거의 하나 당 2~3달 걸리게 되더군요.
뭐 대회에 출전해 보겠다고 자잘한 개수도 하고 그러다 보니 제작기간이 늘어지게 된 것도 있고요,
6월 7일에 저의 2세가 탄생을 했기 땜에 아기 돌보느라 건프라를 잡고 있을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게 된 타격이 큽니다.










2008. 11. 4. 23:58

MG MS-06S Zaku II Char's Custom

이때부터 슬슬 전체 도색에 도전하기 시작합니다.
근데 스프레이로 도색을 하려니 가격이 장난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는 부분도색파였지만 MG 샤아 자쿠 2.0의 불량 소세지 사출색이 너무 적응이 안되어
GSI크레오스의 '샤아자쿠색' 스프레이로 전체 도색했습니다.

칠하는 동안에는 너무 색깔이 어둡고 탁해서 '상한 불량 소세지 색' 느낌이 들기도 했었지만
완성해 놓고 보니 나름 볼만하네요.

나름 명암도색을 해 보겠다고 스프레이 뿌리기 전에 검정 파스텔로 명암을 넣고 도색을 했는데요.
파스텔이 도료의 정착력을 약하게 해서 도료 벗겨짐 현상을 야기하더군요.
이래저래 도색을 하려면 에어브러쉬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 녀석이었습니다.

2008년 3월에 제작했습니다.

매뉴얼과 박스아트 포즈 흉내내 보았습니다.


손가락 모양이 살짝 이상하군요. 찍을 때 신경을 못 쓴 것 같습니다.  




자쿠 II 2.0 하면 이 포즈를 빼놓을 수 없죠.
동전줍기 포즈로 마무리입니다.
2008. 11. 4. 23:54

MG MSZ-006 ZETA GUNDAM

제가 생애 처음으로 감동했던 애니도 제타였고,
제가 생애 처음으로 감동했던 건프라도 아카데미제 1/100 제타였습니다.

건프라를 놓은 지 17년만에 복귀할 때의 목표도 바로 "제타를 한 번 제대로 만들어 보겠다"는 거였습니다    만...
복귀 후 네번째 프라로 MG 제타 2.0를 제작한 게 너무 성급했던 건지
의욕이 앞서서 안해봤던 작업들을 너무 많이 시도해서 그런지...

좀 망쳤습니다ㅜ_ㅜ

내부 프레임 도색하겠다고 캔스프레이 듬뿍 뿌렸더니 ABS 수지가 녹아서 곧휴 연결부위와 왼팔이 부러지고...
무광 마감제 냄새가 심해서 실외 베란다에서 뿌렸더니 백화 현상으로 가슴과 실드가 하얗게 되고...
백화된 거 지운다고 신나에 뻬빠질에 마감재 다시 뿌리기를 몇 번이나 했는데도 더 하얗게 되고 데칼 바스라지고...

으음 그래서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포토샵질을 해서 단점들을 좀 가려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포토샵으로 점보 그레이드 제타의 포스터를 흉내내 봤습니다.

2008. 11. 4. 23:38

MG ZGMF-X20A Strike Freedom

저의 건프라계 복귀 3번째는 Strike Freedom, 속칭 스리덤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스페셜판, 즉 Full Burst Mode라고 관절에 도금돼 있는 키트였죠.
2008년 2월에 제작했습니다.

건담 SEED, 특히 건담 SEED Destiny는 스토리와 캐릭터가 막장이라는 소리도 많이 듣지만
디자인만 보면 제타나 역샤, V건담 등 (저한테) 친숙한 우주세기 라인으로 봐도 손색이 없는 듯...
(주관적으로) 스트라이크나 스트라이크 프리덤은 선이 참 잘 빠진 것 같아요.
때마침 MG 스리덤 스페셜 버전(Full Burst Mode)을 인X파X에서 비교적 싸게 팔길래 질렀답니다.

이번에도 제작은 금색 약간 부분 도색에 먹선 데칼 정도로 끝입니다.
역시 이번에도 부족한 제작 기술을 사진 기술로 커버를...-_-








글고 추가로 스리덤을 구입하면서 꼭 찍어(합성해?) 보고 싶었던 장면입니다.
건담 시드 데스티니 마지막기 오프닝에서 스리덤이 지구 배경으로 총 겨누는 장면...
이거 포토샵 하는 데 오래 걸렸습니다.


스리덤을 비슷한 자세로 역광으로 찍어서...
지구 사진과 별 사진에 덮어 씌운 후
포토샵 렌즈 플레어 효과를 살짝 주었답니다.


이것은 비교를 위한 원본입니다.
2008. 11. 4. 22:09

MG RX-78-2 GUNDAM Ver. One Year War 0079 in Animation Color

저도 건프라계 복귀 초기에는 며칠 만에 후다닥 만들곤 했었지요.
17년 공백기 후 두번째 건프라로 뭘 할까 고민하다가 싼 맛에
MG 퍼스트 건담 Ver. One Year War 0079 애니메 컬러 버전, 속칭 옥담을 질렀지요.

당시에는 런너 비닐을 뜯고난 후 MG 퍼스트 건담 2.0이 나온다는 소식을 발견하고는 패닉에 빠졌더랬는데...
2.0이 나오고 난 지금 오히려 더더욱 옥담(페담)이 예뻐보이더라는 겁니다.
제 취향이 아무래도 디테일이 강조되고 날카로운 모델인 것 같네요.

암튼 이번에도 딸리는 제작 기술을 커버하기 위해 사진빨로 달려봤습니다.
사진은 2008년 2월에 찍었는데, 제작 완성은 1월에 한 걸로 기억합니다.

첫번째 사진은 퍼스트 건담 고유의 무기인 건담 해머 액션입니다.


허공에 떠 있는 해머를 찍기 위해서 해머 스파이크 연결부에 머리카락을 묶어 매달았고,
잔상 표현은 포토샵의 모션블러 기능을 사용했습니다.


글고 요건 박스아트 흉내입니다.


페담 계열은 다 좋은데 고관절이 좀 구형이라서 원하는 자세가 잘 안 나오는 감이 있죠.



이건 람바랄의 구프 손목을 잘라버리던 장면 흉내입니다.



이건 아실 만한 분은 아시는 지옹과의 최종 결전에서 라스트 슈팅 포즈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매뉴얼 권장 포즈와... 포스터 같은 데서 본 포즈입니다.



마지막 사진은 "건담 아무로 레이 갑니다~"의 화이트 베이스 출격 장면입니다.
제타 2.0의 디스플레이 스탠드를 활용했고, 포토샵의 래디얼 블러 기능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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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RX-178 GUNDAM Mk-II

요즘 십수년 만에 건프라 계로 복귀하시는 30대 분들이 많더군요.
일본 같은 경우 실제로 건프라 팬들은 어린 층보다는 30~40대가 많습니다.
뭐 암튼 저도 그 중 하난데요.

건프라는 18년 전 고등학교 때 한 번 손을 놓았었습니다.
18년 전 마지막으로 만들었던 킷이 아카데미제 1/144 뉴건담이었고,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것은 역시 아카제인 1/100 Z건담이었습니다.

글고 최근 몇년간 취미가 사진이었더랬는데...
작년 말에 우연한 기회에 회사 동료의 꾐에 빠져 다시 건프라를 손에 잡게 되었습니다.
강산이 1.7번쯤 바뀌어서 그런지 건프라 퀄리티의 발전은 정말 눈부시더군요.

17년 만에 제일 먼저 손댄 것이
MG RX-178 GUNDAM Mk-II Ver. 2.0이었습니다.
관절이 좀 흐느적 거리는 걸 빼면 정말 좋은 킷이죠.

조립에 먹선, 그리고 살짝 부분도색 해줬습니다.
근데 마감제 뿌리다가 실수로 데칼이 녹아내렸네요-_-

건프라 손 대기 전 몇 년 동안은 사진이 취미였던 관계로
처음엔 이렇게 도색은 생각도 못하고 뚝딱 조립 후 먹선만 넣고 데칼만 붙여 완성을 하고 나서
요리조리 사진 테크닉과 포토샵질로 멋진 사진을 뽑아내는 것이 저의 건프라 생활이었답니다.

마크투 사진 나갑니다.
만들기는 2007년 말에 만들었는데 사진은 2008년 초에 찍었군요.









마지막은 당시 유행하던 텔미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