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7. 16:04

아이폰 3Gs 쓰다가 갤럭시 S3로 기변하고 느낀 점 10가지

통신업계용어로 엄밀히 따지자면 기변(기기변경)이 아니고 번이(번호이동)인데요^^
KT 몇 년 써왔지만 오래 쓴다고 혜택이 있는 것도 아니고, 기변 가격이 번이보다 훨씬 비싸서 그냥 SKT로 번호이동했습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10만원 어치 이상의 유료 앱을 사서 쟁여놨음에도 불구하고-_-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이번에는 갤럭시 S3를 구입하게 되었는데요.

할인 요금을 토해내는 새로운 위약금 제도가 이번달부터 시작되니 그 전에 폰을 장만하자는 심산에 지른 것이었지만...

제가 사자마자 바로 그 다음주에 '갤럭시 대란'이 벌어졌습니다ㅜㅜ!
갤럭시 S3 LTE 가격이 20만원 정도 급락한 거죠.
그 다음주에 다시 가격이 원복되는 듯 보였으나... 9월 10일 현재 다시 30만원 급락했습니다 허허허 나참...-_-
저는 사나흘만 더 기다렸으면 20만원을, 보름만 기다렸으면 30만원을 아낄 수 있었는데, 그냥 앉은 자리에서 홀랑 날려먹었네요ㅜㅜ

비싼 돈 주고 샀으니 뽕을 뽑아보겠다는 자세로다가 제 개인적인 기변 소감을 담아 글 하나 적어봅니다. 
그런데 제가 아직 갤럭시 S3 LTE를 보름 남짓밖에 안 써봤고, 폰 전문가도 아니라서 멋들어진 리뷰를 쓸 수준은 안 되네요.
또 제가 쓰던 아이폰 3Gs와 요번에 바꾼 갤럭시 S3는 발매 시기가 3년이나 차이 나서... 성능 스펙을 비교하는 건 너무 불공평하죠.
(그러고 보면 제가 ☞8년 전 사진기와 최신 카메라 성능 비교 글☜ 같은 걸 쓰기도 했습니다만^^;;)
그래서 전문적인 비교 리뷰는 아니고, 그냥 '직접 사용하면서 느낀 디테일한 차이점 체험기' 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좋겠네요.

1. 아이폰에서 애용하던 앱이 없네.

애플의 앱스토어에 해당하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뒤져보니 기존에 아이폰에서 썼던 앱이 똑같이 있는 경우가 태반이기는 하나...
제가 아이폰에서 쓰던 앱 중 30~40%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는 없더라고요.

제가 쓰던 앱 중에 대략 1/3은 처음부터 iOS와 안드로이드 용으로 동시에 출시된 것 같고,
또다른 1/3은 iOS로만 나오고 안드로이드 출시는 전혀 계획에 없는 것 같고, 
나머지 1/3은 Flipboard나 Instagram처럼 처음엔 iOS용으로만 발매되었다가 1~2년 지난 후에 안드로이드 버전도 출시된 것 같더군요.
아이폰이 불법복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테스트해야 할 폰 기종이 적다는 점에서 개발사들이 아이폰 플랫폼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로는 안 나오는 앱들에 대해서는 대체재를 찾아야 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결국 대부분 찾아내기는 찾아냈습니다.
http://open2world.tistory.com/241☜ 이 블로그가 많이 도움이 됐네요. 블로그 주인장님께 감사~^^
아이폰 앱을 영~ 대체할 수 없는 경우는 정말 혹가다가 한두 개 정도고, 대부분의 경우는 대체할 수 있는 앱이 있더군요.
1:1로 대체할 수 없는 경우라도 두 개 이상의 안드로이드 앱을 동원하면 되고요^^

예를 들어 아이폰에는 RemoteX PowerManager라고 폰으로 PC를 원격으로 켜고 끌 수 있는 앱이 있는데 안드로이드에는 없습니다.
얘를 대체하기 위해서는 원격으로 PC를 켜는 앱과 끄는 앱 따로따로 두 개가 필요하더군요-_-

사진 편집/관리 앱 iPhoto는 아이폰 3Gs를 지원하지 않아 못 써봤습니다만 SnapSeed라는 아이폰 앱만 해도 편집 기능이 참 좋습니다.
SnapSeed를 대체할 사진 앱을 찾아 헤매다 끝내 안드로이드 오리지널 앱인 PicSay를 발견했는데요.
고정 종횡비 crop도 지원되고, 다양한 사진 보정 기능도 있습니다만... SnapSeed처럼 보정을 한꺼번에 실행하지 못하는 건 아쉽더군요.
사진 보정은 한 번 적용할 때마다 quantization noise(양자화 잡음)라는 게 생기는데,
밝기 보정, 대비 보정, 컬러 밸런스 보정을 따로따로 적용할 경우에 비해 한꺼번에 보정해버리면 quantization noise가 좀 덜 생기거든요.

그런데! 게임은 그 고유의 특성 상 대체재를 찾을 수 없습니다.
그나마 요즘은 메이저 게임 개발사들이 iOS와 안드로이드로 동시 발매하는 일이 많아 예전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애플 앱스토어에만 있고 구글 플레이에는 없는 게임이 꽤 됩니다.
예를 들어 Infinity Blade 시리즈 같은 경우 안드로이드 이식 계획이 전혀 없다고 하니 안드로이드에서는 즐길 방법이 없죠.

그리고 안드로이드는 폰들이 워낙 종류가 다양하다 보니 게임을 아이폰처럼 하드웨어 성능에 최적화시키기가 어렵나 봅니다.
일례로 Real Racing 2를 갤럭시 S3에서 돌려 보니 아이폰 4S는 물론, 아이폰 4보다도 프레임 레이트가 떨어지는 것 같더군요.
1:1로 비교실험을 한 것은 아니지만... 아무튼 갤3에서 프레임 뚝뚝 끊기는게 확연히 눈에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열심히 하시는 분이라면 게임 수로 보나 최적화로 보나 안드로이드 폰보다는 아이폰이 현명한 선택 같습니다.
스마트폰 게임은 그냥 심심풀이 정도로만 하는 분이라면
게임 이외의 앱들은 안드로이드도 iOS를 많이 따라잡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폰도 괜찮다고 할 수 있겠고요.

그리고 폰 꾸미기나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관련 앱들은 안드로이드 쪽이 오히려 훨씬 강력합니다.
아이폰에서는 바탕화면, 잠금화면, 시스템 설정 같은 걸 건드리는 게 아예 불가능하니까요.

그리고 안드로이드로 넘어와서 느낀 신기한 사항들이 한두 가지 더 있는데요.
안드로이드 폰이 워낙 다양하다 보니 Plants vs Zombies처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있더라도 갤럭시 S3에서 안 되는 앱도 종종 있더라고요.
그리고 모든 앱이 앱스토어에 있는 아이폰과는 달리 어떤 안드로이드 앱은 구글 플레이에 없고 다른 데서 받아야 하네요.
외환은행 앱이 플레이 스토어에 없어서 망연자실했었는데 SKT의 T스토어에 있더라고요.


2. 미디어 플레이의 자유로움~

아 갤럭시 S3는 음악 듣고 동영상 보기 매우매우 좋습니다.

화면 해상도, 하드웨어 동영상 코덱, 사운드 얼라이브 음장 뭐 이딴 스펙들 얘기를 하자는 게 아닙니다.
저런 것들은 그냥 시간에 따른 기술 발전이라고 보이고요. 어쩌면 곧 발표될 새로운 아이폰이 갤럭시 S3보다 더 스펙이 좋을지도 모르죠^^
플레이 성능도 물론 중요하긴 하지만 저는 미디어 플레이를 둘러싼 관리 환경이 자유스러워서 너무너무 좋습니다.

아이폰에서는 폰이 아이튠즈에 종속되는 구조라서 폰에서 마음대로 음악이나 동영상을 추가하거나 지울 수도 없고,
음악 하나, 동영상 하나 폰에 옮기려고 해도 '아이튠즈에 등록' → '폰 동기화'라는 귀찮은 과정을 거쳐야 하죠.
특히 맥이 아닌 PC의 경우 아이튠즈가 느려서 더더욱 짜증 나고요.
PC를 포맷하거나 폰을 새 PC의 아이튠즈와 동기화시키려고 하면 기존에 다른 PC에서 옮겼던 미디어들은 다 날아가버리고요.

게다가 아이폰에서는 MPEG4 AVC(MP4) 또는 Quicktime(MOV)포맷의 동영상만 볼 수 있고, 영상 사이즈도 규격을 지켜야 하죠.
그렇지만 우리 주위에 존재하는 동영상들은 워낙에 포맷과 사이즈들이 다양해서 아이폰에서 그냥 플레이할 수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동영상을 아이폰에 맞춰 인코딩하거나 AV Player 같은 특별한 앱을 써야 하죠.
동영상 인코딩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건 다들 아실 겁니다. 특히 제 PC는 구형 AMD 프로세서라서 더더욱 오래 걸려요ㅜㅜ
AV Player도 동영상 파일을 아이튠즈의 어느 구석탱이에 있는 AV Player만의 특정한 경로를 통해서 넣어주어야만 돼서...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이폰에서는 폰 카메라로 찍은 영상, PC에서 옮긴 영상,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받은 영상은 통합 관리가 안 되고 각각 다 따로 취급하죠.

벨소리 같은 경우, 아이폰의 벨소리 앱에서 음악을 편집해서 벨소리를 만들었다고 해도
이걸 다시 PC로 옮기고 나서, 아이튠즈에 벨소리로 등록한 후 아이폰과 동기화하는 아주 우스꽝스러운 짓을 해야만 폰 벨소리로 등록됩니다.

이런 모든 시시콜콜한 제한규정들의 목적은 하나, 불법 컨텐츠 복제를 막기 위해서인 것 같은데요.
그렇지만 그걸 위해 사용자의 자유를 지나치게 많이 구속하고 억압하는 건 아닐까요?

안드로이드에서는 뭐... 그 모든 것들이 자유롭습니다.
미디어 파일을 옮기는 건 폰을 USB나 Wi-Fi로 PC에 연결하고 그냥 복사만 하면 땡입니다.
벨소리도 지정된 폴더에 그냥 복사하거나, 아니면 폰에서 앱으로 벨소리를 만들고 바로 벨소리 등록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폰카로 찍은 영상이나 PC에서 옮긴 영상이나 구분 안 하고 그냥 다 똑같이 볼 수도 있고 메일 첨부나 공유 같은 것도 가능하고요.

갤럭시 S3는 웬만한 영상 코덱도 다 디코딩 되고, 1080p 사이즈의 동영상도 변환할 필요 없이 그냥 다 플레이가 되네요.
갤럭시 S3 기본 동영상 플레이어에서 안 돌아가는 동영상들은 DICE Player 같은 앱을 설치하면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DICE Player는 뭐 아이폰의 AV Player처럼 특별한 동기화 경로 따위 전혀 필요 없고요.
아 정말 미디어 파일 관리가 너무너무 자유로운 거 있죠!

그래도 "난 아이튠즈의 중앙집중적인 미디어 데이터베이스 관리 체계 같은 부분이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삼성에서 아이튠즈와 거의 똑같이 만든 Kies라는 프로그램을 쓰시면 됩니다. 꽤 잘 베꼈더라구요^^;;

그리고 기변 전에는 Air Video라는 앱으로 다른 방 PC에 있는 동영상을 Wi-Fi로 스트리밍 해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많이 봤더랬습니다.
갤럭시 S3로도 이걸 하고 싶어서, 처음엔 삼성에서 제공하는 AllShare Play로 시도해봤는데...
대부분의 동영상이 AllShare Play로 플레이가 되지 않아서 그냥 지워버렸습니다-_-
그리고 안드로이드에서 Air Video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VLC Stream&Convert나 Qloud Media 같은 앱들도 써봤습니다만...
그보다 더 편하고 화질 좋은 방법은 따로 있더군요.

아이폰에서 스트리밍으로 보려면 필수적으로 Air Video처럼 PC에서 동영상을 트랜스코딩(인코딩, 컨버팅, 변환)해야만 합니다.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PC의 동영상은 다양한 코덱과 사이즈로 존재하지만 아이폰은 특정 사이즈의 MP4 동영상밖에 못 보니까요.
그러나 갤럭시 S3의 경우 PC에서 트랜스코딩 안 하고 그냥 동영상 파일 자체를 그대로 폰으로 스트리밍해줘도 됩니다.
화질 열화의 주범인 트랜스코딩을 거치지 않으니 이쪽이 화질도 훨씬 좋고요.
특별한 다른 앱을 깔 필요도 없고 윈도우에서 동영상 폴더를 공유한 다음에 DICE player에서 PC를 SMB 서버로 등록하면 끝입니다.
요렇게 하면 PC의 동영상 파일을 마치 폰에 있는 파일인 것처럼 탐색할 수 있고, 플레이도 됩니다.

이 방식의 한 가지 문제점은 파일을 그대로 전송하기 때문에 고해상도 동영상은 꽤 빠른 전송 속도가 요구된다는 건데요.
이 문제는 SMB 프로토콜보다 전송 효율이 훨씬 좋은 FTP 프로토콜을 사용하면 거의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짓을 하려면 PC를 FTP 서버로 세팅해야 하기 때문에 귀찮아서 아직 안 해봤고요^^;;

저는 주로 이렇게 Air Video로 동영상 볼 때 앞에서 언급했던 RemoteX PowerManager로 원격으로 PC를 켜고 껐거들랑요.
안드로이드에는 RemoteX가 없기 때문에 다른 WOL(Wake on LAN) 앱을 찾아서 깔면 원격으로 PC를 켤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WOL 앱들은 PC를 켤 수만 있고, 끌 때는 Teamviewer 같은 앱으로 PC에 원격 접속해서 윈도우를 종료해야 됩니다.  


3. 탈옥 아이폰 쓰는 느낌

저도 아이폰 한 번 탈옥해봤더랬습니다.
그런데 프로세싱 파워가 워낙에 딸리는 아이폰 3Gs이다보니 탈옥하고 나면 정말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느려져서 다시 순정으로 복귀했죠.

탈옥을 해보니 순정 앱 대신에 훨씬 편리한 다이얼러(전화) 앱이나 SMS 앱도 쓸 수 있고,
스프링보드(바탕 화면)에 날씨 위젯 같은 것도 띄울 수 있고, 아이콘 개수와 배치, 폴더 모양과 크기 같은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있더군요.
키보드도 내 마음대로 바꿀 수 있고, 락 스크린에도 각종 정보를 띄울 수 있고 말이죠.
완전 편한 신세계라고 생각했었더랬는데...

그랬는데 안드로이드로 와 보니 그런 기능들이 순정 폰에서도 그냥 다 되는 겁니다-_-
갤럭시 S3의 순정 전화 앱도 숫자 키패드로 초성검색이 되는 등 꽤 괜찮지만... 더 맘에 드는 다이얼러가 있다면 마음대로 깔아쓰면 됩니다.
아이폰의 스프링보드에 해당하는 런처(launcher)를 통째로 다른 런처를 깔아서 써도 되고요.

삼성의 순정 런처인 터치위즈는 위젯이 프리뷰가 되는 등의 편리한 점도 있는 반면 홈 화면 편집이 불편하고 커스터마이징이 빈약해서
GO런처를 깔아서 쓰고 있는데, 앱 아이콘을 일정 시간 누르면 편집 모드가 되는 등 아이폰과 UI가 비슷해서 쉽게 익숙해지더군요.
아이콘 모양이나 바탕화면 테마 같은 것도 다양하게 바꿀 수 있어서 좋고요.

안드로이드는 '위젯'이 있다는 점이 특히 좋네요.
아이폰은 아이콘을 탭해서 해당 앱을 전체화면에 띄워 실행시킨다는 획일화된 앱 실행 인터페이스밖에 없지만...
딱히 '실행'이 필요 없고 정보만 체크하는 종류의 앱이라든지, 실행이 LED플래시를 켜고 끄는 것 같은 단순한 앱일 때
안드로이드에선 굳이 번거롭게 앱을 '띄울' 필요 없이 바탕화면에서 위젯을 통해 바로 정보 확인이나 작동을 할 수 있는 게 정말 편합니다.
PC에서도 많이 봤던 날씨, 시계, 배터리, 일정 같은 뻔한 위젯뿐만 아니라
휴대폰 사용량 표시, 음악 플레이어, 환경 설정 토글 버튼처럼 스마트폰에 특화된 위젯들도 다양해서 좋네요.

그리고 여기저기 살짝살짝 보이는 버그들과 마무리가 덜 된 듯한 흐트러진 모습도 탈옥 아이폰 느낌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위 사진의 음악 플레이어 위젯을 보면 글자 아래쪽이 약간 잘리는 것 같은...
품격 있고 정갈한 순정 아이폰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모습이죠.

아무튼 아이폰에서는 탈옥하지 않으면 불가능했던 대부분의 일들이 순정 안드로이드 폰에서도 가능하더군요.
돌이켜 생각해 보면 아이폰은 정말 너무 불필요한 부분까지 지나치게 막아놨다는 느낌입니다.


4. 입력 시스템 적응기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로 옮기고 가장 먼저 당황했던 부분은 텍스트 편집을 위해 커서를 옮기는 일이었습니다.
아이폰에서는 텍스트 중간 부분을 탭하면 확대경 모양이 뜨면서 정확한 커서 위치를 지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데요.
안드로이드는 그런 게 없는 겁니다.
그래서 커서 위치가 틀릴 때가 많은데, 그럴 때 맞는 위치를 손가락으로 다시 찍어도... 아 이놈의 커서가 당최 옮겨질 생각을 안 하더라고요.
알고 보니 커서 위치가 틀렸을 때는 커서 아래쪽에 나타나는 화살표를 잡고 옮기면 되는 거였더랬더군요^^
'대충 찍고 화살표로 미세조정'이 안드로이드 커서 이동의 기본인 것 같긴 한데요.
아이폰 방식에 비해 덜 직관적이고, 때로는 잘 동작하지 않을 때도 있어서... 이 부분은 안드로이드가 아이폰보다 딸린다고 봐야할 듯합니다.

그리고 제가 워낙 덕후스런 취미가 많다보니 폰에서도 일본어를 써야 할 상황이 종종 있습니다.
아이폰에서는 키보드 설정에서 일본어를 살짝 추가해주면 손쉽게 자유로운 일본어 입력이 가능한데...
갤럭시 S3에는 그 어디를 찾아봐도 일본어 키보드 설정이 없는 겁니다.

검색을 약간 해보니 플레이 스토어에서 구글 일본어 입력기를 받아서 깔면 되더군요.
아이폰에서 키보드나 입력기라는 건 애플이 정한 그 방식으로 고정돼 있기 때문에 입력기를 설치한다는 걸 생각조차 못했었네요.
아이패드가 한국 정식 발매 이전에 한글을 지원하지 않을 때, 아이패드용 한글입력 앱이 나온 적도 있었습니다만...
그건 앱을 띄워서 한글 문장을 쓰고 그 문장을 복사한 후, 앱을 닫고서 필요한 곳에 붙여넣는 아주 원시적인 형태였죠.
하지만 안드로이드에서는 입력기를 설치하면 폰의 표준 키보드 자체를 마음대로 바꿔쓸 수 있습니다.

입력기 전환은 키보드가 화면에 떠있는 상태에서 알림 창을 끌어내려서 바꿀 수가 있는데요(어쩌면 갤럭시만의 알림창 기능일지도^^).
얼핏 생각하면 아이폰 방식보다 번거로운 것 같지만, 저는 오히려 이게 더 편합니다.
아이폰에서는 키보드 언어를 바꾸려고 하면 한글→영문→일본어→한글→영문→일본어→... 이런 식으로 바뀌기 때문에
일본어가 필요 없는 평상시에 한/영 전환만 하고 싶어도 불필요하게 일본어 키보드를 한 번씩 거쳐갔어야 했는데,
안드로이드에서는 일본어 입력이 필요할 때만 일본어 입력기를 쓰고 평상시에는 한/영 전환만 되기 때문에 더 편합니다.

그리고 한글 키보드 말인데요.
저는 2년 넘게 쓴 아이폰의 QWERTY용 두벌식 자판이 손에 익어서 천지인이나 나랏글 같은 숫자 자판용 키보드는 잘 못 쓰겠더라고요.
천지인 같은 게 키(key)가 커서 오타가 덜 나기는 하는데 키를 여러 번 누르는 동작이 많아서 타자 속도도 느리고요.
그래서 처음에는 그냥 삼성 키보드의 QWERTY 배열로 썼지만...
다른 것들도 몇 개 써보니 제 개인적으로는 구글 한글 키보드의 '단모음' 키보드가 가장 좋더군요.
'반츄 키보드'나 'Smart Keyboard PRO'라고 단모음 키보드에 추가로 여러가지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한 앱도 있습니다.
루비루비 님께서 알려주신 'Smart Keyboard PRO'가 종합적으로 가장 훌륭하긴 한데, 제 폰에선 가끔 'ㅓ' 입력을 무시하는 버그가 있네요-_-

단모음 키보드는 'ㅗ' 위치만 빼고는 두벌식 자판과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익숙해지는 데 오래 걸리지 않고,
Shift 키가 없고 ㄲ, ㄸ, ㅃ, ㅆ, ㅉ, ㅑ,ㅕ, ㅒ, ㅖ, ㅠ, ㅛ는 키를 두 번 치면 입력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해보면 아시겠지만 'Shift → ㄱ'과 'ㄱ 두번'을 비교하면 후자가 빠르고 오타율도 낮습니다.
따라서 타자속도는 단모음 키보드가 두벌식 QWERTY와 비슷하거나 좀더 빠릅니다.

이런 입력시스템은 색기, 학교, 헛소리처럼 받침과 그 다음 초성이 동일한 글자의 경우 새끼, 하꾜, 허쏘리처럼 잘못 입력될 가능성이 있으나...
그런 오타 가능성이 있기는 하나 실제로 한 번 아무 생각 없이 쳐보면... 오타가 나지 않습니다!
색기의 받침 ㄱ과 초성 ㄱ 사이에는 서로 다른 글자라는 심리적인 간격이 존재하지만 새끼의 ㄲ은 그냥 한 글자라서 바로 연달아 치게 되는데요.
입력기가 이 심리적인 간격을 나름 정확하게 인지하네요.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한 번 구글 한글 키보드를 까셔서 단모음 키보드로 색기와 새끼를 쳐보세요. 희한하게 마음먹은 대로 글자가 나옵니다.
그리고 키 간격이 일반 두벌식보다 넓어 오타 확률도 적습니다.

오타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안드로이드에서 백스페이스를 누르면 가장 최근 글자만 음소 삭제가 되고 그 다음부터는 글자 전체가 삭제돼서 오타 수정이 불편합니다.
MS 윈도우와 같긴 하지만, 키보드가 취약한 휴대기기 환경을 감안해서 아이폰처럼 음소단위 삭제가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을 듯합니다.
예를 들어 '귀찬ㅅ아'라고 잘못 쳤을 경우 아이폰에서는 백스페이스를 세 번 눌러 '귀찬'이라고 표시된 상태에서 'ㅎ'부터 다시 치면 되는데,
안드로이드에서는 백스페이스를 네 번 눌러 '귀'로 만들고 'ㅊ'부터 다시 새로 쳐야 합니다.
(그런데... Smart Keyboard PRO를 깔아보니 아이폰처럼 음소삭제도 되더군요)

그렇지만 구글 키보드에는 글자 전체 단위 삭제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고성능의 자동완성 기능이 있습니다.
위의 경우처럼 '귀찬ㅅ아'라고 치면 키보드 바로 위에 '귀찮아'라고 수정 후보가 떠줍니다. 그럼 그걸 터치하면 한번에 오타가 수정되죠.
구글 키보드는 이렇게 오타를 쳤을 경우 높은 확률로 맞는 글자를 후보로 골라줍니다.
사람 이름 틀린 것도 잘 고쳐줍니다. 주소록에 있는 이름이라면요(구글에서 내 폰에 도청장치를...-_-).

아이폰의 자동수정보다 훨씬 유용합니다.
아이폰의 자동수정은 정확도도 떨어지고 사용자 입력보다 아이폰 권장 단어가 우선시되기 때문에 생각 없이 치다 보면 황당한 문장이 나오죠. 
아이폰 자동수정 유머 사이트(http://www.damnyouautocorrect.com/)가 따로 있을 정도고,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아이폰 구입하자마자 곧바로 끄는 기능이 바로 자동수정 기능이잖아요.
반면에 구글 키보드의 권장 단어는 정확도도 높고 권장 단어는 어디까지나 권장일 뿐, 사용자 입력이 우선되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키를 약간 오랫동안 누르고 있으면 키 오른쪽 귀퉁이에 쓰여진 숫자나 기호들이 찍힙니다.
숫자나 기호를 딱 하나만 쓰고 다시 글자 자판으로 돌아와야 할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죠.

종합적으로 봤을 때 키보드 입력은 안드로이드 쪽이 아이폰보다 여러모로 더 좋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적응 기간이 약간 필요하긴 하지만 말이죠.


5. 갤럭시 S3만의 특별한 기능들...

처음에 갤럭시 S3가 공개되면서 내세운 신기한 기능들 중에서 제가 가장 기대했던 기능은 스마트 로테이트입니다.
기존 폰은 자동회전 모드로 놓았을 때 옆으로 누워서 보든지 하면 화면이 원치 않는 방향으로 회전돼버려서 짜증 나잖아요.
스마트 로테이트란 건 카메라로 사람 얼굴 방향을 인식해서 눕거나 할 때 화면이 제멋대로 회전되지 않도록 해주는 획기적인 기능입니다!
근데 이 기능은... 발표회장에서만 보여주고 실제품에는 안 들어가 있네요-_-
(10월의 젤리빈 업그레이드에 드디어 스마트 로테이트 기능이 추가됐습니다만... 아래의 스마트 스테이와 동일하게 인식률의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폰을 쳐다보고 있으면 화면이 꺼지지 않는다는 스마트 스테이 기능은 인식률이 좀 떨어집니다.
폰을 책상 위에 눕혀 놓고 비스듬히 바라보고 있을 경우... 작동 안 됩니다.
그리고 아무리 완전 정면에서 바라본다고 해도 해질녘의 실내 정도로만 어두워도 작동 안 됩니다.

음성 명령 시스템 S보이스는 SIRI의 대항마가 되지 못할 거라는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좀 많이 부족합니다.
일단 좀 느리고... 걸핏하면 웹 검색으로 떠넘기네요.
S보이스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S보이스가 인식하는 명령들을 외워야 하는데... 좀 귀찮죠. 왜 사람이 기계에 맞춰줘야 됩니까!
그래도 음성 인식률 하나는 상당히 좋긴 합니다.

잠금 화면을 누르면서 폰을 돌려 카메라 실행, 기울여서 확대축소, 패닝하여 아이콘 이동, 패닝하여 이미지 탐색 등의 모션 기능은
전혀 직관적이지도 않고, 기존 방법보다 오히려 불편하고, 삼성 앱에서만 동작합니다.

모션 기능 중 일부는 그럭저럭 잘 동작하고, 유용하기도 하네요.
화면을 좌우로 쓸어 캡처한다든지...
SMS가 왔을 때 폰을 귀에 대면 SMS 발신자에게 전화를 걸어준다든지...

DMB나 동영상을 보면서 다른 일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팝업 플레이 기능은 대단해보이기는 하는데...
동영상을 작은 화면으로 보면서 딴 일 할 만한 상황이 그다지 자주 있을 것 같지는 않고요.
S-Beam은 안 써봐서 잘 모르겠지만 역시 폰끼리 데이터 옮길 일이 뭐 그리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아무튼 결론적으로 갤럭시 S3가 대단한 장점이라고 내세우던 기능들의 대부분은 잘 작동하지 않든지 별로 쓸모가 없습니다.
그런 기능들에 너무 기대하지 마시길 바래요^^


6. 그런데 뱃지는 어디 갔지?

아이폰에서는 아이콘 오른쪽위 구석탱이에 뱃지라고 빨간 동그라미 안에 숫자가 적힌 것이 있습니다. 
해당 앱의 상태 알림(Status Notification) 내용 중에 사용자가 아직 확인하지 않은 내용이 그 숫자 개수만큼 있다는 걸 의미하죠.

그런데 안드로이드에는 이게 없는 겁니다.
아니 있긴 있습니다. 삼성 터치위즈나 GO Launcher EX Notification을 사용하면 전화, 문자, 메일, 이 세 가지 앱에는 뱃지가 달리네요.
아무튼 안드로이드에선 뱃지가 없는 앱이 대다수라서 호불호를 떠나서 시각적으로 뭔가 허전하긴 합니다^^

안드로이드에서는 알림 사항이 생기면 앱에 표시되지 않고 화면 상단 알림 바(Notification Bar) 왼쪽으로 작은 아이콘들이 다닥다닥 뜹니다.
그리고 알림 바를 끌어내리면 전체 화면에서 알림 창이 떠서 상세한 알림 내용들을 볼 수 있게 해놨죠.
이 기능은 iOS 5에서도 알림 센터(Notification Center)라는 이름으로 베껴갔습니다^^
그렇지만 아이폰은 어디까지나 뱃지가 기본이고, 상단바 알림 아이콘이 없어 알림 센터를 잘 안 열어보게 되더라고요(제 주 용도는 날씨확인^^).

갤3의 알림 창은 안드로이드 순정 알림 창을 삼성에서 약간 어레인지한 건데요.
알림 창만 내려보면 현재 내가 확인해야 할 사항들이 한 눈에 들어오고, 별별 상세 정보까지 다 알림창에 표시되거든요.
Wi-Fi, GPS, 소리/진동, 자동회전, 블루투스 등등 자주 사용되는 토글 설정들도 바로바로 알림 창에서 바꿔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폰을 꼽았을 경우 알림 창에 이어폰을 사용하는 앱을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좍 떠주고, 음악 플레이어 컨트롤도 뜹니다.

개인적으로 아이폰의 뱃지 표시보다는 안드로이드의 알림 방식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떨렁 숫자만 있는 것보다 좀더 상세한 내용을 알 수 있고, 뭔가 중앙집중식으로 일목요연하게 확인하고 처리할 수 있어서요.
그리고 안드로이드에서는 시덥잖은 알림은 그냥 지워버리면 땡인데,
아이폰에선 아이콘에 뱃지가 계속 붙어있으면 시덥잖은 일인 걸 알면서도 왠지 꼭 앱을 열어보게 되잖아요^^;; 귀찮게시리.


7. 이거 왜 사람들 이름이 뒤집히는 거야!

아이폰 연락처를 구글 Gmail 주소록과 동기화해서 쓰시던 분들은 안드로이드로 오시면 저처럼 당황할 확률이 높습니다.
아이폰에서는 동서양 이름 모두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성과 이름 순서를 지정해줄 수 있습니다.
당연히 한국 사람은 성-이름 순서로 쓰죠.

그런데 구글 주소록 데이터베이스는 무조건 이름-성 순서입니다.
그래서 아이폰을 구글 계정과 동기화한 후, 구글 계정을 안드로이드 폰으로 동기화하면...
아이폰에서 '성: 홍, 이름: 길동'으로 적어놓은 사람들 이름이 안드로이드 폰에서 '길동홍'이 되어 있을 겁니다.

이걸 해결해보자고 백방으로 수소문한 끝에 '네이버 주소록 백업' 앱을 이용해서 이름 순서 뒤집히지 않게 옮기는 데 성공!
...했으나 네이버와 구글의 연락처 데이터베이스 구조가 다르기 때문인지 폰과 구글 계정 주소록이 서로 동기화가 잘 안 되더군요-_-
(나중에 http://somnium.blog.me/50149037675☜ 글를 읽어보니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긴 하는데 아무튼 저는 당시에 아래처럼 밀어붙였습니다)

사람 이름 순서와 구글 동기화 중에 저는 어느 쪽이냐면 구글 동기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냥 Gmail 주소록에서 뒤집어진 이름들을 하나하나 고쳐주는 편이 시간은 많이 걸리긴 하지만 깔끔합니다.
고쳐야 할 이름이 많을 경우 웹상의 Gmail 주소록에서 직접 편집하는 것보다는
Gmail 주소록을 CSV 파일로 '내보내기' 한 후 Excel에서 수정작업하고 다시 Gmail 주소록으로 '가져오기' 하는 정도가 그나마 덜 귀찮습니다.

참고로... 혹시 실수로 Gmail 주소록을 날려먹었을 경우,
당황하지 마시고 Gmail 주소록에서 더 보기→연락처 복원을 선택하시면 10분 전 ~ 1달 전 주소록 상태로 다시 되돌릴 수 있습니다.


8. 페이지 맨 위로 순간이동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

아이폰에서는 스크롤을 내려서 페이지 아랫부분을 읽다가도 화면 맨 위의 스테이터스 바를 누르면 페이지 맨 위로 순간이동이 가능합니다.
웹에서 장문의 글을 읽고 나서 페이지 맨 위에 있는 브라우저 메뉴를 보려고 할 때라든지 무척 편리하죠.
근데 요게 아마도 애플 특허인지 안드로이드에서는 안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무지 안절부절했었는데요, 지금은 조금 적응이 됩니다.
페이지 맨 위로 가려는 이유가 주소창 입력이나 뒤로 가기, 앞으로 가기 같은 브라우저 메뉴를 실행하기 위한 경우라면
꼭 맨 위로 이동할 필요 없이 백 버튼으로 뒤로 가거나 메뉴 버튼을 눌러 주소창을 보이게 하면 되는 것이고요.
아니면 크롬처럼 주소창이 항상 떠있는 브라우저를 쓰든지요.

브라우저 메뉴가 아닌 정말로 웹 페이지의 맨 위가 보고 싶은 경우엔 관성 스크롤을 활용해서 빨리빨리 페이지를 끌어내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갤럭시 S3(+ 4.0.4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급한 마음에 너무 빨리 여러 번 검지 끝으로 끌어내리는 것보다는
적절한 속도와 빈도를 잘 맞추어 엄지손가락이나 검지 옆의 넓은 면으로 하는 편이 더 효율적으로 잘 스크롤되더군요^^
(검지 끝으로 황급히 끌어내려도 충분히 빨리 내려가는 아이폰에 비해 터치감 안 좋은 게 확연히 느껴집니다. 젤리빈에선 나아지려나요.) 

참고로 갤럭시 S3는 폰을 두 번 두드리면 맨 위로 이동하는 기능이 있는데,
이건 오로지 삼성 앱에서만 지원되는 기능으로... 거의 무용지물입니다-_-


9. 배터리 광탈

아이폰 3Gs는 2년 넘게 썼지만 회사에 전원 어댑터가 필요 없었습니다.
만충전 상태로 출근하면 집에 들어올 때까지 배터리가 다 되거나 한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갤3는 개통 첫날 만충전된 배터리 두개를 회사에서 탈탈 다 쓴 후-_- 전원 어댑터를 새로 사서 회사에 비치해놨습니다.
첫날이야 계속 켜놓고 만져대느라 그랬다 쳐도...
요즘은 화면도 어둡게 하고 나름 저전력 세팅 맞추고, 폰으로 하는 거라곤 시간 확인 & 걸려오는 전화 받는 일밖에 없는데도
아이폰보다 2배 이상 빨리 배터리가 줄어듭니다.

대화면 고해상도 AMOLED도 배터리를 많이 먹고,
LTE 모뎀도 배터리를 많이 먹고,
쿼드코어 AP도 배터리를 많이 먹고...
뭐 배터리 광탈의 물리적인 이유를 대자면 다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제 생각에 근본적인 원인은 설계사상 자체의 차이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안드로이드 폰들은 대부분 배터리를 갈아끼울 수 있으니까 전력 소모에 대한 제약도 좀 느슨하고...
폰끼리 경쟁이 심하다 보니 차별화를 위해 화면크기와 성능을 키우고, 기능들을 많이 넣을 수밖에 없고...
결국 그런 환경 하에서 배터리 수명 확보는 비교적 우선순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단 말이죠.
배터리 광탈은 개방성을 추구하는 안드로이드에서는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숙명이 아닐까 싶네요.

반면에 아이폰은 배터리 탈착이 불가능하다는 제한점 때문에 저전력소모가 상당히 높은 설계 우선순위를 차지합니다.
제 생각엔 아이폰이 화면을 안 키우는 이유가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를 맞추려는 것보다는 LCD소모 전류를 줄여 배터리 수명을 확보하려는 것이 더 크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근데 생각해 보니 폰이 커지면 배터리도 커지는군요^^;;)


10. 결론: 역시 공돌이는 안드로이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폰은 겉보기에는 공통점이 매우 많습니다. 그리고 점점 서로를 닮아왔죠.
초창기 안드로이드 폰의 형편없이 두두둑 끊어지던 화면 스크롤도 지금은 아이폰의 매끄러움을 상당히 따라잡았고...
반대로 아이폰은 안드로이드에서 알림센터 같은 것도 베껴갔고요^^

그치만 폰을 구석구석 살펴보니 디테일 속에서 뭔가 모든 것의 근간이 되는 설계 철학, 설계 사상의 차이가 슬쩍 엿보이는데...
안드로이드의 근본 철학은 개방성, 확장성, 효율성이며, 사용자에게 폰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자유를 최대한 주고 있습니다.
반면에 아이폰은 직관성, 완결성, 인간과의 상호작용 같은 중요한 몇 가지 설계 철학을 사용자의 자유보다도 더 중시하는 것 같죠.

앱 실행을 예로 들면
아이폰에서는 스프링보드(바탕화면) 상에서 앱을 찾아서 실행해야 합니다. 폴더에 들어있을 수도 있는데 그 폴더도 스프링보드 상에 있죠.
애플의 직관성과 완결성 철학에 따라 스프링보드 상의 아이콘과 실제 앱이 1:1 대응 관계에 있기 때문에 그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안드로이드에서는 개방성, 확장성, 효율성을 추구한 결과로
홈 화면의 아이콘을 눌러 앱을 실행시킬 수도 있고, 위젯으로 앱을 실행시킬 수도 있고, 어플리케이션 서랍에서 찾아서 실행시킬 수도 있습니다.
한 앱의 아이콘이 홈 화면의 여러 곳에 있을 수도 있고, 서로 다른 폴더에도 중복으로 들어갈 수도 있고 그렇죠.
그리고 한 앱에서 다른 앱을 불러다가 실행시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어떤 사람에겐 안드로이드가 자유로워 보일 수도 있고, 어떤 사람에겐 너무 어지럽고 지리멸렬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요.
그냥 제 생각에^^ 다음과 같은 성향의 분들은 아이폰이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 스마트폰의 주 사용 목적이 게임인 분
  • PC와 별로 친하지 않으신 분 (맥이 있으시다면 궁합도 급상승↑^^)
  • 인문 계열이나 예술 계통에 종사하시는 분
  • 완벽주의 성향이 다소 있으신 분
  • 어르신, 어린이, 시각장애인

아래와 같은 성향의 분들은 안드로이드 폰이 잘 어울릴 것 같고요.

  • 스마트폰의 주 사용처가 영화나 음악 감상인 분
  • PC나 전자기기 같은 걸 깊게 파고 들면서 갖고 노는 걸 좋아하는 분
  • 이공 계열에 종사하시는 분
  • 폰 꾸미기를 통해 개성을 드러내고 싶은 분
  • 폰에서 가격 대 성능 비를 추구하시는 분

종합적으로 봤을 때 저는 아이폰보다 갤럭시 S3가 훨씬 마음에 듭니다.
물론 비교 대상이 구닥다리 아이폰 3Gs이다 보니 속도와 스펙 차이가 많이 나긴 하지요^^

그렇지만 저는 그보다도 '자유도'라는 측면 때문에 안드로이드 쪽이 훨씬 마음에 듭니다.
위 리스트에서 보면 제가 좀 아래쪽 성향이걸랑요^^ 
미디어 파일을 마음대로 옮기고 마음대로 재생할 수 있는 것도 그렇고, 이것저것 폰 세팅을 만져가며 노는 것이 참 재미있네요.
버그나 2% 부족한 점이 좀 있기는 하지만 얼마든지 고칠 수 있는 열린 가능성과 개방성이 있잖아요.

저는 아마도 잡스 아저씨가 살아돌아오기라도 하지 않는 이상 아이폰 쪽으로는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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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하하.. 2012.09.19 20:55 address edit & del reply

    뭔가 잘못알고계시는거같은데 아이폰에서 음악.. 삭제가능합니다 ㅋㅋ; 물론 다운은 컴퓨터 없으면 안되구요

    음악 들어가서 삭제하고싶은 음악 이름에다가 <-- 이렇게 스크롤? 하면 Delete 버튼이생깁니다. 그걸 누르면 삭제되구요

    • Favicon of https://velvio.tistory.com Velvio 2012.09.20 05:49 신고 address edit & del

      물론 아이폰에서 '일시적으로' 음악을 삭제하는 것은 가능하죠.
      그렇지만 그 후에 아이튠즈와 동기화하면 아이폰에서 삭제한 그 음악이 다시 되살아나잖아요.
      제가 쓴 '폰에서 마음대로 지울 수도 없다'는 말은 그런 의미로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3. 루비루비 2012.09.20 15:47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오랜만에 본 개념글이네요 ㅎㅎ

    다이스 플레이어로 PC 동영상 보기! 이거 이렇게 간단한 줄도 모르고 PC랑 링크시켜주는
    국내앱 1시간 동안 쪼물딱거리다가 말았는데...
    그냥 뽐뿌 같은 사이트에 사람들한테 물어볼 걸 그랬네요. ㅠ.ㅠ 지금까지 모르고 산 세월이 아깝...

    전 가성비를 중시하고 스마트폰으로 하기 좋은 게임은 롤플레잉이나 사운드노벨류 뿐이라
    생각해서 428이나 기화기초를 할 수 있다는 것 빼면 아이폰이 끌리지는 않았어요.
    제가 사용하는 스마트폰들이 60000원,0원,0원 인 걸 생각하면
    아이폰이 많이 비싸긴 하죠...아니 안드로이드폰들이 싼 거네요 ㅎ
    압도적으로 좋은 게 아닌데...가격은 압도적으로 비싸니...

    첫 안드로이드폰도 제일 심플하기로 유명한 레퍼런스폰 넥서스S라서 그런 지 1년 가까이 사용하고 있는데
    위엣 분들이 말하는 버그랑 그런 건 경험하지 못했어요.
    다만,싱글코어라서 아이스크림이나 젤리빈은 좀 버벅거리는 감이 있어서 다시 진저브레드로 내렸습니다.
    갤럭시넥서스로 젤리빈을 사용하는 분들 말로는 아이폰의 터치감을 거의 따라잡았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제 여친은 갤럭시S2를 샀는데 기계가 좀 이상해! 갑자기 꺼져!
    이런 말을 수도 없이 하더군요. 그러다가 며칠 전에 정말 이상해져서
    사용하기 힘든 상황까지 와서 AS센터 맡기고 왔다고 하더군요 ㄷㄷ
    벌써 두번째네요...

    복불복이긴 할 거 같은데...레퍼런스폰은 대중적인 갤럭시 시리즈에 비해 사용자분들이 좀 공돌이 스타일이라 잘 알고 쓰셔서 그런지
    아님 안드로이드 최적화가 잘 되어서 안정성이 뛰어나서 그런 지 별 문제가 없는 것 같더라고요. SD카드 슬롯 없는 건 많이 안타깝지만...

    제가 좀 궁금한 건 페이스타임에 대한 건데요. 여친이 집에 와서는 잠들 때까지 제 얼굴을 꼭 봐야한다는 이유로
    스카이프 영상통화를 틀어놓고 삽니다;;; 근데 가끔 오류로 어플이 꺼지기도 하고 어떨 때는 목소리가 안 들리기도
    하고 그래요(대부분은 잘 되지만요...)
    페이스타임은 양쪽 사용자 IOS이고 최적화도 잘 되서 중간에 끊기고 그런 거 전혀 없을까요???

    ...참 전 입력기는 구글키보드 말고 스마트키보드 프로 사용합니다.이게 젤 편하더라고요.
    카톡이나 라인도 일본인들과 사용하는 시간이 많아서...일어 입력에도 좋고 종합적으로 젤 낫지 않나 싶어요.

    아~ 그리고 아이폰에는 없는데 안드로이드로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하나 있습니다 ㅎㅎ
    진구지 사부로 시리즈인데요. 예전에 스마트폰 이전 시대에 나온 게임인데 스마트폰용으로 컨버전한 거에요.
    근데 이게 한글판이랍니다 ㅎ 앱부심 높은 사람이었는데 그때는 안드로이드를 부러워하더라고요.
    IOS는 한글판은 아마도 없는 걸로 알아요.
    크랙버전이어서 그런 지 예전에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업데이트 했을 때는 안 되더군요.
    T=STORE에서 파는 정식 버전은 아이스크림이나 젤리빈에서도 될 지도 모르겠네요.

    ...아 덧글이 너무 길었네요;

    • Favicon of https://velvio.tistory.com Velvio 2012.09.20 19:09 신고 address edit & del

      와우~ 장문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사운드노벨 류는 아주 옛날 제절초와 카마이타치의 밤 이후로 안 해봐서 요즘 게임은 잘 모르겠네요^^
      진구지 사부로도 플스에서 본 적이 있는 것 같긴 한데 잘 모르겠고요;;

      확실히 넥서스 종류가 안정적이고 갤스가 불안정하긴 한가 보네요.
      제 갤3도 이것저것 깔면서 쓰다 보니 요즘 부쩍 스스로 꺼져버리는 빈도수가 잦아졌어요-_-

      아 그리고 정말 안드로이드 폰은 SD카드 슬롯이 꼭 있어야겠더라고요.
      32GB 아이폰 쓸 때는 부족한 거 못 느꼈는데 32GB 갤3는 미디어 플레이가 워낙에 자유롭다 보니 이것저것 넣게 돼서
      SD카드를 살 수밖에 없게 만들더군요. 게다가 Class 10 32GB 도 2만원 중반이면 떡을 칠 정도로 저렴하다 보니^^
      생각해 보면 용량 2배 키울 때마다 100불씩 올라가는 아이폰 가격이 좀 너무하죠.

      페이스타임은... 제가 쓰던 아이폰이 3Gs라서-_- 써본 적이 없어 도움을 못 드리네요. 안타깝게도...

      오오, 그리고 말씀해 주신 Smart Keyboard PRO 정말 좋은데요?
      무엇보다 아이폰처럼 음소 단위 삭제가 되고, 이것저것 구글 키보드보다 조금씩 더 좋고, 세세하게 세팅이 가능하네요.
      그래도 전 일본어 사용 빈도가 낮아서 일본어는 별도 키보드로 하는 게 편한 것 같아요^^

  4. Favicon of http://artery2.blog.me 양군6 2012.09.21 20:35 address edit & del reply

    3gs and 4s 쓰다가 갤3로 넘어왔어요 아이패드가 있기때문에 ! ㅎㅎ 결론은 저도 아이폰으로 다시.돌아가진 않을거 같아요 개방성이.너무.마음에 듭니다 ! ㅎㅎ 좋은글 잘읽었어요

    • Favicon of https://velvio.tistory.com Velvio 2012.09.22 06:07 신고 address edit & del

      고맙습니다~~ 4S 쓰다가 넘어오셨는데도 너무 마음에 드시나요?!
      안드로이드는 정말 알면 알수록 개방적이고 별 게 다 되네요. 저도 제가 폰에서 토렌트 돌릴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5. 지나가다 2012.09.27 09:05 address edit & del reply

    검색하다가 오게되었는데 꽤 장문이지만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아랫부분에 아이폰을 쓰면 어울리는 사람 항목이 흥미로웠습니다. ㅎㅎ 저는 하나의 반론하나 제시할까합니다. ㅎ
    저는 지금 3GS 2년차 사용중인데 주 이유가 노래감상입니다. ㅎㅎ
    사람들이 아이튠즈 동기화방식을 욕하며 안드로이드가 훨씬 편하다고 하지만
    여기에 익숙해져서일까요? ^^;

    안드로이드는 디자이어HD제품을 잠시 써봤던 경험이 다인데..
    다 좋았으나 아쉬웠던건 볼륨설정들이 통일이 안되어있다는점이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폰은 진동으로 해놨으나 게임을 실행하면 소리가 난다든지 하는 그런것이지요.
    아이폰의 경우는 대부분 그렇게안되게 되어있고 다만 음악이나 알람 어플의 경우는 진동유무와 관계없이 소리가 나지요..

    암튼 mp3플레이어의 기능이 폰에서 꽤 중요하게 사용하고 있는 유저라그런지
    그런 부분이 안드로이드에선 아쉽습니다..만..

    제가 이 글을 검색하게 된 이유인 3GS 크랙..덕에..
    고장날때까지 쓸 예정이지만 어찌됐던 다음 폰을 살 기회가 온다면
    안드로이드로 한번 써보고 싶게 만드는 글이었습니다..^^.

    --

    아참 위 댓글들도 흥미로웠는데
    벨소리의 경우는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판매하고있습니다.. 솔직히 그걸 돈주고 사는사람이 있을까싶은데
    팔더라구요 ^^; 맘에드는거 있음 잘라서 만들어줄수있으나
    처음에나 몇번 만들지.. 처음에 하나 만들어놓은거 계속 쓰고있어서 불편은 못느끼네요..^^;

    좋은하루되시기바랍니다.

    • 지나가다 2012.09.27 09:17 address edit & del

      별 이야기는 아니지만 블로거께서 워낙 성의있는 글을 쓰셔서
      저도 블로거님의 생각이 궁금해서 추가로 남겨봅니다.

      아이폰 사용시 노래감상을 주 포인트로 꼽은 이유가 하나 더 있는 것은 이어폰 컨트롤 덕입니다.
      제가 잠시 썼던 디자이어HD의 경우도 전용 이어폰이 있었으나 볼륨조절은 컨트롤이 불가능했었습니다.

      갤럭시 제품에도 이어폰컨트롤이 있는것으로 아는데 그것의 편의성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일전에 그런것에 관심이 많아 검색을 해보았으나 그런것에 관심이 있으신분들이 많이없으신지.. 찾지 못했거든요 ㅠ

      리뷰를 다시한번 읽어보며 탈옥한거같은 아이폰 이라는 문구에 강하게 끌립니다...특히나 글씨체 변경이라든지 위젯사용등은 많이 끌리네요 .^^

      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

    • Favicon of https://velvio.tistory.com Velvio 2012.09.27 13:50 신고 address edit & del

      장문의 좋은 댓글 고맙습니다.

      아이팟 시절부터 쌓아올린 MP3 플레이어 및 음악 스토어로서의 기능과 성능, 조작성, 파급력 등을 제가 간과 했네요.
      제가 '음악 감상이 주 용도인 분들은 안드로이드가 좋다'고 말씀드린 건 그런 측면보다는
      음악 파일을 이리저리 옮기고 PC 등으로부터 스트리밍하고, 파일 탐색기 같은 데서 바로 플레이시키고 관리하고 하는
      그런 측면이 안드로이드가 편하다는 얘길 드리고 싶었던 거였거든요.
      '음악 감상'이라는 용도에서는 다분히 부수적인 요소이긴 하죠^^;;

      그래도 다른 안드로이드폰은 모르겠으나
      갤럭시S3는 MP3 플레이어로서의 성능이나 기능 등도 충분히 합격점 수준인 듯합니다.
      그리고 아이튠즈 스토어는 막강한 음악 스토어이긴 하나...
      한국 가요 음원이나 벨소리가 없어서 한국에서 쓰긴 좀 그렇지 않나요^^?

      이전의 갤럭시 기종은 모르겠지만 갤럭시 S3에는 아이폰과 아주 흡사한 이어폰 컨트롤이 달려있습니다.
      생긴건 http://chikara77.egloos.com/v/2981673 이렇게 생겼는데요.
      이어폰 컨트롤은 아이폰처럼 ± 볼륨 컨트롤 되고요. 재생, 일시 정지, 전화받기 등도 가능합니다만...
      이 리모콘에는 아이폰 이어폰 컨트롤 대비 단점이 3가지 정도 있습니다.

      1) 아이폰은 그냥 이어폰 컨트롤의 중간 부분을 누르면 일시정지, 다음곡 등의 조작이 되지만,
      갤3의 이어폰 컨트롤은 재생 조작용의 버튼이 따로 있어서 손으로 더듬어 찾아야 됩니다.

      2) 일시 정지, 다시 재생, 다음 곡은 되는데 '이전 곡'이 안 됩니다.
      아이폰에서는 세 번 따다닥 누르면 곡 처음으로 가거나 이전 곡을 들을 수가 있는데, 갤3은 그게 안 되더라고요.
      그리고 아이폰에서는 두 번 따닥 누를 때 '닥' 부분을 오래 누르면 다음 곡으로 가지 않고 현재 곡 빨리감기가 되는데,
      갤3는 그런 거 없고 그냥 무조건 '다음 곡'입니다.

      3) 재생조작용 버튼을 누를 때 이어폰을 통해 '틱, 틱'하는 잡음 소리가 들립니다.

    • 지나가다 2012.09.27 18:23 address edit & del

      오호...빠르고 상세한 답글에다가 소개까지..ㅠㅠ
      감사합니다.

      혹시나 IT쪽에 관심이 많으신가 싶어 블로그 최근 게시물을 보니
      IT쪽이 절대적인 포스팅 비중을 차지하진 않아 아쉽네요. ㅎㅎ
      하지만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낮에 갤럭시 3와 갤럭시노트10.1을 만져볼 기회가 있었는데
      펜으로 인터넷을 하니깐 어찌나 편하던지요.ㅎㅎ
      갤럭시시리즈에 자꾸 호감생기는중입니다..^^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velvio.tistory.com Velvio 2012.09.27 22:35 신고 address edit & del

      예, 고맙습니다^^
      제 블로그의 메인 주제는 건담이고... IT 쪽 얘기는 어디까지나 '기타' 주제라지요ㅎㅎ

      펜이 편하시다면 출고가가 109만원이긴 하나 몇 달 지나면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 노트 2도 괜찮으실 듯합니다.
      그런데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예술계통 종사자가 아닌 다음에야 펜은 구입하고 처음 며칠만 쓰고 말지 않을까요^^?

    • 지나가다 2012.09.27 22:54 address edit & del

      오호... 네에 저도 같은생각입니다. ㅎㅎ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피씨에서는 정말 괜찮다는 생각.

      하지만 아이패드도 펜도...제돈주고사기엔 좀 아깝다는생각이드네요 ..핸드폰은 없으면 안되지만 태블릿은 그렇진않아서 ^^

      좋은하루되세요..

  6. KBR 2012.09.27 11:29 address edit & del reply

    데탑부터 홈서버, 폰까지 전부 맥 계열 사용자인데 넥서스7을 손에넣어 처음 안드로이드를 접하면서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정보를 캐다 들르게 되었습니다. 저야 뭐 앞으로도 쭈욱 아이폰을 쓸 것 같지만, 어느 쪽이 좋냐 안 좋냐를 떠나서 너무 공감가고 마음이 묻어나는 글이라 댓글 남기고 갑니다. 키보드 설정 관련 정보는 덤으로 하나 얻어 가네요.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velvio.tistory.com Velvio 2012.09.27 13:44 신고 address edit & del

      공감해 주시고 댓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그야말로 애플로 생태계^^를 구축하고 계시니 당연히 아이폰이 편하시겠네요.
      아 그리고 안드로이드 키보드 중에 Smart Keyboard Pro가 가장 강력한 것 같긴 한데...
      갤럭시 S3에서 써보니 때때로 단모음 키보드 'ㅓ' 입력을 무시하는 버그가 있더라고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7. 낙타 2012.09.27 22:42 address edit & del reply

    사실 인터넷 상에 리뷰라는 글들이 애플빠 다, 삼성 빠 다 ... 하며 서로 쌈박질만 하는 엄한 글들이 많아, 기대를 않고 봤던 글인데 개념적인 글이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도 아이폰 4를 사용하다가 이번에 S3로 바꾸었는데 그럭저럭 만족합니다. 말씀하신대로 개방성이 가장 크고 그게 구글의 애초의 이념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S3 쓰다가 이전 아이폰을 보니 화면이 너무 작네요...ㅋㅋ 이건 어쩔 수 없을 것 같구요. 지금까지 안드로이드가 싫었던 것은 뭔가 2% 부족하다는 느낌, 그리고 삼성폰의 동작이 아이폰처럼 완벽하지 못하다는 느낌 그런 것들이었습니다. S3 는 정말 많이 개선되었네요..하지만 아직도 아이폰의 완벽성에는 약간 모자르다는 느낌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블로거 께서 쓰신 구분으로 하면 전 첫번째 사용자 분류일까요?) 하지만 저도 사용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S3가 나쁘지 않습니다. 블로거께서 6개월 사용 후에 쓰실 후기가 기다려집니다.

    • Favicon of https://velvio.tistory.com Velvio 2012.09.28 10:09 신고 address edit & del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우리나라 국민성인지^^ 인터넷 상에서만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빠와 까, 극단주의적인 사람들만 목소리를 높이고,
      그들보다 수적으로 훨씬 많을 것이라 생각되는 '중도' 성향의 사람들은 조용히 있는 것 같더라고요^^

      2% 부족하고 동작도 완벽하지 못하다는 느낌 저도 동의합니다. 저도 나름 완벽주의 성향이 있거든요^^
      제가 S3 처음에 사고 한 일이 손가락으로 재빨리 드래그해서 얼마나 빨리 따라오나 테스트한 것이었는데요^^
      역시 아이폰에는 못 당하겠더군요ㅜㅜ 3Gs보다 느리고 아이폰 4 이상으로는 넘사벽 수준ㅜㅜ
      그래도 뭐 생각 없이 쓰다 보니 적응이 돼서 스크롤 느리게 따라오는 게 그렇게 불편하거나 거슬리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젤리빈 업데이트하면 얼마나 빨라질지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ㅎㅎ
      6개월 후에 후기를 꼭 쓰긴 써야겠네요^^

    • 낙타 2012.10.03 09:53 address edit & del

      Battery 광탈에 대해서 저도 불만 사항이 있어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자기 전에 완전 충전 배터리로 교환하고 자고 일어나서 대기 상태에서의 배터리 사용량을 체크했습니다. 7시간 정도에 22% 정도 소모가 되더군요... 이건 너무. 두 번째 테스트에서는 Wifi, GPS, 데이터 네트워크, 동기화 - 네가지 옵션을 끄고 동일하게 테스트하니, 5% 정도 소모 됩니다. 결국 LTE 모뎀 사용에 엄청난 배터리 소모가 있네요...그렇다고 스마트 폰에서 LTE를 꺼놓고 다니는 것도 아닌 것 같고. 여튼 상황에 따라 전화가 중요할때 배터리가 모자르시면 데이터 네트워크를 제한하는 방법으로 배터리 관리가 가능한 옵션은 있는 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velvio.tistory.com Velvio 2012.10.04 07:24 신고 address edit & del

      아, 그런 실험까지 해보셨군요.
      정말 배터리 사정이 위급할 때는 전화 이외의 모든 통신 기능을 꺼놓는 게 낫겠네요^^
      밤에 자는 동안에는 자동으로 통신을 끊어버리는 앱이 있어도 좋겠네요.
      젤리빈에도 비슷한 기능이 있는 것 같긴 하던데... 그런데 보통 잘 때는 휴대폰도 충전 중이니까 효용성은^^;;

    • 낙타 2012.10.04 22:33 address edit & del

      잘 때가 아니라, 외부에 나가서 충전하기는 어렵고 연락을 위해 통화를 우선적으로 배터리를 아껴야 할때 그렇게 해야한다는 거죠. 현재 LTE는 데이터 통신에만 적용되고 통화 시에는 3G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데이터 네트워크를 끄면 3G 상태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보니 SKT에서 통화도 LTE 서비스를 적용하여 품질 높은 통화를 할 수 있다고 선전하던데 통화까지 LTE 모뎀을 사용하면 배터리 광탈은 심해질 것 같네요... 통화를 3G/4G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있을까요? 전 KT라서 해보지 못했습니다.

    • Favicon of https://velvio.tistory.com Velvio 2012.10.05 07:30 신고 address edit & del

      예^^ 제 댓글 내용도 위쪽은 외부에서 위급할 때 내용이고, 아래 두 줄은 잘 때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따로따로입니다.
      LTE에서 통화하는 걸 VoLTE(Voice over Long Term Evolution)라고 하는데, 전세계에 아직 완벽하게 구현된 곳이 없어요.
      현재 SK나 LG도 VoLTE에서 일반전화망으로 연결되는 교환기 같은 게 구축되지 않아서
      VoLTE는 같은 통신사 LTE 폰끼리만 되고 유선전화, 2G/3G 휴대폰은 물론 타통신사 LTE폰과 통화할 때도 VoLTE가 안 돼요.
      2014년쯤이나 돼야 VoLTE 폰 수나 네트워크 설비 면에서 VoLTE가 좀 대중화될 것 같습니다.
      딴소리를 많이 했는데, SKT 갤3는 펌웨어 업글을 하면 전화 → 메뉴 → HD Voice 설정에서 VoLTE를 켜고 끌 수 있답니다.

  8. 야나기 2012.09.28 01:04 address edit & del reply

    글 잘 읽었습니다.
    '베가레이서->아이폰4S'로 기변한 저와는 반대의 경우군요..
    제 생각엔 PC와 별로 친하지않은 분(특히 어르신,어린이)에겐 오히려 안드로이드폰이 좋다고봅니다.
    동영상이나 음악넣을때 USB메모리와 동일한 '이동식디스크인식->붙여넣기'로만 끝나는(별도의 인코딩,동기화 필요없는) 간단한 과정이라 PC를 잘 몰라도 혼자 충분히 할수있죠..
    주변을 봐도 상대적으로 PC와 친한 2,30대는 아이폰 몇몇있고 그외 전부 안드로이드입니다.
    개인적으론 4S로 바꾼후 파일이동이 가장 불만이었네요..
    그리고 앱상의 게임은 단연 아이폰이 종류도 많고 할만한 게임도 많습니다.
    스마트폰 최고의 그래픽과 타격감이라는 인피니티블레이드는 안드로이드엔 없죠..
    "게임은 안드로이드폰보다 아이폰이 좋다"라고 단정지을수있겠지만 중요한 사실 하나가 있습니다.
    안드로이드폰은 에뮬게임을 돌릴수있다는것이죠..
    패미콤,슈퍼패미콤,메가드라이브,게임보이어드밴스 게임은 저사양의 폰으로도 충분히 구동가능하며(저의 첫 스마트폰이었던 전설의 안드로원으로도 잘 돌아감^^:) 예전의 베가레이서로는 fpse라는 어플을 이용해 에이스컴뱃2,위닝일레븐3파이날,전차로고2등의 플스1게임을 돌렸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꼭 다시해보고싶었던)프론트미션3,버스트어무브2같이 구동이안되거나 오류가 나는 것도 있습니다.
    그 유명한 던전앤드래곤도 구동가능하니 에뮬 돌리실려면 안드로이드폰써야됩니다.^^






    • Favicon of https://velvio.tistory.com Velvio 2012.09.28 09:12 신고 address edit & del

      댓글 고맙습니다.

      제가 'PC와 별로 친하지 않으신 분'을 쓸 때 의도했던 바는
      'IT 기기 조작에 친숙하지 않은 사람'과 '맥 유저'의 합집합을 지칭하려던 의도였는데...
      글자 그대로 'PC와 친하지 않은 사람'을 생각하면 야나기 님의 말씀이 일리 있네요.

      안 그래도 실사용자 분포를 보면 제가 얘기한 'XX폰이 어울릴 것 같은 사람'과 정반대인 경우도 많이 목격되는데요.
      제 생각에 폰 자체의 속성이 아닌 '선점효과', '네트워크 효과', '가격' 같은 것들의 영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안드로이드 폰이 영 별로였던 스마트폰 초창기에 아이폰을 구입할 수 밖에 없었던 나름 IT 얼리 어답터들은
      쓰다 보니 아이폰에 익숙해지고, 앱스토어에서 유료 앱도 많이 사놨고, 주위 사람들도 다 아이폰을 쓰니
      본인의 성향이 안드로이드스러운 줄도 모른 채^^;; 계속 아이폰을 쓰는 사람이 많은 것 같고요.
      좀 나중에 산 사람들 중에는 안드로이드 쪽에 저렴한 폰들이 많아서 안드로이드 폰을 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어디까지나 저의 추측입니다^^;;

      그리고 에뮬 게임 얘기도 좋은 지적 같습니다.
      다만 저는... 파이널 판타지 V, VI가 완전 소중했던 젊은 날의 추억의 게임인데...
      전에 PSP 에뮬로 한 번 돌려봤다가... 추억의 도트 그래픽과 전자음... 실망만 하고 전원을 끌 수밖에 없었습니다ㅜㅜ
      눈과 귀가 높아져도 너무 높아져버렸어요.
      추억은 그냥 추억으로 남겨두는 게 가장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9. 닝팝 2012.10.03 12:55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한쪽에 치우쳐져있지 않고 매우 개념적인 신선하고 좋은글이라 꼼꼼히 읽다 가네요ㅎ
    저도 아이폰3GS에서 갤럭시S3로 바꿨는데 아이폰쓸때는 안드로이드가 부러워 탈옥하고 이것저것 만져대다가 너무 버벅거려 자꾸 순정으로 돌어가고 그랬죠....;;;;; 별 희한한걸 다해봐도 너무 느리더군요....3GS에겐....;;;;막 탈옥하고 ifile깔아서 파일관리하고, 시리까지 입혀서 대화하고 이런짓까지하니 가용램이 바닥나더군요...;;;;;
    정말 개방성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갤럭시S3가 맞는듯합니다^^

    • Favicon of https://velvio.tistory.com Velvio 2012.10.04 07:32 신고 address edit & del

      오오~ 또 한 분의 동지시네요^^ 개방성엔 갤3(안드로이드)~ 동감입니다.
      요즘엔 탈옥하면 아이폰 3GS에서도 시리도 되고 그러나 보군요^^
      그렇지만 역시 3GS의 프로세싱 파워로는^^;; iOS 3까지가 딱인 것 같아요. iOS 4 업데이트부터 버벅임이 느껴진 듯합니다.

  10. 박하구름 2012.10.07 02:40 address edit & del reply

    웹 서핑하다 우연히 들린 블로그에 글 달기는 거의 없는데, 작성하고픈 맘이 생기게 하는 개념 글이 아닌가 싶네요~^^

    솔직히, IT기술이 발전하면서 단순히 기계를 가지고 판단하는 것은 큰 잘못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3GS, 4S, 갤U, 갤2, 베가LTE,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3gs와 베가LTE를 논의 하는 사람이 있다면, 전 그 사람이 바보라고 생각됩니다.
    하드웨어 스펙이 차이가 나도 너~~~~~~~~~~~무 나니까요~ㅋ
    하드웨어를 따질려면 동시간대 나온 폰을 가지고 따지는게 맞겠죠~^^

    아이폰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기기와 OS의 최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 곳에서 두개를 같이 만드니 말 그대로 찰떡궁합이 되니까요.
    안드로이드 진영의 경우는 역시나 넘버원은 개방성이죠!
    전 제가 돈을 지불하고 산 물건을 할 수 있음에도 제 맘대로 못한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항상 안드로이드 쪽에 손을 들어줍니다. ^^;;

    예전에 대기업 완제품 PC와 조립PC를 보는 듯한 느낌의 두 진영~ㅎ

    작년 까지만 해도, 사람들 만나서 얘기할 때 폰 이야기를 하면, 정말 왜이리 '빠'들이 많은지,
    장단점을 얘기하려해도, 오로지 장점만 부각하고, 단점은 들으려 하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이젠 폰 얘기만 나오면 그냥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지요..ㅋ

    참, 스크롤에 대해 비교하신 글이 이해가 안가던데, 제가 갤3를 안써봐서 그런가요?ㅋ 아이폰은 드래그를 하면 빨리 스크롤 되지 않고 일정한 속도가 있더군요, 안드는 드래그 속도에 따라 스크롤링의 속도도 조절 할 수 있는데 말이죠.
    인식의 문제는 어플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TSF shell 이란 어플을 한번 써보세요~ 인식률? 밀림? 그저 웃지요~ㅎ

    글 쓰던 중간 중간에 나갔다 오고 다시 쓰고 해서, 매끄럽지 못하더라도 이해해주시고,
    결론은, 본문의 결론처럼, 공돌이는 안드로이드 입니다. ㅋ
    정말 전화되는 미니PC 그 자체니까요~^^

    • Favicon of https://velvio.tistory.com Velvio 2012.10.08 13:48 신고 address edit & del

      장문의 좋은 댓글 감사 드립니다, 박하구름님~
      저도 제 블로그 글 중에 이렇게 댓글 많이 달린 글은 처음이라서 반갑기도 하고 살짝 당황되기도 하네요^^

      자신의 비싼 돈이 투자된 제품이니만큼 자기 것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은 좋은데,
      내것의 단점에 대해서는 귀를 닫고, 내것과 다른 것은 깎아내리려는 심리가 스마트폰에서는 유독 강한 것 같네요.
      아이폰의 최적화와 안드로이드의 방만함^^, 아이폰의 폐쇄성과 안드로이드의 개방성 등
      각자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나 봅니다^^

      제가 하는 드래그 테스트는 브라우저를 띄워놓고 손가락으로 화면 아래 부분을 찍은 뒤
      재빨리 0.1초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에 화면 윗부분으로 끌어 옮깁니다(옮긴 후에도 손가락은 계속 화면에 대고 있고요).
      이렇게 하면 아이폰에선 웹 페이지가 그 손가락을 거의 동일하게 따라가는데,
      갤3에서는 한 0.2초 이상 딜레이 후에 따라가더라고요.
      현재 쓰는 APEX 런처를 TSF Shell로 바꿔보고, 내일 나온다는 갤3 젤리빈 업데이트하면 좀더 빨라지려나요?

  11. 정지훈 2012.10.09 00:22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음악때문에 오히려 아이폰을 사용하는데요
    곡이 수백개가 넘어가다 보니 날잡아서 태그한번 정리하니까
    아이튠즈에서 정렬해주는 기능이 정말 편하더군요 폴더방식보다는
    그리고 갠적으로 안드로이드 음악 재생 어플(기본) ui가 왠지 싸보이고 맘에 들지 않기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출시한 zune이라던지 그를 계승한 윈도우폰7역시 음악감상용으로 써보았지만
    정말 ui는 맘에 드는데 화이트노이즈가 작렬..
    결론은 화이트 노이즈도 없고 정렬도 편하고 ui도 깔끔하고 음악감상하는데는 아이폰이 제격인거같아요 ㅋ

    • Favicon of https://velvio.tistory.com Velvio 2012.10.09 20:22 신고 address edit & del

      제가 음악과 관련된 부분을 너무 파일 관리 편의성 쪽으로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아이폰의 음질은 확실히 검증됐지만...
      수많은 안드로이드/윈도우 폰들 중에 화이트 노이즈 같은 기본이 안 된 놈을 덜컥 구입해 버릴 위험은 있죠.
      또 아무래도 아이팟 시절부터 꾸준히 개량돼 온 아이폰의 음악 플레이어 UI가 편리하고 고급스럽죠.
      그치만 안드로이드 쪽도 태그로 가수 별 앨범 별 분류 정렬되고요,
      Power Amp라든지 Jet Audio라든지 UI 괜찮은 음악 플레이어 앱들이 꽤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각종 도크라든지 음악용 주변기기 쪽에서 아이폰의 강점이 느껴지더라고요.
      제가 요즘 RX-V473이라는 AV 리시버에 눈독 들이고 있는데, 안드로이드도 지원하지만 아이폰 지원이 더 강력하더군요.

  12. wonn 2012.10.09 12:46 address edit & del reply

    애플 av player 는 동기화가 필요없습니다.

    그냥 프로그램의 디렉토리로 드래그 하면 끝.

    그래서 남의 아이튠즈에서도 동영상을 넣을 수 있죠.

    저도 3gs 쓰다 갤3으로 넘어왔는데 장단점 호불호가 명확하네요.

    그래도 17만원이 아니었다면 절대 안왔을거에요ㅎㅎ

    • Favicon of https://velvio.tistory.com Velvio 2012.10.09 20:08 신고 address edit & del

      아, 그게 동기화가 필요 없는 거였군요. 제가 실수했습니다.
      아이튠즈 응용 프로그램 탭 아래 '파일 공유' 부분에 'AV Player의 도큐멘트'라고 쓰인 칸에 동영상을 옮겨넣은 그 시점에서
      동영상 파일이 이미 아이폰으로 보내진 거군요.
      본문 내용도 수정해야 되겠습니다^^

      지금은 갤3가 17만원이 아니었다면 절대로 안 오셨을 거라고 하시지만...
      일단 계속 쓰시다 보면 아이폰으로 다시 돌아가기도 쉽지 않으실 걸요^^

  13. dalkil 2012.11.01 08:28 address edit & del reply

    지나가다가 댓글 남깁니다. 6개월 뒤에 다시 쓰셔도 아이폰으로 돌아가기는 힘들겁니다. 저도 집에 있는 아이폰 아이패드는 놀고 있거든요. 키보드는 한울키보드 한번 써 보셔요. 굉장히 편리합니다. 주위 조용할 때는 음성입력이 더 빠를 때도 있어요. 음악 감상시는 zimly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UI 도 깔끔하고 음질도 괜찮고, 태그에 따른 디스플레이 정리 및 가사지원 등도 좋습니다. 한국사람들은 비슷한 성이 많아서 성과 이름을 구분하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5년 전에도 아웃룩에 입력시 무조건 성에다가 Full name을 입력하기 때문에 다른 분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성과 이름의 순서 디스플레이 문제느 없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주로 맨위로 이동할 필요성이 많은데요, 저도 안드로이드로 처음 와서 불편했던 부분입니다. 돌핀브라우저로 해결했습니다. 위로 살짝 스크롤해주면 맨 상단으로 갈 수 있는 아이콘이 나옵니다. 그걸 누르면 맨 위로 이동합니다. 기본 브라우저보다 편리한 점이 많습니다.
    6개월 뒤의 사용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velvio.tistory.com Velvio 2012.11.02 09:21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제 석 달째 됐고, 젤리빈 업그레이드했는데요. 젤리빈엔 실망이지만 그래도 아이폰으로 돌아가긴 힘들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가 '사용은 불편하지만 일단 뭐든지 할 수 있는 도구'라면,
      아이폰은 '제한된 종류의 일들을 아주 편리하고 아름답게 해낼 수 있는 도구'일텐데요.
      저는 아무래도 전자가 성격에 맞네요^^
      각종 안드로이드 사용 팁 고맙습니다. 한울키보드, zimly, 돌핀 브라우저 한 번 써봐야겠네요.

  14. soonbae 2012.11.06 14:35 address edit & del reply

    기기변동이 저하고 같네요. 긴글 참 재밌게 꼼꼼히 공감하면서 잘 봤습니다.
    저는 갤삼이 6개월이면 어떤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ㅎㅎㅎ 이제 2주째입니다만. ㅎㅎㅎ
    자주 놀러올래요 ㅎㅎ

    • Favicon of https://velvio.tistory.com Velvio 2012.11.06 17:49 신고 address edit & del

      재밌게 꼼꼼히 공감하면서 잘 보셨다니 정말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제가 글을 자주 쓰는 편이 아니라서 자주 놀러오셔도 별로 재미 없으시면 어쩔까 걱정이네요^^;;

  15. jfdsf 2012.11.14 22:22 address edit & del reply

    으앙 ㅠㅠㅠㅠ 저는 갤럭시 S를 쓰다가 아이폰 4S로 넘어왔는데 아놬 씨1발 존1나 다시 안드로이드로 돌아가고 싶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꾼지 10일 밖에 안되서 3년 약정이라 기달려야함 ㅅㄱ

    • Favicon of https://velvio.tistory.com Velvio 2012.11.15 09:22 신고 address edit & del

      아 저런... 아이폰 5 발매가 오늘내일 하는 시점에 어쩌다가 4S를 사셨나요...
      그치만 아이폰 4S도 좋은 기기이니 아직 열흘밖에 안 됐다면 정을 붙이고 친해지려 노력해 보세요^^;;

  16. 이형우 2012.12.02 10:00 address edit & del reply

    아오 아이폰 4쓰다가ㅡ갤럭시s3로ㅜ넘어왔는데 오류많고 화질저하와 수많은 정체없는버그로 후회막심 이번에 아이폰5로 다시넘어가렵니다 ㅠㅠ

    • Favicon of https://velvio.tistory.com Velvio 2012.12.03 09:14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런... 형우님께는 갤럭시 S3(안드로이드 폰)가 잘 안 맞으시나봅니다.
      갤3 갈아타신 지 몇달 만에 아이폰5로... 출혈이 좀 크시겠네요.

  17. 바로잡습니다 2013.01.14 00:01 address edit & del reply

    이 글은 검색 상단에 나와 클릭하게 되었고 읽고나니 2012년 9월의 글이군요.
    작성 후 한참 시간이 지나긴 했으나 일단 글은 잘 봤습니다.
    하드웨어 스펙이 전혀 맞지 않은 두 기종끼리의 비교(옴니아와 비슷한 3GS와 최신인 갤럭시3를 생각해 보세요)라 전혀 적절하다 볼 수는 없지만 다양한 시각은 의견수렴에 도움이 되겠죠.
    또 운영체제끼리의 비교에 초점을 맞춘 부분도 있고 3GS로도 안 돌아가는 아이폰 앱도 거의 없으니 오히려 님의 리뷰를 보고 아직도 중고시장에서 아이폰 쓰리지에스가 활발히 거래되는 이유를 이해할 사람도 있겠고요.
    그런데 지금 iOS6를 3GS에 올려서 순정으로 쓰는 제 기준으로 안 맞는 리뷰 내용이 있어서 먼저 찾은 것 부터 알려드리고 갑니다.(제 첫 스마트폰은 예전의 윈도우 포켓 pc였고 저는 지금 안드로이드 기반 갤럭시, 옵티머스 폰과 iOS5까지 올린 3GS도 따로 갖고 있습니다. 또 님이 리뷰에 쓰신 하드웨어는 거론했지만 소프트웨어 버전은 말하지 않은 것을 보니 님의 iOS버전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탈옥하신 버전도 마찬가지입니다. 탈옥에 대한 언급이 쓰리지에스 부분에만 잠깐 언급되어서 비교대상 모두를 순정으로 쓰셨나보다 할 뿐입니다.)
    지적내용은 님이 언급하신 아이폰 3GS에 대한 잘못되었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설명에 한정하겠습니다.

    먼저 3GS의 바로 다음 기종에서는 님의 리뷰에 나온 탈옥해서 앱 사용시 느려진다는 내용과 달리 쾌적하게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지적하신 해당 부분의 일반화는 어렵습니다. 글을 쓸 때 기종을 명시하셨지만 해당 부분 기술시에도 그 점을 명확하게 말씀해 주셨어야 합니다. 또 아이폰은 탈옥매니아가 많아 불완전한 '반탈'이라도 하려는 사람이 있을 정도이며 탈옥시 님이 갤3와 비교하신 불편한 부분도 충족해주는 시디아 앱이 대부분 나와있습니다. 이 점이 중요한 이유는 안드로이드 이용자들도 '루팅'이라는 개념과 탈옥이 같은 말임을 알고 있는데 아이폰의 탈옥이 기종 상관없이 안드로이드 혹은 갤럭시 시리즈보다 전반적으로 더 불편하다고 오해할 소지가 있습니다. 3GS 이후의 기종에서는 말씀하신것과 양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틀린 설명이 됩니다.

    또 본문에서 3GS(iOS)는 윈도우PC의 바탕화면격인 스프링보드에서 날씨 확인이 안된다고 말씀하셨지만 순정상태일 경우 iOS5, iOS6에서는 상단 공지바(노티바)에서 야후가 제공하는 현지 날씨가 나옵니다. 날씨확인을 위해 하던것을 멈추고 스프링보드를 보는 것 보다 작업화면 맨 위의 노티바를 끌어내려서 간단히 확인하는게 더 낫습니다. 이 점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순정상태에서 5나 6까지 OS버전업 하는 3GS이용자도 많습니다. 또 대부분 순정상태에서 버전 올렸다고 속도 느려졌다 말하는 사람도 적습니다. 저는 이 글을 3GS로 썼습니다.
    그리고 공지바에서 야후가 제공하는것보다 더 많은 내용을 얻길 원하는 사람이라면 기존 야후제공 순정 '날씨'앱이나 앱스토어에서 '실시간 날씨'앱 등을 이용하면 됩니다.
    이런 이유로 위와 같은 내용이 지적대상에 포함될 이유가 없으며 지적이 합당하지도 않습니다. 작성자님과 방문객/독자께서는 부디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읽다 답답한 마음에서 적는 것이니 나쁜 의도는 없습니다.

    • Favicon of https://velvio.tistory.com Velvio 2013.01.15 07:44 신고 address edit & del

      와우~ 오래전 글에 이런 장문의 댓글을 달아주시다니... 고맙습니다.
      글 쓰신 님의 3GS 사랑이 절절히 묻어나는 댓글이네요.
      어쩌면 3GS와 천생연분이신 듯... 앞으로도 오랫동안 잘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도 3GS에 iOS 6까지 올렸고, 탈옥은 iOS 4.1에서 해봤었습니다.

  18. 나그네 2013.02.14 00:06 address edit & del reply

    2010년 아이폰4 30차수 예약했다가 포기하고 안드로이드 2년간 쓰다가 이제서야 아이폰으로 넘어온 사람입니다
    저역시 두기종을 써봣지만 안드로이드는 이이폰처럼 소프트웨어가 일체감도없고 조잡합니다 옛날 안드로이드에비해 많이발전하였으나 아직도 멀었다고 생각됩니다
    전 지금 이이폰4를 쓰고있지만 굉장히 만족합니다 액정크기도 작아서 한손에 딱 집기가 좋습니다 거기에 최적화와 터치감까지 모두 만족입니다
    다시는 안드로이드를 쓰지않을예정입니다

    • Favicon of https://velvio.tistory.com Velvio 2013.02.14 08:05 신고 address edit & del

      생각을 아주 조금만 바꿔보시는 건 어떨까요^^?
      '난 이건 절대 안 써' 하는 태도는 (어쩌면 더 나을 수도 있는) 대안의 선택권을 원천적으로 포기하는 일이거든요.
      저도 이 글을 쓸 때만 해도 앞으로 아이폰은 다시는 못 쓸 것 같다고 했었지만...
      반년 가까이 지난 지금에 와서는 '2년 후쯤 아이폰 6 정도 탈옥해서 쓰면 괜찮지 않을까?'하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아마도 2년 전 안드로이드 폰 모델을 사용하셨던 것 같은데, 안드로이드 폰은 그동안 많이 발전했습니다.
      요즘 안드로이드 폰들은 '아이폰에 비해 모든 면에서 딸리는 열등재'는 확실히 아닙니다^^

  19. 데미나인 2013.02.15 00:37 address edit & del reply

    아이폰4 쓰다가 갤3 대란으로 10만원 중반대에 구매하게 되어 안드로이드로 갈아타게되었는데요..
    두달가까이 쓰고 있지만 아직도 일관성없는 조잡함은 가끔씩 정말 짜증납니다 ㅜㅜ
    그리고 처음 갈아탔을때 느낀거지만.. UI 디자인이 정말 구리다는거... 지금은 익숙해져서 괜찮은데 가끔 아이폰 스크린샷 볼때마다 다시 상기가 되네요--;;;
    아직도 집에 아이폰4가 있어서 가끔 켜보는데 확실히 갤3의 amoled에 비해 아이폰의 레티나디스플레이는 넘사벽급의 선명함을 자랑합니다. ㅜㅜ
    아마... 아이폰5의 다음버전이 올해 출시된다면 다시 그쪽으로 넘어갈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구글이 정말 안드로이드를 개방적인 OS로 만들었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구글이 계속해서 통제를 강화하고 완벽하게 지배하려 한다고 생각이 들어요.
    요즘은 우분투 포 폰이나 firefox os가 눈길이 가는데, 선전했으면 하는 바 입니다. 일단 안드로이드에 비해 인터페이스 디자인이 일관성있고 깔끔하거든요. 진정한 오픈소스를 표방하는 비영리단체들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현직 개발자인데.. 공대생들은 확실히 안드로이드폰 많이 쓰는것 같아요.
    웃기는건 실무자들은 대부분 아이폰을 -_-;;
    개발자 컨퍼런스, 스터디 모임 가보면 맥+아이폰 조합이 대다수입니다. 80~90%가량... 허허..
    맥북에어 구매하고 초기에 아이폰하고 같이 썼을때 진짜 최고였는데.. 거의 동일 기기를 사용하는 듯한 경험이 있었죠.
    안드로이드 갈아타고나서는 전혀 별개의 디바이스 쓴다는 느낌이 확...
    아무튼.. 애초에 안드로이드 기본 베이스 자체가 너무 완성도 없이 출발한게 아닌가 싶어요.
    지금에야 뭐 많이 덧붙여지고 개발되어졌지만.. 모래 위에 성을 지어놓은 느낌이.. 자꾸만.. ㅜㅜ

    • Favicon of https://velvio.tistory.com Velvio 2013.02.15 08:22 신고 address edit & del

      데미나인 님은 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UI의 디자인과 일관성을 꼽으시는 것 같군요.
      님께는 아이폰이 가장 적합한 기기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종사하시는 업계가 어디인지 궁금하네요.
      제가 있는 전자업계 실무자들의 경우 반대로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80~90% 가량입니다.
      그리고 갤3 대란이 있었던 건 작년 9월인데 어떻게 사용기간이 아직 두달도 안 되시는지...

  20. 111 2013.02.15 20:57 address edit & del reply

    잘보고 갑니다 ~

    • Favicon of https://velvio.tistory.com Velvio 2013.02.15 22:26 신고 address edit & del

      고맙습니다. 꽤 오래된 글인데도 봐주시는 분들이 많네요^^

  21. 2013.04.12 16:03 address edit & del reply

    자유는 있어도 보안은 취약하죠.. 전 반대로 안드로이드로 갈일 없어요ㅎ

    • Favicon of https://velvio.tistory.com Velvio 2013.04.12 18:15 신고 address edit & del

      사실 이 글에는 후편(http://velvio.tistory.com/196)이 존재합니다.
      저는 앞으로 아이폰/안드로이드 구별 말고 더 잘 나온 놈으로 키우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