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30. 10:09

파이널 판타지 13 일본어판을 산 사람도 한글판을 또 질러야 하는 이유

FF13 일본어판을 샀더라도 한글판을 또 지르라는 취지의 보도가 어제 있었습니다.
FF13 한글판 발매일이 5월 28일로 결정이 됐는데, 조건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아래는 기사 전문입니다.


이미 일본 내수판이나 SCEK에서 1월 29일에 한국에 정식 발매된 일본어판 FF13 사용자도 이번 5월 28일에 발매되는 한글판을 또 구입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가격이 저렴
FINAL FANTASY XIII가 일본에서 발매될 때는 정가 8800엔(현재 환율로 10만4천원), 정발 일본어판 정가가 8만3천원인데 비해
한글판은 정가가 5만7천원 입니다.
'부담 없이 지를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일본어가 많이 불편하신 분들은 '번역료'라는 의미로 지불할 수도 있을 만한 금액이죠.

2. 세이브 데이터 연동
보통 같은 게임이라도 다른 언어로 된 버전들 사이에서는 저장 데이터가 서로 인식이 안 되는 것이 상식이죠.
그런데 FF13 한글판의 경우 일본어판 세이브 데이터가 연계됩니다.
한글이 편해서 한글판을 사고 싶지만 "아 똑같은 게임을 어떻게 지겹게 첨부터 다시 해!" 이렇게 생각하던 분의 고민은 해결됩니다.

3. 2종의 한정판 패키지
일본어판의 경우 주인공 라이트닝의 문양이 새겨진 '라이트닝 에디션' 화이트 PS3가 동봉된 한정판 스페셜 패키지가 있었는데요.
한글판에서는 '라이트닝 에디션' 듀얼쇼크3 컨트롤러와의 한정 패키지,
그리고 'FF13 OST 스페셜 패키지'가 동봉된 '딜럭스 팩'으로
컬렉터 충동을 자극하는 2종류의 한정판 패키지가 발매됩니다.




이것은... 일본어판을 이미 구입한 사람에게도 구매동기를 불러일으키는 훌륭한 마케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한 편으로는 '정발 일본어판 구매자를 두 번 죽이는 행위'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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